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받은것 물려받은것 모두 중고장터에 팔아버린 친구!!

열받네2014.07.09
조회57,702

고등학교때부터 5명이서 지금까지도 힘든일있으면 서로 도와줄정도로 엄청 친해요

그런데 그중 한명이 제대로 뒤통수를 쳤네요

다들 결혼을했고 다들 아이가 있어요

제일먼저 시집간 친구아이는 8살

제일 늦게시집간 친구아이는 2살

4살5살이런식이지요

희안하게도 다들 아들이에요 그러니 더더욱 공유하기도 좋고요

그러다보니 육아정보도 공유하고 이래저래 물려입고 물려쓰고 아주 좋아요

특히 유축기부터 범보의자나 아기띠부터 아기식탁 아기침대등등 서로 나눠서 잘 쓰고있는데

한 친구가 남편이 영업을하는데 한 6개월전부터 너무힘들어하더라구요

 그친구아이가 2살이에요

원래 좀 힘들게살았고 남편외벌이로 한달수입이 150 좀 안되는걸로 알고있어요

반지하원룸에서 산다는걸 알고있엇구요 시댁 친정모두 잘 못살기에..

다들 마음이 아파서 결혼한다했을때 저희가 좀 부담되지만 4명이서 돈을 모아서 세탁기와 tv를 선물로줬어요 솔직히 3~4년된 친구도아니고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완전 친했던 애들이라서요

결혼식 축의금도 각자 20만원씩 넣고 신행간다고 따로 각자 10만원씩모아서 40만원 전달해주고

가서 놀면서 쓰라구요

 

아이낳았을땐 일단 유축기부터 젖병닦는것까지 거의 풀세트로 보냇고

내복이며 베냇이며 안사도 될만큼 줄줄줄 사서 보냈고

 

저희들이 돈이 많냐구요? 아니에요 다들 그래도 이 친구보단 조금더 넉넉히 사니깐 서로 돕자라는 취지에서 그런거에요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나이엔 저희아이들 장난감 다 보내고 한친구가 프x벨 은물해서 가베부터 싹보내고

하여간 연령대별로 때가대면 보내는형식이였어요

그러고 연령시기 지나면 다시 원 주인에게 돌려주는 방식인데...

얘가 한번도 안돌려주는거에요

우리가 그런갑다하고있다가

한친구가 둘째를 낳았고

유축기며 이제 필요해서 달라하니 없답니다

도둑이 들어와서 다 훔쳐갔데요...

아니..도둑이 유축기랑 아이 장난감..이런걸 왜훔쳐가는지..

초등학생이 생각해도 어이없는 말이잖아요

집이 좁다고 결혼후 한번도 집으로 초대안했던친구..

그래서 그집은 한번도 못가보고 근처에서 만나서 전해주거나 택배로 보내거나..

 

그러다..그친구가 유축기 새로사자니 좀 아까운듯하다고 중고라도 사야겠다~ 하고는

중고파는곳 검색을했나봐요

그런데.. 좀 오래된 날짜로 우리가 물려준 유축기 비슷한게 올라왔다고 근데 팔렷더라고..

우리는 설마..비슷한거겠지 한두개냐..비슷한게 그랬는데

그 아이디로 검색을해보니 저희가 물려줬던 아기침대부터  모든용품이 그아이디로 올라가있고 다팔린상태더군요

그럼 답은 하나 그아이디는 제친구잖아요

전화해서 물어보니 처음엔 모르쇠..도둑이 훔쳐갔다 ;;;;

우리가 도둑이 하고많은 물건중에 무슨 유아용품을 훔쳐가냐..그래서 신고는했냐 했더니

신고는 안했데요 너무 뻔하고 너무 보이는 거짓말을..

좋게좋게 설득했고 계속된 설득끝에.. 팔았데요

이유가.. 돈이없어서 팔았데요..

네.. 차라리 팔기전 말이라도해주고 그랬음 저희가 매정하게굴었을까요?

말도안되는 거짓말로 ..신뢰를 버려버리더군요

그래서 그집으로 쫒아들어갈까하다가..

그래도..그동안의 우정을 생각해서 그건 참았어요

그리곤 저희가 그랬어요 그래..그것들 모두 네게 준거라치자..대신 이젠 우린 친구아니다..

 

비록 몇년된 물건도있고 새로 사서보낸물건도있고..하지만 함께쓰던 물건들입니다.

항상 보내기전 소독과 세척을 몇번씩하고 잘 보관했다가 같이쓰고 둘째낳으면 또 돌려쓰자고 그랬는데.. 속상하더라구요

참 돈이 왠수인지..차라리 말이라도 해주지..아니면 첨부터 솔직히 말하던지..

속상합니다

 

그래도 한친구는 그러네요 얼마나 살기가 팍팍했음 그랬겠냐고

그냥 넘어가자..어짜피 지난일..

 

그후로 사과의 카톡도 없네요..아직 전화번호 있는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