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도 20대의 전국일주

86남자2014.07.05
조회100,047

와....오늘의톡이라니~

 

이 영광을 얼마전 태어난 조카 세은이에게 바칩니다. ㅋㅋㅋ

 

저번주 토요일에 썼던 글이 톡이되네요.

 

솔직히 몇년전에 형이 여행했던 글로 톡에 올라갔었는데...재탕이네요ㅠ

 

사진이 정말 많은데...제가 술도 좋아하고 흡연자라 담배피는 사진때문에 못올렸네요.

 

혹시라도 생각중인 분들은 참고하시라고 집한번 지어봐요

 

http://minihp.cyworld.com/pims/main/pims_main.asp?tid=26604169

 

딱 사진첩 여행했던것만 열어놓을께요ㅠㅠ

 

미니홈피도 접은지 오래됐지만, 사진보고 용기얻어서 많은분들이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뭐 보기싫으시겠지만...☞☜

 

제얼굴과 형얼굴이 있는데...초상권따윈없음ㅋㅋㅋ

 

죄송한데, 가족들한테 한마디만 남길께요ㅠㅠ 보여주고싶어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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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보고있나? 우리 여행으로 톡이 두번됨ㅋㅋ

 

 

 

조세은 : 얼마전 태어난 우리조카 무럭무럭 자라렴

조준영 : 형 세은이 앞에서 담배피지말고 끊어 ㅡㅡ

정윤영 : 형수 고생했어요~ 세은이 잘키우고, 몸조리 잘해요

아빠엄마 : 항상 고맙고 ㅅ..사랑합니다.

 

아 글쓰면서 닭살돋는거 뭐짘ㅋㅋ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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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 20대 세계일주하신 여성분을 보고,

 

예전에 자전거로 전국일주 했던 때가 생각나서 올려봐요.

 

좀 오래전 일이에요.

 

2008년 군대를 전역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복학하기전 알바를 할 때 일입니다.

 

복학하기 한달남고 그동안 알바해서 번 돈으로 뭘하고, 뭘살지 고민중일때

 

저희형이 전국일주 제안을 하더군요...

 

바로 싫다고 했지만, 끈질긴 형의 꼬임에 넘어가서 다음날 바로 50만원짜리 자전거를 지릅니다.

 

복학까지 시간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준비되는대로 바로 출발했습니다.

 

 

출발하기 전 입니다.

대충 준비했다고 해도...엄청 많네요ㅋㅋ

 

 

첫날에 무리하게 새벽까지 달리다보니...이천까지 갔고

결국엔 숙소를 잡아서 들어갔습니다.ㅠㅠ 텐트도 있었는데

참고로 출발하는 날부터 장마 시작이더군요ㄷㄷㄷ

 

 

김장용 비닐과 우의로 짐이 젖지않도록 했는데

결국은 바퀴에 걸리고 나무에 걸리고 찢어져 버리더군요 ㅠ

 

 

강원도 치악제 오르던 길입니다.

08년도에는 스마트폰이 없어서 지도보고 다녔어요ㅠㅠ

이상한 길가서 되돌아 오기도하고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저희 집이 경기도 안산입니다.

어느새 충북까지 왔네요ㅋ

 

 

우리나라 민심이 정말 좋아요.

자전거가 고장나서 끌면서 걸어가는데, 식당아저씨가 나오시더니

뚝딱뚝딱 고쳐주셨어요.

트럭으로 시내까지 태워다 준다는걸 형이 끝까지 사양하네요.ㅡㅡ

힘들어 죽겠는데...

 

 

가끔 잘곳을 못찾을 때 빼고는 대부분 텐트에서 잤어요.

좁은 텐트에서 맥주한잔 먹고 잘때부터

형이랑 친해지더군요...여행오기 전까진 집에서 말도 거의 안하고 그랬는데

같이 보름간 다니면서 정말 친해졌어요.

 

 

부산입니다. 드디어

 

 

계속 몰골이 드러워서 창피함도 사라졌었는데,

해운대 도착할 때부터...정말 창피합디다;;

 

 

08년도 부산 포장마차 거리입니다.ㅋㅋ

 

 

배에 자전거를 싣고, 제주도까지 들어갔습니다.

이때부터 시간적인 여유가 사라졌습니다.

복학이 몇일 남지 않아서ㅠㅠ

 

 

제주도는 정말 이국적이더군요...이때 제주도 처음와봤음;;

 

 

해외온 느낌이 들었어요ㅋㅋ

해외 한번도 안나가봤지만...☞☜

 

 

복학시간에 맞춰서 서해안 일주는 포기하고

배타고 바로 인천항으로 향했습니다.

정말 아쉽더군요...왜 이렇게 좋은걸 촉박하게 시작했을까...

 

 

참고로 이 배는 청해진해운의 오하바나호라고 합니다.

이때 당시에는 정말 좋은 배라고 생각했었네요...

여튼 올라오는 배안에서 사람들이 모인 이유는

2008베이징 올림픽 결승전이 있었습니다.

류뚱의 엄청난 투구에 상대 쿠바가 발리던 때였죠ㅋㅋ

 

 

딱 15일이었습니다.

전날까지는 여행 기간이 좀더 길었더라면 했으나...

집보이는 순간 공기는 탁해도 역시 우리집이 최고라고 생각했습니다.

 

군대에 있을 때 대부분의 남자들이 생각하던 일이 전국일주입니다.

 

저희형도, 나도, 내 친구들, 군대 동기 후임들 전부 전국일주 생각을 하더군요.

 

근데 막상 시도를 해본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가기 싫었으니까요...형의 꼬임에 넘어갔을 뿐이지

 

근데 막상 출발하고 이틀째부터 정말 재밌습니다.

 

첫날에는 포기하고싶고...ㅋㅋㅋ

 

어느덧 29살이 되고, 직장생활이 바쁘고, 먹고살 걱정이 되면서

 

앞으로 저런일을 다신 못하겠구나 하면서 후회될때가 많아요.

 

정말 시간이 많을 때 돈이없더라도 꼭한번 도전해보세요. 모두들

 

아마 형이랑 저는 평생 술안주 삼아서 자식들한테도 자랑하면서 살 것 같네요.ㅋㅋ

 

감사합니다.

댓글 25

ㅇㅇㅇㅇ오래 전

Best글에 순박함? 뭐 이런게 묻어있다 ㅋㅋ

imissstar오래 전

Best국내든 국외든 일주한다는게 정말어려운건데^^ 부럽습니다!!! 그 도전정신이

전국일쥬오래 전

작년 22살에 혼자서 한달동안 전국일주 했었는데 베플 되면 여행기 한번 올려볼게요!

88남자오래 전

전 작년에 인천 부산 자전거국토종주 했었는데 ㅋㅋ 전 무작정 혼자 떠났거든요.. 올해는 일본 오사카로떠나려고 예정중입니다~~~ 글보니까 고생했던거 생각나네요! 대한민국 20대 파이팅!!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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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형오래 전

글쓴이 형되는사람입니다ㅋ짜식 다컸네요ㅋ평생술안주삼을 이야기거리라는게 심히공감이가네요ㅋ

ll오래 전

멘탈이 정말 멋지신 두분 이네요, 여행 다니면서 형제가 가까워 졌으니,부모님도 얼마나 기쁘셨겠어요, 뭐든 잘 해낼 것 같아요~멋지십니다~!!

김태환오래 전

자전거는 일단 추천 항상 안라 하세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25뇨오래 전

헐 완전 멋있어요!!ㅋㅋㅋ 솔직히 생각이야 많이 했지만, 막상 하려니 도저히 해낼 자신이 없던데ㅜㅜ 진짜 두형제분 모두 대단하시구 멋있으세요ㅋㅋㅋ 짱짱!!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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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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