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이프와의 문제를 여기다가 한번 올려봅니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저는 30대중반의 남성이고 와이프는 30대 후반입니다.
저보다 몇살 연상이구요.
첨에 만날때 와이프가 참 힘들때였어요...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추억은 없지만 와이프를 많이 아꼈었구요.
그때 와이프의 모습은 지금하곤 상상조차 안댑니다
청순하고 외모도 빠지지 않을만큼 괜찮았고
무엇보다도 상대방 배려해주는 모습도 정말 좋아했습니다.
어쩌다가 와이프와 결혼하기전에
둘이서 지방에서 맨몸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둘 다 재정적인 상황이 좋진 않았지만 지방에서 2년동안 열심히 살았습니다.
좋은 집은 아니였지만 정말 맨몸으로 시작해서 (서로 사연이 좀 있었죠)
닥치는 대로 일을 했습니다....
저도 지방에서 일하면서 인정도 받게되고 중간관리자로 진급도 하고
남들 보기엔 부러운게 없는 사이였어요
그때 처음 와이프가 화를 냈던 일이 있습니다..
와이프가 정신적으로 직장내에서 문제때문에 예민하긴햇지만
쉬는 날 같이 라면끊여먹다가 라면 불었다고 저한테 너무 심하게 화를 내더군요
이해했습니다.
1년이 지나고 서로의 생활이 익숙해질때쯤 와이프는 점점 화를 마니 내더군요.
매사 꼼꼼하고 철두철미한 성격탓에 집안에 물건두는거부터 해서
둘이 입맛도 안맞아서 외식하는거부터 한번 화가나면 너무 커지더라구요.
언젠가부터는 욕도 나오고 집 물건이 부서진적도 있습니다.
남에게 악하게 못하는 사람이고 좀 개인주의적인 사람이라 정도 별로 없는 편인 와이프지만
가끔 화내고 싸워도 항상 먼저 용서를 구했었습니다.
첨엔 그러더군요
화나서 이말저말 막 말하는거라고 ....
그러니 마음쓰지말라고...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연고도 없는 곳에서 둘밖에 의지할 데가 없었어요..
그러다 2년이 흐르고 제가 원래 살던 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것때문에 지금도 두고두고 욕을 먹고 있구요.
첨엔 또 아는 사람없는 곳에서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저는 거의 직장과 집만을 왔다갔다했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와이프라 운동을 다니게하곤 좀 마니 나아졌고
근데 집사람은 화를 내면 걷잡을 수가 없습니다..
첨에 힘들때보다 여유도 많아졌고 해도
항상 저에게 불평불만입니다..
싸움의 전개는 항상 이렇습니다...
예를 들자면
주차를 해야하는 시점인데 제가 길을 몰라 둘러갓습니다.
난리납니다...외식하러 가는데 기분 잡쳤다고 짜증난다고 집에가자합니다.
이래저래 구슬리고 해도 절대 안풀립니다.
"짜증나게 하지말고 집에가라고"
"니하고 코드가 안맞아서 못살겠다고"
그러다 말이 점점 심해지고...저한테 모욕을 줍니다.
요즘은 하루만 붙어있으면 화를 내네요..
오늘도 기분 풀어줄겸 쇼핑을 갔어요
쇼핑하고 밥을 먹으러가는데 특정음식점에 가자고하니 ok하더군요
갔는데 그러더라구요
이런데 싫다고 입맛에 안맞다고 너나 먹으라고
구슬려도 안대더군요
자기도 ok해서 왔습니다...니가 가자는데 가자고 가고싶은데있음 말하라고 했는데
ok해놓고 결국 안먹더군요
그러면서 사람많은 곳에서 저한테 면박을 줍니다.
내가 무슨 애도 아니고 이런데 뭐하러 데리고오냐고 거지같다고
니가 어떻게 살아왔길래 먹으로 가자는데는 이딴데 뿐이냐고
육두문자도 나오지요..
일 크게 만들기 싫어서 그냥 묵묵히 혼자 밥먹고
차에 타니 또 시작됩니다...
차마 모르는 사람들에게 글로 쓰기도 민망하게 말이죠
ㅅㅂㅅㄲ 부터...
암말안하고 듣고있다가 저도 화가납니다..
이제 다 부숴지고...막장까지 가는거죠.....
폭력을 행사할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남자인 내가 참자...하고 그냥 참았습니다..
그게 지금 5년이에요...
집사람은 새벽 4시까지 술먹고와도 터치안해요
자꾸 심해지니까 그런걸로 싸우기싫어서 그냥 내버려둡니다..
원체 술마시는 걸 싫어해서
전 한달에 1번도 안마십니다...5년을 그렇게 살아왔어요
그런데 이제 자신이 마시고 다니더군요...
집사람이 불임인거 같다고 했었습니다.
제가 병원가면 치료된다 대부분이 나팔관문제라고하더라해도
아이 가질 맘이 없습니다..
그냥 아이때문에 포기해야하는 것들이 싫답니다...
모르겠네요...
어찌해야할지......평소엔 괜찮은 사람인데
분노조절을 못하고 화가나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는 사람..
불쌍하기도 하고 내가 한심하기도 하고
요즘은 우울하기만 합니다...
입맛도 없고.....일을해도 늘 멍하고....
차라리 갈라서자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아내....
저는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적지않은 나이인데 둘다 와이프는 이해심이 부족하고...
저는 좀 리더쉽있는 편이고 사회생활을 잘 해왔다고 생각합니다만...
언젠가부터 눈치를 보고....
주눅이 들어있고 인상을 쓰고...저의 활발하고 긍정적이던 장점이
없어진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한번뿐인 인생인데 저는 도대체 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글이 두서가 없네요 정리도 안됐고...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