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집을 나갔어요

에휴2014.07.04
조회1,132

신랑과 11살차이로 결혼한지 10년차입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신랑이 집을 나간지 2틀째입니다.음슴체로 갈께요

 

1. 언니가 백수가되서 조카.형부와 함께 울동네로 놀러옴

   (내가 사는 동네에 형부 누님이 사시길래 겸사겸사~)

 

2. 담날 아침 언니네와 시누이와 합류 -근교로 놀러감

   술을 먹다가 형부가 자주 만나는것도 아니고 간만이니 애들좀 풀어놓자고 낼 펜션잡아서

    놀러가자함 ..어짜피 애들도 시험끝났고 하루쉬는거야 별문제없다 생각함.

    일단 나혼자 판단할수없어 신랑님께 연락을햇고..하나하나 말하는 말투가 썩 좋진 않았음

    그래도 일단 쉬는걸로..~

 

3. 집에가려다 시누이가 자기네집으로 놀러가자함

   시누이(언니)는 국민학교다닐때부터 한동네에서 살았었고 언니-형부도 국민학교 동창에서 결혼한

   케이스임..자주는 아니지만 커서도 시누이댁에 가서 술한잔씩 먹었음

 

4.술자리를 파하고 집에가려다 시누이가 섭섭하다며 자기네집에 놀러가자함

 

5. 술을먹다 조카 고모부도 오셧고 술한잔 더 기울이다 신랑 퇴근때가 되서 일루오라고 전화함

   내가 거길 왜가냐며..또 그러냐고 안간다며 밥은 알아서 먹는다함..알았다하고 끊음

   (신랑은 시누이쪽과 두세번밖에 보질않았고 딱히 친하지도않는데 남의집가는게 좀 불편하다햇엇음)

 

6.걱정이 되서 다시 전활하니 완젼 화내면서 머하는짓이냐고...승질냄..

   자기가 이제껏 얘길한건 뭘로 들엇냐며...(이건 내가 공부하는게 있는데 신랑일과 연결이 되어있어

   내가 자격증을따야 가게를 차릴수있으므로.. 요새 회사하고 부딪히는일이있어 꼭 올해는 내가

   자격증을 따야하므로 열심히 해줬음 좋겟다라며 얘길한적있음)

   아들은 형아랑 논다고 거기서 잔다하고 딸래미만 택시타고 집에옴

 

7. 집에오자마자 씻고 나왔더니 엄청난 분노로 막 쏘아붙임..

    그것들은 어찌된게 왔으면 전화한통 안하냐~

    왜 자기한테 신경을 안써주냐~ 꼴배기 시르니 집에서 나가라함..

    술한잔 기울여 취기가 조금 오른 나는 내 언니를 무시하는 발언과 집에서 나가라는 소리에

    뽝~!! 침..

    어따대고 그것들이냐고..당신보다 나이는 한참 어리지만 당신은 손아랫사람이다

    왔다고 내가 얘길햇으면 본인이 먼저 전화하는게 맞는거지 누구보러 전화안햇다고 난리냐

    꼭 아랫사람이 전화해야하는건 아니지만 당신은 늘상 언니네부부 무시했고

    사적인 공간에서는 둘이 알아서 하는거고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형님이라해야하는거 아니냐

    그런데 당신은 내 부모가 보든 외가 식구들이 있든 상관없이 누구아빠라 부르지않았냐

    우리보다 못살고 세상물정모르고 철없이 살믄 무시해도되는거냐고

    이건 내 친정을 무시하는 처사다..사과해라..그리고 내가 싫으면 본인이 나가면 되는거다

    절이 싫으면 중이 나가야지 왜 나보고 나가라하냐..했더니 이혼하자고 하더니 집 나감...-_-

 

몇달전에도 친정엄마가 치매끼가 있다하여 큰 검사를 하게되어서 내가 내려가게됐음.

엄마옆에 언니.여동생  두명이 있는데도 그냥 멀리사니 자주 못보는것도 있고  너무 걱정되서 내려갔는데 검사결과가 일주일후에 나오는 바람에 얼떨결에 일주일있다 올라가게됨

그때 신랑이 뽝쳐서 집에 올라오지말라함..혼자 알아서 먹고 살테니 친정서 살라함..

웃으겟소리인지 알았는데 진심이었나봄..기차타고 역에 내리기직전 몇호차에 몇시도착이냐고하길래 아..정말 나도 불편해서 걍 집에가라햇음..애들하고 택시타고 알아서 간다고.

근데 기차역 밖에서 기다렸나봄...난 기다리는거 못보고 주위를 보다가 차가 안보이길래 갔나싶어서

택시타고 가는도중..전화가 와서는 개난리침.. 쌍욕과 더불어 자기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징글징글하니 이제는 끝내고싶다고..이런꼴 안보고싶으니 이혼하자했엇음.애들 불러놓고 엄마 아빠랑 이혼하니까 너네는 누구랑 살고싶냐고..아빠는 니들의견 존중한다며..애들을 펑펑울림

결국에는 그냥 흐지부지 대화도 깔끔하게 끝내지못하고 얼떨결에 화해하게됨;;

 

내가 이제껏 10년을 살면서 신랑한테 술때문에 못볼거 다 보여주고 많이 힘들게했지만

그때 다 참아주고 받아준거 정말 고맙게 생각함. 어는 남자라도 그러지못했을거라 생각하는데

이번일들 만큼은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되지않음.

1년에 만나봐야 3~4번이고 나쁜곳에서 노는것도 아니고 외박하는것도 아닌데..왜그러는지..

 

그리고 주부들은 알꺼임..하루정도는 신랑밥 안차려주고 대충 차려먹고싶다고 생각한적들 있을거임

어쩌다 한번은 친구들과 놀고오라고 밥 안차려줄때가있음..그건 어쩌다 간혹이고

애들은 정말 대충먹여도 신랑밥은 항상 6~7첩임..하루 밥 안차려줬다고 승질내니 어찌할바 모르겠음.

 

제가 숙이고 들어가야하는거에요? 판님들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