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쓸 당시에 너무 열받아서 나오는대로 쓴글이고
조언을얻고자 올린글이 아니라 하소연하려고 쓴글이라서 잊고있었다가 지금 방금 톡이된걸 알았어요 ㄷㄷ...
많은분들이 궁금해(?)하셨던 A의 키는 162라고 다른친구가 얘기해줬어요ㅋㅋ
그리고 제가 A에게 처음부터 막말아닌 막말을 했던거에 대해서 구차하지만 변명을 하자면 ㅠㅠ
A가 평소에 주변친구들한테 남 험담하고다니고 다른 여자들 평가하고다녀서 사실 평판이 좋지만은 않았거든요.
만약 대인관계가 좋았다면 다른남자애가 저에게 바로 달려와 고자질하진않았을테죠..
암튼 이래저래 썩 좋은 관계는 아니었던 애가 제 뒷담화를 했다고 하니 저도 하고싶었던 말이 필터링없이 나온것같습니다..;;
아무튼.. 이 얘기를 친구들에게 했더니, 다들 다음번 모임때는 진정한 킬힐이 무엇인지 보여주자고ㅋㅋㅋㅋㅋㅋ
10cm 힐을 신고가기로 다함께 약속했네요 허허;
마지막으로 함께 화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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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에 있었던 일이입니다.
황당하고 어이가없어서 하소연하듯 쓰겠습니다ㅠ
저는 24살 대학생입니다.
오늘 5시, 고등학교 때 친구들 모임이 있어서 나갔습니다.
평소에 힐을 즐겨신는 편은 아니지만, 오늘은 조금 꾸미고 나가고싶은 욕심에 7cm 힐을 신고 나갔습니다.
(제 키는 161이구요)
가로수길에서 모이기로 했고,
친구들중 두명(남자한명 여자한명)이 분당에 살아서 분당에서 모여서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남자인친구를 A라고 칭하겠습니다ㅠㅠ
뭐 암튼 셋이서 가로수길까지 잘 가서 친구들만나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저녁먹고 간단히 맥주한잔하자며 호프집에 갔는데
친구한명이 잠시 바람쐬고 오자며 데리고 나가더군요.
그러더니 저한테 A랑 싸웠냐고 묻길래
뭔소리냐, 같이 가로수길까지 잘 왔고 싸운적도없는데..라고 했습니다.
A가 제가 배려심이 없고 매너도없고 싸가지가없다고 뭐 이런말을 화장실에서 했다고 하네요ㅡㅡ
이뭔...
저도 납득되지 않는일은 그 자리에서 푸는 성격이라
A에게 가서 잠깐 얘기좀 하자 하고 호프집 밖으로 불러내어 내가 잘못한게 있느냐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가 키 작은걸 알면서도 킬힐(?)을 신고 나와서 사람 자존심을 죽이냐고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키콤플렉스 있는거 알지 않느냐고 따지더군요.
아니, 내가 너하나 자존심살려주자고 힐을 포기하고 단화를 신고나올만큼 너가 나한테 의미있는 사람은 아니지않냐며 같이 따졌습니다.
그랬드니, 아무튼 제가 매너가없고 배려심도없다네요.
보통 키작은남자랑 함께하는 자리가 있을땐 단화가 예의라고....ㅡㅡ;;;
만약 제 남자친구가 키가작다면 전 충분히 단화만 신고다닐수 있습니다.
근데 9명이 모이는 자리에, 키작은친구 하나때문에 제가 힐을 신으면 안됐었던 걸까요?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도않고 그게 예의라는건 더더욱 납득이 안돼서 지지않고 말싸움아닌 말싸움을 했더니 삐쳐서 집에 가버렸습니다;;;;
아니 머 어쩌라고...
딱히 오해(?)를 풀어주기위해 노력할만큼 가까운사이도 의미있는 사람도 아니니 그냥 동창하나 없는셈 치면 되지만.. 나중을 위해서 여쭤보겠습니다..
애인사이가 아닌 키작은 남자와 만남이 있을때 힐을 신으면 비매너가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