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기다리던 연락이왔는데 무덤덤하네요

이젠내가별로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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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동안 미친듯이 매달릴때 그만하자고 그렇게 모질게 하더니..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마지막에 한번만 만나자고 애원해서 만나기로 해놓고 그날만을 기다리며 만나면 어떤말을 해야할지..

진심을 다해 잡아봐야지 했는데 약속펑크낸 전남친...

마지막까지 구질구질하게 매달리다가 문득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니..내가 왜 나 싫다고 하는 이런남자때문에 매달려야하나... 나도 집에서 소중한 딸이고 날 사랑해주고 내 가치를 알아봐주는 사람은 분명 있을텐데...

솔직히 전남친한테 모든걸 다 퍼줬었어요

제가 더 많이 좋아했고...결혼도 생각했고...이사람한테 좋은 여자친구가 되려고 노력했지만..

전남친은 저 하나로 만족못했는지 다른여자랑 연락하고 저한테 모진말도 많이 했지만 정말 많이 좋아했고 같이있으면 행복하고 즐거웠기에 헤어지고도 미련을 버릴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조금씩 서서히 무뎌가는중에 뜬금없이 걸려온 전화...

잘지내냐며 안부를묻더니 정말 쓸대없는걸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받을까말까 하다가 받아서 묻는말에만 대답하고 그럼 알겠어 끊어.. 그랬더니... 당황하는 기색이 보이더라구요..

예전같았으면 어떤말을 꺼내서라도 제가 조금더 통화하려고 했을텐데 예전과는 다른모습에 당황해서인지...

전화를 끊고나서 정말 어이가없더라구요

일주일전까지만해도 그렇게 울면서 기다린 연락이었는데...

완전히 괜찮아진건 아니지만 많이 괜찮아졌나봐요ㅎㅎ

헤어지고 정말 핸드폰만 바라보며 연락을 기다릴땐 연락오면 정말 다받아줘야지 생각했는데...

그런마음 안들고 그냥 정말 무덤덤한 제자신이 신기할 정도예요...

얘랑 정리하고나니 갑자기 소개팅자리도 막 들어오고...

저한테 관심을 표시하는 남자도생기고~

사람은 사람으로 잊혀지는게 맞지만 당분간은 전남친때문에 구겨지고 뭉개진 제 자존감을 위해 다이어트도 열심히하고 공부도하고 책도읽고 그렇게 지내야겠어요..

이별에 힘든 헤다판분들 모두모두..

힘내시고 내 가치를 알아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을 위해

훌흘털고 일어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