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새아버지는 성범죄가 여자탓이래요.

하루2014.07.08
조회603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자입니다.

2년전에 생긴 새 아버지가 있습니다.

 

그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하시는 일이 장사쪽인데, 일을 무척 좋아하시는 50대 초반 아저씨입니다.

 처음에는 너무 꼰대같고, 제 인생에 끼여 들어와 스트레스만 주시는 것같아

무척 싫어했습니다... 요즘에는 대학도 좋은 곳으로 가게 되고 해서 2년 동안

 

방학 때 몇 번 집에서 봽고 해서 이야기도 미리 피했어요.

 

초반에, 엄마가 아저씨를 만나서 1행복한 게 참 좋았어요. 힘들게 저랑 둘이 사시다가

 

그 아저씨의 순수하고 열정있는 모습을 보고, 만나게 되신 어머니.

 

새아버지에게 저는 안녕히 주무셨어요? 밥 드셨어요? 인사는 매일 하구요.

 

방학 땐 조금만 있다 서울로 올라가니까 싸울 일이 별로 없었어요.

싸운다고 해도, 그분 혼자서 저한테 뭐라고 막 화를 내시는 것이죠.

 

제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무슨 말을 해도 안 통하고.. 자기 생각만 계속 말하셔요.

 

이번에는 또 방학이라 내려왔는데.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분 포함해서 어른들 5~6분께서 밥을 드시면서 이야기 하시는데.

정치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저는 듣고 앉아있었는데, 아저씨 말을 듣는 순간 얼굴이 굳어서

땅을 보았습니다.

 

" 대한민국 나라가 썩는 이유가 다 ~ 여자들이 설쳐서 그래. . 왠지알아!? 다 -- 여자들 때문에 그래. 여자들이 문제야... 여자들 여자들. 여기도 여자들 "

 

 

이러시는 겁니다..

이모랑 엄마랑 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요.

 

 

웃으면서 말하셨지만, 그다지 우리들 주변 공기는 좋지는 않았어요.

 

 

또 어제는,

어른들 이야기하시다..

새아버지께서는

 

"여자들이 성폭행 당하는 거는 다 여자탓이야. 여자들이 팬티만 입고 댕기니까 그러지. 남자들은 잘못없어. 차라리 그럴거면 빨가벗고 다니지."

 

이러시는거에요.

정말 옛날 사람같았어요.

생각하는 것도..

 

 

어머니랑 다른 분은, 아니... 여자탓이라니.. 이러시면서 가볍게 넘기셨고요.

 

 

강아지를 키우는 걸 보면 이해를 전혀 못하시고

강아지 왜키우냐고.. 개는 개처럼 대접해야 한다고, 이해를 못해요.

 

고양이도 물론이고. 짐승을 짐승취급을 해야 한다면서, 왜 집에서 키우는지 이해를 못하시고.

 

사람들마다 그마다의 취향이 있고 개성이 있고, 인격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 된 것이다.

이게 옳은 것.

 

이것은 잘못되었으니 고쳐야 한다.

 

이런 식의 생각을 하십니다.

 

정말 안고쳐져요. 답답하기도 하고..

 

그래서. 저는 그냥 가만히 있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옛날에는 화가 많이 났었지만, 이젠 그러려니 해요.

 

여기다가 글 한번 써본 거에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