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하루가 지옥같은데 터놓고 얘기할 곳이 없어 찾게되었습니다저는 19살이구요 검정고시 준비생입니다4월에 일을 하면서 남자친구를 만났구요22살인데 잘생기고 성실하고 어른스럽고 저한테 너무 잘해줘서사귀고 있던 남자친구도 차버리고 고백을 받아줬죠오빠가 친구 자취집에서 같이 살았는데 사귀고 나서부터는 매일 그 집에 갔습니다다들 직원이라 11시 출근해서 마감하면 12시 였는데요아침에 8시나 9시에 일어나서 대충 준비하고 그 집에가서 같이 출근하고 그랬습니다그러다 가게 사정상 문을 닫게되었는데 다른 일 시작하기 전에 데이트나 실컷 하자해서정말 2주정도를 그 집에서 살다시피 했습니다 마침 원래 살던 오빠가 본가에 들어가게 되서 저희 둘만의 집이 되버린거죠그 뒤로 오빠는 일을 다시 시작했고 저는 검고 준비때문에 일은 안했지만아침에 그 집에 가서 놀다가 오빠는 4시에 출근하고 11시쯤에나 일하는 가게앞에서이야기 좀 하다가 저는 집에가고 이런 생활이 반복되었습니다정말 행복했고 진심으로 사랑했고 주변에서 부러워할 정도로 알콩달콩했습니다매일봐도 안 질리고 더 사랑스러워지고 정말 결혼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런데 한 여자가 나타납니다5월말쯤이었나 오빠 폰으로 사랑한다, 임신이야기, 율이가 움직인다이런 문자가 왔습니다 저희 둘이 서로 하고 싶은 말을 적는 노트가 있었는데요거기다 적었더니 오빠는 아무 것도 아니다, 예전에 잠깐 썸탓던 누난데 한 번 잔 걸로임신했다고 구라치고 있다, 임신도 아니고 그냥 스토커다, 걱정하지마라 이랬습니다저는 당연히 믿었고 가끔 문자 오는 걸 보고도 넘어갔습니다어쩌다 제가 그 언니 페북을 찾게 되서 들어갔는데 오빠 예전사진도 올라와있고아직 알콩달콩 하다는 둥의 말이 적혀있었지만 그냥 넘어갔습니다그러다 일이 터진거죠 6월 18일 수요일은 오빠가 일을 쉬는 날이라 데이트도 하고 그럴 생각이었는데병원을 가야되서 오후나되야 올 것 같다.. 그래서 저는 보내고 그 집에 혼자 있다가학교가서 서류떼오니 오빠가 와 있더라구요 재밌게 하루를 보냈습니다6월 19일 목요일은 학원에서 원서접수를 하는 날이라 1시쯤에 나와서 학원 갔다가오랜만에 아는 동생을 만나 수다 떨던중 그 스토커언니 이야기가나와서 페북 보여주는데어제 올라온 사진.. 오빠가 입고 나갔던 옷.. 내가 매줬던 넥타이.. 사진을 보는 순간 오빠집으로 달려갔습니다오빠는 병원갔다가 연락하지말라고 이야기 한다고 갓다고 했습니다저는 바보같이 그걸 또 믿었구요믿었지만 내남잔데 자기 남자라고 사진올리는 거 꼴보기 싫어서오빠 여자친군데 사진올리는거 보기 싫다고 내려달라고 했습니다어이없어하시더군요 자기는 애도 있는데 무슨 여자친구냐고..몇마디 주고받다가 오빠가 그만하라고 자기가 정리하겠다고해서 읽지도 않고 씹었습니다 다시 웃으면서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그 쪽에서 먼저 페메가 오더군요아직 정리안됫냐고 그러면서 오빠랑 카톡했던 걸 저한테 보내주더군요처음에는 율이아빠라는 사람이 내 남친이라는 증거가 어딨으며 저게 최근 카톡인지 어떻게 아냐따졌습니다.. 옆에있으면 물어보래요오빠는 맞답니다.. 카톡내용은 저를 정리하겠다는 내용이었구요..오빠는 그런 식으로 말한게 아니라 일부분이라서 그렇게 생각하는거다 절대아니다..그 언니는 임신한게 맞았고 지울수도 없는 7개월이었고 썸이아니라 같이 살 정도로 찐했고그 언니가 바람이 나서 헤어졌고 저를 만난 거였습니다진짜 소리까지 지르면서 울다가 내 짐들을 다 싸들고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솔직히 잡아주길 바랬죠카톡을 하다보니 오빠는 내가 힘들꺼라며 자기 인생에서 최고의 여자였다며 그런 소릴 하더군요결국은 제가 잡았습니다 바보같았죠 그 때 끝냈어야했는데..오빠는 그 날도 출근을 했고 저는 혼자 술이나 마실까하다가저희 둘을 잘 알고 고민상담을 잘 해주는 오빠를 불렀습니다소주 한 병씩 나눠마시고 이야기를 했죠오빠는 그 여자를 알고 있었습니다 가게에서 일할 때 가끔씩 전화왔었고 항상 밖에서 받았다..(지금 일하는 가게에서 잠깐 같이 일함)진짜 객관적으로 보고 말을 해주기 때문에 조금 마음 상해있었지만 틀린말을 아니었습니다여기서 끝내는게 맞다 더 끌면 나만 바보가 되는거다..저는 괜찮다며 결국 다시 시작했습니다바람이 났었기 때문에 유전자검사를 해봐야겠다해서 3개월을 제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그 뒤에 일은 그 때 생각하자.. 수요일에 제가 페북에 같이 찍었던 사진을 올렸는데 오빠네 어머니가 어떻게 보셨는지오빠한테 전화를 했답니다 오빠는 너까지 왜그러냐.. 힘들다.. 오늘은 바로 집에가라.. 너보면 손목 그을것 같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저는 정말 미안하다고 빌었고 바로 사진을 내리고 한참을 울다가엄마한테 나 좀 데리러오라고.. 혼자 집에 못가겠다고..그렇게 엄마한테 모든 이야기를 털어놨고 엄마는 지금 제일 힘든 건 니 남친이다..니가 매일 그렇게 가면 니 남친은 더 힘들다.. 니 얼굴 보면 얼마나 미안하겠냐..3개월 동안 조용히 기다려주자.. 그럼 진짜 고마워 하고 널 어린애로만 보는게 아닐꺼다..엄마랑 같이 집으로 왔습니다 오빠한테 엄마가 해줬던 얘기를 해주고요고맙다고 하더군요 우리엄마한테 죄송하다고 했구요매일보던 사람을 어떻게 안보고 기다리죠..대신 보는 시간을 줄였습니다 조금 늦게 가고 출근할 때 저는 집으로 왔죠다시 웃으면서 지낼 수 있었고 가끔 울면 오빠가 달래주기도 했고뱃 속에 있는데도 유전자검사할 수 있는 샘플을 뽑아주겠다는병원이 있어 다행으로 생각하고 하루하루 밤낮으로 기도하며 살았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어제..쉬는 날이었지만 오빠는가족끼리 약속있다고 데이트 못한다고하고 점심시간에 갔습니다 그 날따라 그 언니를 안만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싶어 손가락걸고 약속했습니다7시쯤인가.. 그 언니 페북을 들어가봤는데 같이 찍은 사진이 있더군요오늘 입고간 옷에 제 모자까지 쓰고 웃으면서 브이하고 찍었네요너무 화가 나서 눈물도 안 나오다가 엄마한테 전화하는 순간 터졌습니다말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화가나고 눈물이 나고.. 엄마는 일하다가 얼마나 놀랬을까요어느 정도 가라앉히고 오빠한테 연락했습니다할머니 병원에 왔는데 엄마가 그 언니를 불러서 만나게 된거다.. 이러더군요그 애가 자기 앤지 아닌지 모르지만 어쩔 수 없이 그 쪽으로 마음이 간다..먼저 정리하자고 하더군요..엄마를 보자말자 펑펑 울었습니다 아빠는 조용히 밖으로 나가시더군요너무 힘들다고 그 세명 죽여버리고 싶다고 그랬습니다엄마는 힘든 거 안다고 니가 그 새끼들 죽이면 엄마는 어떻게 사냐고자기가 돈으로 조폭을 사든 이모한테 부탁을 하든 해서 일 생기면 자기가 감방을 가겠다고나한테는 그런 생각도 하지말라고 하더군요..제가 예전부터 같이 문제 일으켰던 남자들.. 이모부는 조폭에 이모는 무당이십니다이모가 삼촌들한테 부탁해서 때리곤 했었죠그 세명이 행복하게 사는 꼴 못 보겠다.. 이랬더니 절대 행복하게 못 산다고.. 자기가 저주할꺼라고..이렇게 울면서 속에 있던 이야기를 엄마랑 한 건 이번 일이 처음이었습니다그 오빠와는 이제 정리됐습니다미련이 없다는 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배신때려주니 한결 편하네요바로 결혼이야기가 페북에 올라오더군요행복하라고 말은 못해주겠고 일이 잘 안 풀리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나때문이라고 생각하랬습니다그러니 아무말 못하더군요 내가 왜 그렇게 사랑했는지 왜 내 모든걸 다 줬는지 너무 허무했고 억울했고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막막하고 자꾸 눈물만 나네요시험이 한 달 남았는데 이번 시험 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엄마한테 너무 미안합니다19살짜리가 무슨 사랑을 알겠냐.. 3달 사귄거 가지고 그렇게 오버하냐..이런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정말 진심으로 내 심장을 꺼내줄 수 있을 정도로 사랑했고요아직 반지는 못 빼고 있습니다미련이 남은 걸까요.. 너무 힘든데 후련하기도 하고 그냥 아무 생각이 없어요..잡고 싶은데 이젠 진짜 잡을 수 없고 볼 수도 없고..내년에 결혼한다는데 깽판이나 치러 갈까 생각중이에요..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는데 행복을 비는 사람들.. 참 대단하네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울다 쓰는 걸 반복했더니 벌써 두시간이 지나갔네요
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안녕하세요 하루하루가 지옥같은데 터놓고 얘기할 곳이 없어 찾게되었습니다
저는 19살이구요 검정고시 준비생입니다
4월에 일을 하면서 남자친구를 만났구요
22살인데 잘생기고 성실하고 어른스럽고 저한테 너무 잘해줘서
사귀고 있던 남자친구도 차버리고 고백을 받아줬죠
오빠가 친구 자취집에서 같이 살았는데 사귀고 나서부터는 매일 그 집에 갔습니다
다들 직원이라 11시 출근해서 마감하면 12시 였는데요
아침에 8시나 9시에 일어나서 대충 준비하고 그 집에가서 같이 출근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다 가게 사정상 문을 닫게되었는데 다른 일 시작하기 전에 데이트나 실컷 하자해서
정말 2주정도를 그 집에서 살다시피 했습니다
마침 원래 살던 오빠가 본가에 들어가게 되서 저희 둘만의 집이 되버린거죠
그 뒤로 오빠는 일을 다시 시작했고 저는 검고 준비때문에 일은 안했지만
아침에 그 집에 가서 놀다가 오빠는 4시에 출근하고 11시쯤에나 일하는 가게앞에서
이야기 좀 하다가 저는 집에가고 이런 생활이 반복되었습니다
정말 행복했고 진심으로 사랑했고 주변에서 부러워할 정도로 알콩달콩했습니다
매일봐도 안 질리고 더 사랑스러워지고 정말 결혼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런데 한 여자가 나타납니다
5월말쯤이었나 오빠 폰으로 사랑한다, 임신이야기, 율이가 움직인다
이런 문자가 왔습니다
저희 둘이 서로 하고 싶은 말을 적는 노트가 있었는데요
거기다 적었더니 오빠는 아무 것도 아니다, 예전에 잠깐 썸탓던 누난데 한 번 잔 걸로
임신했다고 구라치고 있다, 임신도 아니고 그냥 스토커다, 걱정하지마라 이랬습니다
저는 당연히 믿었고 가끔 문자 오는 걸 보고도 넘어갔습니다
어쩌다 제가 그 언니 페북을 찾게 되서 들어갔는데 오빠 예전사진도 올라와있고
아직 알콩달콩 하다는 둥의 말이 적혀있었지만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일이 터진거죠
6월 18일 수요일은 오빠가 일을 쉬는 날이라 데이트도 하고 그럴 생각이었는데
병원을 가야되서 오후나되야 올 것 같다.. 그래서 저는 보내고 그 집에 혼자 있다가
학교가서 서류떼오니 오빠가 와 있더라구요 재밌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6월 19일 목요일은 학원에서 원서접수를 하는 날이라 1시쯤에 나와서 학원 갔다가
오랜만에 아는 동생을 만나 수다 떨던중 그 스토커언니 이야기가나와서 페북 보여주는데
어제 올라온 사진.. 오빠가 입고 나갔던 옷.. 내가 매줬던 넥타이..
사진을 보는 순간 오빠집으로 달려갔습니다
오빠는 병원갔다가 연락하지말라고 이야기 한다고 갓다고 했습니다
저는 바보같이 그걸 또 믿었구요
믿었지만 내남잔데 자기 남자라고 사진올리는 거 꼴보기 싫어서
오빠 여자친군데 사진올리는거 보기 싫다고 내려달라고 했습니다
어이없어하시더군요 자기는 애도 있는데 무슨 여자친구냐고..
몇마디 주고받다가 오빠가 그만하라고 자기가 정리하겠다고해서 읽지도 않고 씹었습니다
다시 웃으면서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그 쪽에서 먼저 페메가 오더군요
아직 정리안됫냐고 그러면서 오빠랑 카톡했던 걸 저한테 보내주더군요
처음에는 율이아빠라는 사람이 내 남친이라는 증거가 어딨으며 저게 최근 카톡인지 어떻게 아냐
따졌습니다.. 옆에있으면 물어보래요
오빠는 맞답니다.. 카톡내용은 저를 정리하겠다는 내용이었구요..
오빠는 그런 식으로 말한게 아니라 일부분이라서 그렇게 생각하는거다 절대아니다..
그 언니는 임신한게 맞았고 지울수도 없는 7개월이었고 썸이아니라 같이 살 정도로 찐했고
그 언니가 바람이 나서 헤어졌고 저를 만난 거였습니다
진짜 소리까지 지르면서 울다가 내 짐들을 다 싸들고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솔직히 잡아주길 바랬죠
카톡을 하다보니 오빠는 내가 힘들꺼라며 자기 인생에서 최고의 여자였다며 그런 소릴 하더군요
결국은 제가 잡았습니다 바보같았죠 그 때 끝냈어야했는데..
오빠는 그 날도 출근을 했고 저는 혼자 술이나 마실까하다가
저희 둘을 잘 알고 고민상담을 잘 해주는 오빠를 불렀습니다
소주 한 병씩 나눠마시고 이야기를 했죠
오빠는 그 여자를 알고 있었습니다
가게에서 일할 때 가끔씩 전화왔었고 항상 밖에서 받았다..(지금 일하는 가게에서 잠깐 같이 일함)
진짜 객관적으로 보고 말을 해주기 때문에 조금 마음 상해있었지만 틀린말을 아니었습니다
여기서 끝내는게 맞다 더 끌면 나만 바보가 되는거다..
저는 괜찮다며 결국 다시 시작했습니다
바람이 났었기 때문에 유전자검사를 해봐야겠다해서 3개월을 제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 뒤에 일은 그 때 생각하자..
수요일에 제가 페북에 같이 찍었던 사진을 올렸는데 오빠네 어머니가 어떻게 보셨는지
오빠한테 전화를 했답니다 오빠는 너까지 왜그러냐.. 힘들다.. 오늘은 바로 집에가라..
너보면 손목 그을것 같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저는 정말 미안하다고 빌었고 바로 사진을 내리고 한참을 울다가
엄마한테 나 좀 데리러오라고.. 혼자 집에 못가겠다고..
그렇게 엄마한테 모든 이야기를 털어놨고 엄마는 지금 제일 힘든 건 니 남친이다..
니가 매일 그렇게 가면 니 남친은 더 힘들다.. 니 얼굴 보면 얼마나 미안하겠냐..
3개월 동안 조용히 기다려주자.. 그럼 진짜 고마워 하고 널 어린애로만 보는게 아닐꺼다..
엄마랑 같이 집으로 왔습니다 오빠한테 엄마가 해줬던 얘기를 해주고요
고맙다고 하더군요 우리엄마한테 죄송하다고 했구요
매일보던 사람을 어떻게 안보고 기다리죠..
대신 보는 시간을 줄였습니다 조금 늦게 가고 출근할 때 저는 집으로 왔죠
다시 웃으면서 지낼 수 있었고 가끔 울면 오빠가 달래주기도 했고
뱃 속에 있는데도 유전자검사할 수 있는 샘플을 뽑아주겠다는
병원이 있어 다행으로 생각하고 하루하루 밤낮으로 기도하며 살았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어제..
쉬는 날이었지만 오빠는가족끼리 약속있다고 데이트 못한다고하고 점심시간에 갔습니다
그 날따라 그 언니를 안만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싶어 손가락걸고 약속했습니다
7시쯤인가.. 그 언니 페북을 들어가봤는데 같이 찍은 사진이 있더군요
오늘 입고간 옷에 제 모자까지 쓰고 웃으면서 브이하고 찍었네요
너무 화가 나서 눈물도 안 나오다가 엄마한테 전화하는 순간 터졌습니다
말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화가나고 눈물이 나고.. 엄마는 일하다가 얼마나 놀랬을까요
어느 정도 가라앉히고 오빠한테 연락했습니다
할머니 병원에 왔는데 엄마가 그 언니를 불러서 만나게 된거다.. 이러더군요
그 애가 자기 앤지 아닌지 모르지만 어쩔 수 없이 그 쪽으로 마음이 간다..
먼저 정리하자고 하더군요..
엄마를 보자말자 펑펑 울었습니다 아빠는 조용히 밖으로 나가시더군요
너무 힘들다고 그 세명 죽여버리고 싶다고 그랬습니다
엄마는 힘든 거 안다고 니가 그 새끼들 죽이면 엄마는 어떻게 사냐고
자기가 돈으로 조폭을 사든 이모한테 부탁을 하든 해서 일 생기면 자기가 감방을 가겠다고
나한테는 그런 생각도 하지말라고 하더군요..
제가 예전부터 같이 문제 일으켰던 남자들.. 이모부는 조폭에 이모는 무당이십니다
이모가 삼촌들한테 부탁해서 때리곤 했었죠
그 세명이 행복하게 사는 꼴 못 보겠다.. 이랬더니
절대 행복하게 못 산다고.. 자기가 저주할꺼라고..
이렇게 울면서 속에 있던 이야기를 엄마랑 한 건 이번 일이 처음이었습니다
그 오빠와는 이제 정리됐습니다
미련이 없다는 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배신때려주니 한결 편하네요
바로 결혼이야기가 페북에 올라오더군요
행복하라고 말은 못해주겠고 일이 잘 안 풀리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나때문이라고 생각하랬습니다
그러니 아무말 못하더군요
내가 왜 그렇게 사랑했는지 왜 내 모든걸 다 줬는지 너무 허무했고 억울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막막하고 자꾸 눈물만 나네요
시험이 한 달 남았는데 이번 시험 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엄마한테 너무 미안합니다
19살짜리가 무슨 사랑을 알겠냐.. 3달 사귄거 가지고 그렇게 오버하냐..
이런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정말 진심으로 내 심장을 꺼내줄 수 있을 정도로 사랑했고요
아직 반지는 못 빼고 있습니다
미련이 남은 걸까요.. 너무 힘든데 후련하기도 하고 그냥 아무 생각이 없어요..
잡고 싶은데 이젠 진짜 잡을 수 없고 볼 수도 없고..
내년에 결혼한다는데 깽판이나 치러 갈까 생각중이에요..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는데 행복을 비는 사람들.. 참 대단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울다 쓰는 걸 반복했더니 벌써 두시간이 지나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