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늦게 나와도 된다며 집앞에서 기다리더니
점점 귀찮아 하며 왜 늦게 나오냐고 하고
늦지 않게 바로 나가고 행동 고쳤더니
이번엔 집앞에 데리러 오는 것도 귀찮아서 이젠 큰길가에 좀 나와있으라며 타박하던 ㅋㅋㅋ
만나서 점점 늘어가던 핸드폰 게임 하는 모습 ㅋㅋ
언제는 자긴 사람 앞에 두고 카톡이나 전화 하는 거 예의 아니라고 싫어한다더니 오랜만에 날 앞에 두고 카톡겜이나 열심히 하던 ㅋㅋㅋ
은연중에 보게 되던 가부장적 사고와
나를 한심하단 듯이 보며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들로 질책하던 모습들
사실 한 사람에게 열중해본 적 없는 티가 정말 많이 났어
한편으론 뭐든 처음인 듯 한 오빠 모습에 행복한 적도 있었지만..
참 이렇게 헤어지게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했었어
그런데 정말 헤어졌네
이제 일주일 조금 지났지
연락도 없는 오빠
벌써 날 잊었어?
이렇게 좋아한 사람 없었다고 그렇게 좋아하더니만
참 담담하더라? 헤어지던 날
내가 물어봤을 때 정말 아무 미련 없이 준비라도 한 듯이 헤어지자 라고 시원하게도 말하던 오빠
정말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말을 원래 그렇게 꺼낼려면 시원시원하게 꺼내는 사람인 거 알긴 아는데 좀 얄미웠어 ㅋㅋ
나도 싫었어
최근 몇개월동안 1년 넘게 사귄 커플이 아니라 10년은 사귄 사람들 사이 같은 모습
그래도 오빠 참 쉽게도 말하더라 ㅋ
영원히 질리지 않고, 언제나 고분고분 말 잘 듣고,
성질내며 짜증난 표정으로 비꼬는 듯한 느낌 줘도 항상 이해하고,
아무리 힘들어도 항상 오빠 원하는 것 챙겨줄 수 있고,
가부장적 사고에 물들고 또래보다 더 보수적이던 오빠 생각 맞춰주며 아랫사람으로 평생 지낼 수 있고,
여자사람 친구도 간간히 있는 오빠가 당연스럽게 말 안 하고 둘이서 밥 먹고 예전에는 둘이 술도 먹고 그랬던 거 그대로 해도 아무렇지 않고,
오빠와 충돌하더라도 맞춰보고 싶어하고 생각을 모두 들어보고 싶어하고 이해해 보려는 나랑 다르게
오빠가 붉으락 푸르락 하다가 욱 하기 전에 무조건 깨갱 하며 맞춰 주는 순한 여자인
그런 사람 만나서 잘 지내ㅋㅋ
써놓고 보니 길다
설마 내가 오빠보다 어려서 저런 것들 다 우기고 넘어갈 수 있을 줄 알았던 건 아니지?ㅋㅋ
물론 오빠도 참 좋은 사람이었어
나 어려운 것 있으면 정말 발벗고 나서서 정말 내가 너무 고맙단 느낌 들 정도로 도와주었고
사랑한다는 느낌 받게 해 주었고
나름대로 나 부족하지 않게 해주려고 노력했고
정말 몇 년 같이 지낸 사람들도 내 얘길 하며 웃는 오빠가 그런 표정인 거 처음 봤다고 해주었고
항상 낙천적이고 유쾌하고 긍정적이라 함께 할 때 너무 즐겁고 행복했어
오빠도 장점이 참 많고 나도 오빠가 좋았어
다만 나랑은 너무 맞지 않았던 거겠지
내가 느꼈던 오빠 모습들 힘들이지 않고도 다 맞추는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으니까
아님 오빠가 어떤 여자를 너무 좋아해서 저걸 다 맞춰버릴 수도 있을 거고 ㅋ
하지만 내가 저런 자잘한 이유들로 싸우게 됐던 건 오빠가 좋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맞춰보고 싶었던 거란 걸 알아줬음 좋겠다
내 노력이었어. 난 진심이었기 때문에 그러든 말든 대충 넘기지 않고 오빠와 저런 문제들을 진지하게 다퉜어
오빤 싫었을지도 모르지만 ㅋㅋ
아무튼 연락 없고 소식 없는 걸로 보아
요새도 바쁘게 잘 사나 봐
내 생각 같은 건 가끔 조금이나 나겠지
우리가 헤어지기 전에 그랬던 것처럼
나도 아직은 좀 외롭기도 해
그래서 여기 들어와 보기도 하고
첨엔 돌아온다면 받아주고도 싶었어
하지만 오빠는 어쩌면 역시나 연락이 없었지
나도 오빠가 아직 좀 ㅋㅋ 좋긴 하지만 어찌됐든 오빠는 내 믿음을 저버렸고
우린 헤어졌으니
나도 오빠를 잊으려고
정말 아무 생각 안 나나 보다
그래 바쁘고 바쁜 오빠는 내가 귀찮았겠지
첨엔 늦게 나와도 된다며 집앞에서 기다리더니
점점 귀찮아 하며 왜 늦게 나오냐고 하고
늦지 않게 바로 나가고 행동 고쳤더니
이번엔 집앞에 데리러 오는 것도 귀찮아서 이젠 큰길가에 좀 나와있으라며 타박하던 ㅋㅋㅋ
만나서 점점 늘어가던 핸드폰 게임 하는 모습 ㅋㅋ
언제는 자긴 사람 앞에 두고 카톡이나 전화 하는 거 예의 아니라고 싫어한다더니 오랜만에 날 앞에 두고 카톡겜이나 열심히 하던 ㅋㅋㅋ
은연중에 보게 되던 가부장적 사고와
나를 한심하단 듯이 보며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들로 질책하던 모습들
사실 한 사람에게 열중해본 적 없는 티가 정말 많이 났어
한편으론 뭐든 처음인 듯 한 오빠 모습에 행복한 적도 있었지만..
참 이렇게 헤어지게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했었어
그런데 정말 헤어졌네
이제 일주일 조금 지났지
연락도 없는 오빠
벌써 날 잊었어?
이렇게 좋아한 사람 없었다고 그렇게 좋아하더니만
참 담담하더라? 헤어지던 날
내가 물어봤을 때 정말 아무 미련 없이 준비라도 한 듯이 헤어지자 라고 시원하게도 말하던 오빠
정말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말을 원래 그렇게 꺼낼려면 시원시원하게 꺼내는 사람인 거 알긴 아는데 좀 얄미웠어 ㅋㅋ
나도 싫었어
최근 몇개월동안 1년 넘게 사귄 커플이 아니라 10년은 사귄 사람들 사이 같은 모습
그래도 오빠 참 쉽게도 말하더라 ㅋ
영원히 질리지 않고, 언제나 고분고분 말 잘 듣고,
성질내며 짜증난 표정으로 비꼬는 듯한 느낌 줘도 항상 이해하고,
아무리 힘들어도 항상 오빠 원하는 것 챙겨줄 수 있고,
가부장적 사고에 물들고 또래보다 더 보수적이던 오빠 생각 맞춰주며 아랫사람으로 평생 지낼 수 있고,
여자사람 친구도 간간히 있는 오빠가 당연스럽게 말 안 하고 둘이서 밥 먹고 예전에는 둘이 술도 먹고 그랬던 거 그대로 해도 아무렇지 않고,
오빠와 충돌하더라도 맞춰보고 싶어하고 생각을 모두 들어보고 싶어하고 이해해 보려는 나랑 다르게
오빠가 붉으락 푸르락 하다가 욱 하기 전에 무조건 깨갱 하며 맞춰 주는 순한 여자인
그런 사람 만나서 잘 지내ㅋㅋ
써놓고 보니 길다
설마 내가 오빠보다 어려서 저런 것들 다 우기고 넘어갈 수 있을 줄 알았던 건 아니지?ㅋㅋ
물론 오빠도 참 좋은 사람이었어
나 어려운 것 있으면 정말 발벗고 나서서 정말 내가 너무 고맙단 느낌 들 정도로 도와주었고
사랑한다는 느낌 받게 해 주었고
나름대로 나 부족하지 않게 해주려고 노력했고
정말 몇 년 같이 지낸 사람들도 내 얘길 하며 웃는 오빠가 그런 표정인 거 처음 봤다고 해주었고
항상 낙천적이고 유쾌하고 긍정적이라 함께 할 때 너무 즐겁고 행복했어
오빠도 장점이 참 많고 나도 오빠가 좋았어
다만 나랑은 너무 맞지 않았던 거겠지
내가 느꼈던 오빠 모습들 힘들이지 않고도 다 맞추는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으니까
아님 오빠가 어떤 여자를 너무 좋아해서 저걸 다 맞춰버릴 수도 있을 거고 ㅋ
하지만 내가 저런 자잘한 이유들로 싸우게 됐던 건 오빠가 좋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맞춰보고 싶었던 거란 걸 알아줬음 좋겠다
내 노력이었어. 난 진심이었기 때문에 그러든 말든 대충 넘기지 않고 오빠와 저런 문제들을 진지하게 다퉜어
오빤 싫었을지도 모르지만 ㅋㅋ
아무튼 연락 없고 소식 없는 걸로 보아
요새도 바쁘게 잘 사나 봐
내 생각 같은 건 가끔 조금이나 나겠지
우리가 헤어지기 전에 그랬던 것처럼
나도 아직은 좀 외롭기도 해
그래서 여기 들어와 보기도 하고
첨엔 돌아온다면 받아주고도 싶었어
하지만 오빠는 어쩌면 역시나 연락이 없었지
나도 오빠가 아직 좀 ㅋㅋ 좋긴 하지만 어찌됐든 오빠는 내 믿음을 저버렸고
우린 헤어졌으니
나도 오빠를 잊으려고
부디 사귀는 동안에 내 진심이 많이 전해졌기를,
오빠에게 내가 준 것이 많기를 바래
어디 가서든 행복했으면 좋겠어
하는 일 잘 되길 바래
나도 잘 지낼게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