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분들이나 잘 아는 사람있나요? 결벽증이나 강박증에 대해서.

결강질문2014.07.06
조회818

늦게라도 댓글 달아주면 고맙겠습니다ㅠㅠ 계속 확인하러 올테니
 
열아홉 여자입니다.
평소 결벽증인것같다, 강박증이 아니냐는 말을 자주 듣기도 하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있어 많은분들의 조언이 필요해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본론부터 들어가자면 
일단 남이 입댄건 일체 못먹어요. 빨대 이런것도 당연히..
남의자리 앉기도 꺼려지고 밥먹을때 입벌리고 먹는거 말하면서 먹는거? 제일싫어합니다.
소리내면서 먹는사람들 보면 솔직히 역하고..뭘 못먹겠어요 아예.. 비위상해서.
 
손도 엄청자주씻는데 이건 손에 땀이 많아서 그런것같고
변기도 항상 한번씩 닦고 휴지 깐 다음에 사용하고
남이 내자리 앉았다가 가면 꼭 물티슈로 닦고..
식당 도서관 이런데 있는 책상이나 의자에 팔도 못대겠습니다.
물론 식당에 있는 물통때문에 물도 안먹고 컵과 수저, 접시 모두 꼼꼼히 살핀 후 사용합니다.
누가 저를 만지는것도 안좋아해요. 손이든 얼굴이든.
영화 '숨바꼭질'에 나왔던 손현주씨도 결벽증 걸린 남자를 연기했는데 행동이 정말 공감갔습니다.
 
그리고 유치원 다닐때부터 십년 넘게 그러는것 같은데
몸에서 양쪽 균형이 다르다고해야하나? 그런게 싫어요.
누가 한쪽손 잡으면 안잡힌쪽이 거슬려서 혼자서 다른쪽 손 잡아서 손 느낌 맞추고..
장난치다 한쪽만 맞아도 다른쪽 쳐서 똑같이만들어요. 이건 좀 이상한것같지만.
근데 이건 어렸을때보단 많이 나아졌어요.
위에 말한 결벽증같은건 오히려 심해진 경우입니다.
 
아 그리고 맞춤법같은거 틀리면 비정상적으로 거슬리고 엄청 신경쓰이기도 해요.
그냥 맞춤법 틀려서 바보같다. 뭐 이런생각이 드는게 아니라
아 글씨가 이상해.. 왜 틀리게 썼지? 이게 아니라 저게 맞는건데
이런생각까지 드네요

 

지갑 속의 지폐도 천원 오천원 만원 순서대로 넣어놓고 머리도 맞추어놓습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교실에 있는 거울도 닦고

하나라도 흐트러져 있는 물건이 있으면 각 맞춰 정리를 합니다.

전에는 교실 책상 위가 너무 어질러졌다고 생각돼서 34개 책상 위의 물건을 전부 다 각맞춰 정리한 일도 있었습니다.

연필이 뭉툭한것도 싫어 초등학교때부터 친구들 필통 속의 연필을 전부 다 깎아주었고

지우개가 더러운게 싫어 수업시간엔 한쪽은 필기를 하고, 한 쪽은 지우개를 손으로 문지릅니다. 

근데 결벽증은 아니고 좀 예민한것같기도 하고..
강박증은 뭔가 맞는것같기도 해요.
일상생활 하면서 딱히 불편한건 없고 그냥 가끔씩 거슬리는 정도인데
그래도 틀에 어긋나는게 싫어요.
거슬린다는 말은 제가 지내기에 그렇다는게 아니라 절 이렇게끔 만든 사람들의 행동이 거슬린다는 것입니다.

이게 심각한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는데 병원같은데 갈정도는 아닌것같아서 여기에 글 썼습니다.
 
이런경험 있으셨는데 고친분들이나 잘 알고계시는 분들 댓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