24살..빨리 결혼하자는 남자친구

ㅠㅠ2014.07.02
조회212,807

헉....그냥 답답해서 처음으로 써본거였는데 톡되서 깜짝놀랐어요..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댓글을 한분만 달아주셨길래 그냥 묻히는구나 했더니 오늘의 톡이 되다니..

심각성을 다시한번 느끼네요 ㅋㅋ

저도 예상은 했지만 남친에 대해 철이없다 애기같다 맨날 ㅅㅅ하고싶어서 그런다 이런류의 댓글이 대부분이네요.. 전 그냥 어떻게 잘 설득할 수 있을지 조언을 부탁드린거였는데 ㅠㅠ

제가 아직 콩깎지인건지.. 남친이 저렇게 당장 결혼, 애기를 갖자 하는 것이 설마 100%진심은 아니겠지..지도 현실적으로 생각은 하고 있겠지...하고는 있는데 제가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가며 몇년 더 있다가 결혼을 하자하면 엄청 삐지고..저는 그걸 또 달래줘야하고..이런상황들이 반복되니까 진짜 딱 알아먹을수 있게 잘 설득하는 방법을 없을까 해서 올린거였거든요 ㅠㅠ

어떤분이 저 우유뷰단해보인다고 끌려다닐거같다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우유부단한건 맞아요..ㅋㅋ

근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절대 양보할생각이 없어요. 피임도 제 나름대로는...잘하고 있다생각은하는데...일이 어떻게 터질지는 모르니 좀 무서운 부분도 있긴 합니다만..ㅠㅠ 아무튼 남친을 어떻게든 설득을 시키던, 계속 이렇게 밀어붙이고 말도안되게 땡깡피우고 하면 헤어지던... 그렇게 할 생각이에요. 근데 지금 당장은 헤어질 생각이 없는데 저리 땡깡을 피우니 잘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한거였어요.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디딛는 단계인데 이 문제로도 머리복잡한데 결혼과 육아까지는 절대 자신이 없거든요. 안정된 상태를 기다리다가는 30대 중반이 훨씬 넘어야 할꺼다 하는 분들도 계신데.. 완전히 안정된 상태라기 보다도 솔직히 지금은 진짜 아무 준비가 안되있잖아요 ㅋㅋㅋ 그래서 어느정도는 준비를 해 놓고 난 후 결혼을 하고 싶다는 겁니당.

 

(그리고 오해하시는 분이 있던데 교대생아닙니당..ㅋㅋ...발령이라고 적어놔서 오해하셨나봐요..전혀 다른쪽이에요ㅋㅋ

또한가지...제가 맨밑에 프로포즈를 제가 하던 남친이 하던 이렇게 적은거 같은데..아닌가요?ㅠㅠ 어떤분이 프로포즈를 받으려고만 하지 말고 제가 해주는것도 생각해보라 뭐 이러시던데..전 받으려고만 한건 아닙니다 ㅠㅠ)

 

제가 얻고자 했던 조언은 많진 않았지만...걱정해주신 많은분들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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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살 아직은 백조..이지만 다음주부터는 백조 탈출을 하게되는 여자입니다.ㅎㅎ

저는 1년 3개월정도 되는 동갑인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대학교 CC로 시작해 저는 현재 졸업한 상태이구 남자친구는 아직 3학년이에요.

저는 졸업했지만 아직까지도 알콩달콩 잘 사귀고 있어요 ㅎㅎ

 

그런데 요즘 고민인 것은 남자친구가 자꾸 빨리 결혼을 하자고 해요.

저도 물론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고싶죠. 많이 사랑하고 1년 넘도록 봐와서 믿음도 있구요.

그런데 제 생각은 아직 때가 아닌 것 같아서요..

 

연애 초반때는 그냥 한번씩 우리 나중에 꼭 결혼하자~~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ㅋㅋ

초반에는 사랑이 넘치던 시기이니까..ㅋㅋ 저도 그래!! 꼭 하자~♥ 이런식으로 기분좋게 받아쳤죠 ㅋㅋ

근데 연애가 계속될수록 저 결혼하자는 말이 점점 부담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처음에는 조금 장난섞이게 결혼하자고 하던것이 요즘은 진짜 당장이라도 어서 빨리 하고싶다는 식으로 얘기를 해요. 그래서 저도 선뜻 '그래 결혼 하자'라고 대답할수가 없겠더라구요. 저렇게 대답했다간 당장 혼인신고하러 가자고 할 기세에요..

 

저를 많이 사랑하는 마음에 자꾸 결혼하자 하는 건 알겠지만

저는 예전부터 결혼은 28살쯤..사회생활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고 결혼자금도 어느정도는 준비를 해 놓은 상태에서 결혼을 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꼭 28살이 아니더라고 좀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었을때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요.

그렇다 보니 아직 학생인 남자친구와, 졸업은 했지만 아직 직장이 없는 제가 지금 결혼하기에는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남자친구가 결혼얘기를 꺼내면 조금 답을 피하게 되는데.. 그러면 남자친구는 넌 나랑 결혼이 하기 싫으냐며 사랑하니까 결혼을 하면되지 뭐가문제냐며 화를내요.

뭐가문제냐니. 문제넘치죠 하 ㅋㅋㅋㅋ..

 

설득을 좀 해보고자 남자친구에게

아직은 때가 아니니 나도 직장일을 하면서 일에 좀 적응을 하고 돈도 좀 모아놓고, 너는 아직 학생이니 졸업이라도 하고 나서 결혼을 해야하지 않겠냐. 우리 결혼하는건데 몽땅 부모님에게 손벌려서 결혼할거냐.

뭐 이런식으로 얘기했는데.. 씨알도 안먹혀요 ㅋ 그저 삐짐.. 그냥 사랑하는데 무슨문제냐 돈은 어떻게든 되겠지 이런식이에요.

이러니 점점 얘랑 결혼해도 되나 싶고 너무 무대뽀 같더라구요..

아니 내가 결혼을 안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좀 준비가 되면 하자는건데 뭐가 그리 급한지..내가 도망이라도 갈것 같은지 ㅠㅠ 저는 진짜 결혼까지 부모님께 손벌려가면서 하기 싫거든요 ㅠㅠ

제가 너무 계산하며 따지는건지 남자친구가 너무 사랑타령하며 철이 없는건지..

 

요즘은 또 애기를 그렇게 빨리 가지자 해요.. 진짜 당장 낳자는 식 ㅋㅋ..

좀 장난 섞인 진심같긴 한데 제가 저말에 그래 얼른 갖자 하고 받아치면 진짜 당장 가질려고 할 것 같고, 나중에 천천히 가지자 하면 엄청 삐질것 같고.. 한번씩 저런소리할때마다 미치겠어요..

왜저렇게 급한지..

더 답답하고 화가나는건 너무 제 생각을 안해주는 것 같아서에요..

제가 맨 위에도 적었다 싶이 다음주면 백조탈출..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ㅋㅋ아무튼 직장을 가지게 되요.

취업은 이미 작년에 되어 있지만 발령을 이제서야 받게되서.. 이제 겨우 일을 시작하게 됬는데

모든 직업에 신규라는게..엄청 스트레스 많이받고 정신이 없을 시기잖아요. 이런 시기에 얼른 결혼을 하자니 애기를 갖자니 이런 소릴 하니까 미치겠는거에요 ㅋㅋ 나 일좀 적응되고 하면 하자고 하니 그때까지 어떻게 기다리냐고...

 

더군다나 얼마전 제 친구가 결혼을하고 결혼과 동시에 임신을 하게 됬는데 그후로 더 심해요.

계속 그친구는 결혼하니까 어떻데? 우리도 얼른 하자. 임신하니까 어떻데? 너도 느껴보고싶지않아?

하.....ㅠㅠㅠ

저런질문에 조금 망설이거나 미적지근한 대답을 하면 엄청삐지고.... 그렇다고 맞장구를 쳐주자니 현실적인 벽들이 자꾸 생각나서 선뜻 그렇게 하질 못하겠고..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지금 제 심정을 글로 20%밖에 못나타낸것 같아요..휴..........

 

요약하자면.. 저도 남자친구 정말 많이 사랑하고 결혼생각도 물론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아 경제적으로나 일적으로나 좀 안정이 된 후 하고싶어요.

하지만 아직 학생인 저의 남자친구는 그때까지 어떻게 기다리냐며 얼른 하자고 하죠.

제가 너무 이것저것 따지는 걸까요, 아니면 남자친구가 너무 생각없이 막무가내인 걸까요.

저는 진짜 지금은 아닌것 같은데....어떻게 남자친구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잘 설득할수 있을까요..

 

+ 또한가지....ㅋㅋㅋㅋ

하도 결혼하자는 말을 많이 들어서 ㅋㅋㅋ 진짜 막상 결혼할때 청혼도 필요없을 지경이에요 ㅋㅋ

그냥, 야 이제 결혼할까?? 그래 하자~ 뭐 이렇게 될듯?.. 뭔가 프로포즈의 감동을 느껴보고싶었는데...진짜 제가 하든 얘가 하든 프로포즈에 대한 감흥도 없을듯...에효,..ㅋㅋㅋㅋ 너무 결혼하자는 말을 남발하는거같음. 하고싶은 마음 알겠으니 그날의 감동을 위해 좀 아껴줬으면 하는데 ㅠㅠ 흐 ㅠㅠ 남자들 다이런가요?...

 

댓글 84

ㅋㅋ오래 전

Best저 나이대 생각은 딱 그거임. 결혼해서 맨날 ㅅㅅ하고싶다 ㅋㅋㅋ

ㅋㅋㅋ오래 전

Best둘이 결혼 안한다에 100만원을 걸겠다

ㅎㅇ오래 전

현실감각도 없고, 직장도 없고, 저는 궁금한게.. 20살 이상 됬는데 어째서 그런거에 대한 생각이 없는걸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오래 전

나 남잔데 나도 여자친구한테 빨리결혼하자하고 빨리애기낳자하고 맨날그랫엇어 여자친구가 지금글쓴이처럼하면삐지기도하고 근데 삐진게 그냥서운해서삐진거 그리고 베뎃 뭔말도안되는소리야 맨날 ㅅㅅ하고싶어서 결혼하자한다니 동물도아니고;; 무튼 글쓴이님이 명확히말해줘요 서로맞벌이하면서 얼마정도모으면결혼하고 어느정도잇으면 애낳자고 현실을 알아차릴수잇게 그럼 남자친구분도 알아듣겟죠

오래 전

에효ㅋㅋ결혼식장들어가기전까진 절대 모르는거야ㅋ저런말 부담가질필요없어 그냥 물흘듯이 살아라 아가야

25살오래 전

아직은 결혼에대한 동경(행복한 신혼생활)만 생각하고있는것같아요 남친분이. 그럼 남친분께 물어보세요. 집은 어디쯤에 몇평으로하고싶고 전세인지 사고싶은지. 결혼식은 어떤식으로하고싶은지. 그냥 편하게 알콩달콩 상상하고 그런것처럼 얘기하시고나서 난 집에 손벌릴 생각없으니까 남친도 손벌리는거 절대 싫어. 지금까지 모은돈 얼마나돼? 남친이 말한대로 결혼하려면 이만큼 돈이 필요한데 지금은 할 수 없겠다. 나도 돈모으고 남친도 돈모으면 몇살쯤 가능하겠네. 라고 현실적으로 깨닫게해주세요. 만약 부모님집에서 같이살지 따위의 말을 지껄인다면 엉덩이를 걷어차버리시고요. 시댁들어가서 사는건 아무리 좋은분들이라고해도 친정부모님들께는 갈수없는곳이에요. 저도 결혼 빨리하고싶은사람이지만 학자금갚고 돈모으고 해서 가려면 30살쯤 가능하겠더라구요. 남친이랑 현실적인 계산을 따져보고 우리가 어느정도모아야겠다. 그러니 이정도는 저축을하자. 하고 어느정도 계획을 세우니까 돈도 좀 더 아껴쓰게됐어요.

토토로오래 전

와..나도 신규에... 24인데 나랑 완전 상황이 똑같아요.. 내가 쓴 줄... 소름...

허걱오래 전

본인도 원해서 하는거면 모를까 아직 시기상조라고생각되면 남친말에 휘둘리지마세요.. 아직 24살이면 한창 돈벌고 놀고 즐길 나이인데~ 무턱대고했다가 내청춘이라며 후회하는사람봤네요..

김간오래 전

만약 간호사가 맞다면....솔직히 너무 무개념 이라 설득할게 아니라 무시할 문제라 생각하지만 굳이 설득하겠다면 애는 남친이 볼 수있냐 난 3교대라 당장은 육아도 버겁다 누가 봐주지 않고는 애를 키울 수없다 난 일도 적응 하기 힘든데 내 앞가림도 바쁜 상황에서 신규라 눈치보며 축복받아야 할 임신과 출산이란 귀한 기회를 망쳐버릴 순 없다 이제 발령받고 일하려는 나보고 덜컥 애를 가지자 하는건 출산휴가니 육아휴직이니 쓰겠다고 말할 수도없고 관둬야 한단건데 경단녀로 만들셈이냐고 니가 휴학하고 취업할거냐고 알바하면서 애를 키울 수있냐고 아 아무리써도 어디서 말도 안되는 개소리 하냐고 졸업하고 취업이나 하라고 하세요 뭐 여친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그냥 막하는 소리네요....괜히 주변에 나중에 시집 잘가는 애들 부러워하고 내가 왜그랬을까 후회하기 싫으면.... 아니면 정말 진지하게 나랑 결혼하려고 하는 거냐고 삐지고 그런다는 건 그냥 장난스럽게 얘기한단건데 한번 진지하게 현실적으로 따져보자고 해보시든가요 아무리 장난 식이더라도 받아주지 말고 계속 현실적으로 얘기하세요 남친도 바보가 아닌 이상 그 상황에서 계속 그럴까.. 원래 댓글 같은거 잘 안다는데 상급종합병원에서 일하는 5년차 간호사로, 또 이미 결혼한 사람으로서 오지랖 좀 떨었네요 쓰고보니 괜히 쓴거같네..

김간오래 전

간호사인거같은데 ㅎ 신규 일하기 힘들어서 남친 말에 휘둘리지말고 그냥 처신 잘 하세요 여자들 사회에서 혼전 임신이니 뭐니 말도 많구요 대학 4년 다녀놓고 돈 하나도 못 벌고 부모님 손 벌리고 결혼하고 싶지 않으면 피임 잘하고 그냥 연애만 잘 하세요 그냥 남친 철엊ㅅ는 소리 무시하시구요

27오래 전

내 남자친구는 나랑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군대도 일찍 다녀오고, 중등임용 재수까지 해가면서 수도권으로 합격했어요. 우리 둘은 만 7년 연애끝에 결혼했구요. 그전에 결혼했으면 정말 룸메이트와 자취하는 느낌이었을 듯하네요... 처음에는 재미있을지 몰라도 뭔가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니 초조할 듯...

오래 전

남친이 철이 없네요. 결혼이 하고싶으면 계획을 세워보라고 하세요. 집은 어디에 어떤집을 어떻게 구하고 예물 혼수는 어떻게 할꺼며 돈은 얼마나들지 과연 집에서 감당할수있는지 백수인데 대출이 가능이나 한지 나는 집에 손벌리고 싶지않고 어느정도 기간을 갖고싶은데 이게 틀린생각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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