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집안의 맏며느리로 시집와서 6년 되었는데요
저번 시제때 갑자기 어머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내년부턴 성당에 모두 올리자고요
평생 외동아들의 며느리로 살아오신 어머님 정말 고생을 엄청하셨어요
돌아가신 시할머님의 시집살이가 어마어마 하셨더라구요
그래서 본인의 며느리는 그런 시집살이 안시키겠노라 본인대에서 이놈의 시집살이를 끊어버리겠노라 다짐의 다짐을 하셨고 세명의 아들을 두신 우리어머님은 지금껏 우리에게 시집살이 절대로 안시키십니다
하지만 외동으로 대가 귀한 종손으로 귀하게 크신 아버님은 주방에절대 안들어오시고 본인 물조차 떠드시지 않습니다
시할머님이 그리 하셨고 대단하셨다네요
그래서 제사 명절때 어머님은 아버님이 그모습이 싫으셔서인지 본인 아들들에게 전부치라하시고 송편이며 만두며 빚으라하시고
우리 며느리들은 낮잠도 자라하시고 쉬게하십니다
미리 나물은 우리가 오기전 준비 싹 해두시고
정말 좋은 시댁이지요~ 항상감사해요
제사 일찍 (아침 6시)에 후다닥 올리자마자 밥먹고 우리보고 얼른 친정가라고 등떠미십니다
헌데 어머님이 이제 연세가 있으시다고 제사를 다 챙기기 힘드시다고
성당에 올리시겠답니다 아버님은 처음엔 반대하시다 그게 뭐가힘드냐며 말이지요
아버님은 하나도 안힘드시지요 아무것도 안하시다 제사상다차려짐 절만하시고 끝이시니 뭐가힘들까요
그러시면서 제사음식타박도 엄청하시고 에휴
뭐가 안올라갔다 뭐뭐 더올려라 등등.. 그럴때마다 어머님은 그냥하라고 하시고
반복입니다 제사때마다
제사도 일년에 6번이고요 명절까지 합치면 8번 뭐 많지도 적지도않은 횟수인데
이젠 지긋하신 연세로 힘드신 어머님은 힘드시다고 성당에 올리시겠다고 우기셔서 결국 아버님 패배
내년부턴 올리자하시는데요 신랑도 그러자했고.. 차종손이니 의견권이있으니깐요
그런데.. 앞에선 네 그리해요 어머니라고 했는데..
그냥 제가 제사 다 가져와서 지내면 어떨까하는데
이건 미친생각일까요;; 한번도 제사나 명절이 힘든적이 없어서 인가..
친구들이 저보고 돌았데요 왜 미친짓을 스스로 만드냐고.. 참 너는 어릴때부터 답답하고 애가 왜그리 사냐고
성당에올리면 성당가서 초켜진곳에 기도한번하면된다면서..(평생무교라서 잘몰라요)
어머님이 5년전부터 성당을 다니시기 시작하셨거든요
정말 미친짓일지.. 아직 남편에게도 말안햇는데..
아무래도 그냥 지나가는게 좋겠지요
근데 계속 생각이 나네요.. 모지리같은 저 입니다..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