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있는 저에게 10살연상이 고백합니다....

바보2014.07.05
조회233

우선 폰으로 쓰는거라 보기불편하시다면 먼저 죄송하단말씀드릴게요..

전 23살 3년된 남자친구가있는 대학생입니다.
며칠 전 알바를 하고있는데 전화한통이 걸려왔습니다. 길건너 00사장 000입니다. 라고자기소개를 먼저하시고 지금전화받으시는분이 저번주목요일에 제가 갔을때 4시부터 있으신분 맞냐고 물어보셨어요그 요일 그 시간대는제가일하는 시간이 맞아서 맞다고 대답하니 알고 지내고싶다고 번호를 좀 알고싶다고 말씀을하셨습니다.


저는살면서이런적이 처음이라 너무 당황했습니다..우선은 개인적인문제로 이렇게오래통화하면 가게에 걸려오는 전화를 못받을수있다고하고 끊었습니다. 그분은 얼마 후에 저랑같이일하는 분께 제번호를 가르쳐달라고 물어보셔서 번호를 받게되었고 저에게는 친구추가되어있지 않은 사람이 카톡을 보내왔습니다.

그 남자분이었고,저에게 저번에그사람이라고 이러이러해서 카톡을보내게되었다고..나이는 몇살인지 물어보셨어요. 제나이를얘기하니 깜짝놀라면서 자기는33살이라고 너무나이많죠~ 라고 얘기하셨습니다. 그리고그다음저는 이렇게 카톡을 주고받을상황이아니라고..남자친구가있기때문이라고 말했고 전화받을당시에 미리남자친구있다고 얘기드려야했었던것같다고 죄송합니다 라고보내니 그냥알고만지내자고 부담스럽게하지않겠다고하셨어요... 저는 그카톡을 답장해주지않았고.. 그날밤전화가 왔습니다.

자기는 남자친구가있든 없든 상관이없다고 그냥알고만 지내면되지않냐고(화내면서 말씀하시진않았어요) .....자꾸 피하지만 말아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알겠다고 하지만 불쑥불쑥전화하시고 계속카톡할수없다고...그냥 카톡오시면 카톡에만친구추가해놓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정말평소에 거절도못하고 소심한 저이기에 똑부러지게 거절못하는 제모습이 답답해요..

그후로 카톡이와서는 자기는 00 체인 3.4개 가지고있고 어떤사람이라고 사진도보내시고 자기PR을 계속하시는겁니다. 카톡을 차단하면 문자가오시구..그래서 문자도 차단은 했어요...제친구한테 얘기하니 자기같으면 자기좋다는 사람한번은 만나보겠다고 하네요.. 만나는것부터가잘못된것아니냐고하니까 괜찮다고 그러지만 정작 저는 못하겠어요..
하지만 혹시 나랑 잘 맞을까? 나이가저렇게많은데? 이러면서 혼자 해선안되는 고민을 하고있습니다..제가너무 못됬고..너무 바보같고 흔히말해 속물이구나내가.. 이런생각도했구요..

사실 지금 남자친구는 취업을준비하고 있는데( 2년정도가 다 되어가네요).. 아직두 취직을못하고 제가학교다니며 알바하는 돈으로 오빠용돈을주면 그돈으로생활을하고있습니다. 휴대폰비나 교통비 전부 부모님한테 따로 받는 돈이없어 제가번돈으로생활하기때문에 좀 빠듯하지만 오빠한텐얘기도못해요..
제 친구들보면서 차있고대기업다니는남자친구있어도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우리나이에차타고다녀봤자 버릇만안좋아진다..라고 생각하기때문에요.. 차있는게우선이라고 하는 다른친구말들으면 이해할수없었구요. 근데요즘엔 조심스레 취업얘기하면 저한테 화내고..알바라도하라고그러면 언제취직될지모르는데 알바시작못한다고하는 오빠를 보면서 많이 지치긴했었습니다..

근데 지금 제가괜히 저남자분때문에 오빠를 비교하는거자체가 ...지금 내가왜이러지싶고 오빠를 좋아하는데 괜히 저사람한테 흔들리면안된다고 마음을잡아도 그사람이좋아지기보다는 오빠가 싫어지네요...

판에다가 첨으로 글을써보네요.. 너무심한악플은 보기힘들겠지만...감수하겠습니다.. 말투만부드럽게해주시면 감사드려요..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