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주택에서 길냥이에게 밥 줘도 되나요?

닉네임2014.07.07
조회159

 

 

정확히는 질문을 , 다세대주택에서 길냥이에게 밥 주는 문제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고 적고 싶었습니다. ^^; ㅎㅎ

 

내용은 제목 그대로입니다.

저희 가족은 다세대 주택에서 살아요.

저희 주택과 옆 주택은 제 어깨(제 키가 160cm)정도까지 오는 낮은 담장 하나로

분리되어있을만큼 주택들이 빼곡히 붙어있습니다.

 

생활환경은 조용하고, 깔끔해서 불편함없이 아주 잘 지내고 있던게 1년...

저희 동네에 문제 아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정확히는 저에게는 문제가 아니지만, 저희 가족들에게는 문제입니다.)

 

저희 옆 주택에 사시는 아주머니가 오래전부터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기 시작하셨고

1년전에, 저희 가족이 이사왔을때 두마리였던 길고양이가 현재는 새끼포함 8~10마리로

늘어났습니다.

 

옆집 아주머니는 길고양이들이 배곪을까 불쌍하셔서 늘 1층 마당

(마당이라고 해봤자 크기가 아파트 베란다 정도이고 마당을 통해 나오면 바로

저희 주택과 그 주택을 분리해주는 낮은 담장이있습니다.) 앞에 밥을 놓아주십니다.

그리고 바로 그 곳에 고양이들을 위해 집이라던가, 담요라던가 이것저것 두세요.

그러다보니 고양이들은 자연스레 그곳으로 모이고, 낮은 담장을 뛰어넘어서

저희 주택 계단,마당에서 잠도 자고 놀기도 하고 돌아다니기도 하고 합니다.

 

이게 저한테는 아무 문제가 안되요. 저희집에서는 강아지를 약 10여년째 키우고 있기도하고

저 역시 고양이들을 예뻐라합니다. 그런데 저희가족이나 저희 주택에사는 다른 분들 중

일부는 그렇지 않으신게 문제에요.

 

저희 가족의 이야기만 들어보면... 일단 동생이 고양이에게 거의 경기를 일으키는 수준으로

무서워합니다. 벌레도 탁탁 잘 때려잡고, 워낙 무던해서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하는 성격의

동생인데, 일단 고양이가 담장에 앉아있다. 싶으면 아예 주택 대문으로 들어오지 못합니다.

가끔 아르바이트 끝나고 새벽 1시쯤에 집에 올때면 꼭 집에 있는 누군가가 고양이를 쫓아줘야

들어와요. 이것도 많이 나아진건데 초반에는 심지어 울거나 꿈에 나오기도 해서 너무 힘들었대요.

집 앞에 바로 카페가 하나있는데, 이제는 거기 주인 아저씨가 동생 보일때쯤이면

나오셔서 고양이를 쫓아주시기도합니다. 동생이 초반에 몇번 부탁드렸었다네요..

 

어머니도 좀 그러세요. 동생처럼 무서워한다기보다도 그냥 너무 싫으시다고 하십니다.

특히 밤마다 고양이들이 어찌나 우는지 소리때문에 가족들이 잠도 못주무신적도 많다고 하시구요.

 

저희 주택 1층집에서는 음식물을 바깥에 잠깐 두셨는데, 엎어놓은 소쿠리를 열고

고양이들이 음식을 다 먹어버린적도 있어요.

 

본의아니게 가족들이 너무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아빠가 몇번 위협을 주셔서

고양이들을 쫓으셨어요. 이제는 저희 집 문 바로 앞까지는 안오는데 (주택 현관 말고 저희 집 문이요) .. 그래도 여전히 저희 주택 마당에 들어와서 돌아다니기는 합니다.

 

저는 고양이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고 제 눈에는 그렇습니다. 불쌍하기도하구요.

동생이나 다른 집 구성원들이  집 현관문 앞에서 고양이가 1층에 누워있는걸 딱 봤다 싶으면.. 흙같은걸 주변에 집어던지거나 나무막대기로 바닥을 쳐서 위협을 줍니다. 제가 심하게 하지말라고밖에 말을 못하는게..(물론 동생에게만 ㅠㅠ) 그분들 눈에는 고양이가 너무 싫고,

제 동생은 생활이 너무 힘들기까지 하니까 딱히 방법도 없네요.

 

그래서 아빠가 옆집에서 밥을 주는 아주머니께 말씀을 드렸었는데

그렇다고 밥을 안주시는 것도 아니고, ㅠㅠ 그냥 그분도 딱히 뭘 하시지는 않으시더라구요.

 

이런문제에 있어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아니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동생에게는 다행이도 저희는 내년 초에 이사를 가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만..

이렇게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시는 부분이,같이사는 사람들 입장에서

다른 구성원들에게 불편함이 된다면 문제가 될수 있을것 같아서 ..

다른 톡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한번 여러가지 생각을 여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