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하루가 끝나가네요!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전 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비 피하려 뛰었는데 잠시후 비가 그쳐버렸네요ㅋㅋㅋ
지금은 습기가 많은 찝찝한 저녁이에요.
불쾌지수가 높은 날씨라 짜증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도록!
이제 두번째 글이네요.
어제 첫글은 낮에 작업하다가 글을 두번 날려먹고 간신히 저녁에 세번째만에 성공을 했었는데
부디 오늘은 실패 없이 한번에 올려졌으면 좋겠어요![]()
첫번째 글의 댓글에 칭찬도 감사하고 재밌으시다고 하신것도 너무 고마워요~
그 외의 스티커 치워달라는 내용과 핏줄은... 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려해드리려는 제 마음을 알아주셨으면...하하...![]()
댓글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 전부 고마워요~물론 추천도..흐흐흐
오늘은 제가 겪었던 1년전 예비군에서 만난 아주 어린 냥이와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해드릴거에요.
어제 처음으로 판을 써봤고 이번이 두번째 글이니 어제보단 조금은 더 재밌게 쓸수 있겠죠?
카메라 울렁증 같이 집필 울렁증 같은것도 있나봐요.. 어제처럼 떨리는 이 가슴이..하..![]()
그럼 재밌게 써보도록 할게요.
이야기 시작합니다.
핫
둘
셋!!![]()
작년 9월달의 이야기에요.
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올 무렵, 전 예비군을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주섬주섬 짐을 싸고 군복을 입고 '잠깐 가서 쉬고 오자' 라는 마음으로 산뜻하게
차를 타고 출발을 했어요. 그 전에는 모여서 버스를 타거나 대중교통을 탔던적도
있었는데 그 날은 뭔가 이상하게 차를 타고 가고 싶더라구요ㅋㅋㅋ
끝나고 집으로 돌아올때 피곤하고 귀찮아서가 절대 아니에요![]()
여기서 더 자세히 이야기하면 남자분들은 공감 하시고 여자분들은 지겨우실 이야기인
군대 얘기니 빨리 감기를 할게요ㅋㅋㅋㅋ
도착하고 하루가 지나 이틀이 되던 날이였어요.
맛없고 반찬도 없던 아침을 대충 먹고 금방 친해진 다른 아저씨들(예비군)과 함께
내무실로 들어가려는데 그 부대에 있던 병사(현역)들이 원으로 둘러싸서 뭔가를
구경하고 있는거에요.
'뭐가 있길래 저러고 있지?' 라는 생각에 가까이 갔더니 웬 고양이가....
정말 정말 손바닥만한 새끼 고양이가 쪼그린 자세로 앉아있는 거에요.
자세히 보니 눈을 제대로 뜨지를 못하고 약하게 야옹 야옹 우는 모습에 뭔가 짠 하니
마음이 안쓰럽더라구요.
그때 당시에 동네에 있던 나비(1탄 출연 냥이) 생각도 났어요.
둘러싸서 구경하던 병사들은 새끼냥이에게 과자나 먹을걸 주려고 했는데 냥이는
받아먹질 못하고 가만히 울기만..![]()
냥이와의 거리는 몇미터 떨어져서 보고 있었는데 불쌍한 마음에 '우쭈쭈쭈' 이렇게
불렀더니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하고 새끼냥이가 반응을 한거에요.
움직이질 않던 냥이가 제 소리를 듣고 천천히 오기 시작했어요.
그때까지만해도 ' 내 목소리에 반응을 하는건가?' 의구심이 들었는데
코 앞까지 오더니 이런 자세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수하는 돌침대도 아니고 왜이리 딱딱하냥
설정도 아니고 학대?도 아니에요...믿어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위에 있던 사람은 어이 없다는듯 웃고 다른 아저씨들은 얘가 주인 찾아간거라며
말하더라구요ㅋㅋㅋ 사실 보면서 데려갈까 말까 아저씨들이랑 이야기 하긴 했는데
설마 이녀석이 그 말을 슬쩍 들은건 아닌지...![]()
제 전투화에 올라온 모습에 고민하던 저의 마음은 '그래!결심했어!'빰빠밤 빰빠밤~
낯선 그에게서 익숙한 향기를 맡았다냥
너무 귀엽죠....이땐 마음이 흐물흐물 녹아버리는줄 알았어요.
병사들 말로는 어미를 잃고 몇일 이곳에서 방황했다고 하더라구요.
못먹어서 말랐고 눈에는 눈병까지.. 계속 냅두면 죽을거 같았어요.
다음날 퇴소할때 데려가야겠다 생각하고 내무실로 같이 들어와 미지근한 물로 씻기고
깨끗한 수건으로 닦아주니 똘망똘망 너무 귀여운 외모를 딱~![]()
저땐 배터리 충전한다고 씻기고 나서는 사진이 없네요.
아이뻐 배터리 나빠요![]()
쉬려고 누워있는데 배 위로 올라와 얌전히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냐옹아~ 부르면 '니야아앙' 작게 대답하는 모습에 또 한번 흐뭇하게 쳐다보고ㅋㅋ
당직사관에게 이러쿵 저러쿵 말을 하고 양해를 구하니 내무실에서 같이 자는건 안되고
10시 취침 시간에 당직실에 놔둘테니 다음날 퇴소할때 데려가라 라고 허락을
맡았어요~ 자기전까지 열심히 재롱떨며 같이 있는 아저씨들의 이쁨을 받던 아이.
사실 지금은 키울 여건이 돼서 냥이를 키우고 있지만 저땐 키울수가 없었어요.
그냥 놔두면 죽을거 뻔히 아는데 두고 오면 너무 후회를 할거같아 데려오게 된거였거든요.
그렇게 다음날이 오고 퇴소를 하게 되었어요.
퇴소식을 하고 고양이가 들어있는 상자를 받아 옆자리에 놔두고 집으로 출발~
날 보쌈 하는거냥
여기 올때는 혼자 왔는데 갈때는 둘이 되어 가는구나 냥아~ 말도 걸며
안전운전 하며 동네로 왔어요. 집에 바로 안가고 동물병원부터 들려서
진료를 받았는데 다른데는 다 건강하고 눈에는 무슨 눈병이라고 했는데 기억이....
놔두면 실명할수도 있지만 안약 잘 넣어주고 잘 닦아주기만 하면 금방 치료가 된다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휴... 접종도 맞고 심장사상충에... 안약 두개(넣어주는 약, 닦아주는 약) 받고
사료와 용품 조금.... 그렇게 제 용돈을 수의사 선생님께 용돈?으로 드리고ㅋㅋㅋㅋㅋㅋ
돈이 조금 나왔지만 아깝진 않았어요. 다시 건강해질거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렇게 몰래 집으로 데려와 씻기고 안약 넣어주고 밥 먹이구~
배고팠는지 허겁지겁 먹는 모습에 또 한번 오빠미소~?![]()
왜 오빠냐고 하냐면 진료 받으면서 암컷이고 태어난지 한달정도 됐다고 말씀해 주셨거든요ㅋ
그래서 그냥.. 오빠가 되고 싶었...
몸 단정히 그루밍을 하고 제 무릎으로 슬금슬금~
추운데 같이 붙어서 몸을 녹이자냥
편하게 방석을 깔아주고 그 위에 올려놓으니 다시 제 무릎으로 또 올라오고
내려놓으면 또 올라오는 그런 개냥이였어요.
신기했던게 뭐였냐면 손바닥만한 아이라 점프도 못하고 그랬는데
자려고 침대 밑에 상자에 내려 놓았거든요.
흔한오빠: 누추하지만 들어가서 쉬렴~ 냥이: 누추한 집 말고 더 좋은 집 없는거냥
자는거 같아서 이제 불을 끄고 저도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어요.
아침이 되고 일어나기전 몸을 뒤척이는데 옆에 뭔가 물컹....응?![]()
일어나보니 언제 어떻게 올라왔는지 모르겠지만 제 옆에서 새끼냥이가 자고 있는거에요ㅋㅋ
쪼꼬만게 대체 어떻게 올라왔지 의문이 들었지만 나중에 보니 책상 옆 가방을 밟고
책상위에 올라와 옆에 있는 침대까지ㅋㅋㅋㅋㅋ
옆으로 오려고 안간힘을 쓰는게 너무 귀엽더라구요ㅋㅋ
그렇게 일주일정도 같이 있으면서 치료해주고 밥 먹이구~ 하면서
냥이 카페에 분양글을 올려 놓았어요.
헤어질꺼라 생각은 하고 있어서 이름을 지어주진 않았거든요.
더 정들기 전에 좋은 주인 찾아줘야지 하면서![]()
입양 희망자분께 연락이 오고 다음날에 만나자는 약속을 잡고
마지막으로 같이 밤을 보내게 되었어요.
가만히 보는데 왠지 모르게 슬프더라구요ㅋㅋ하하... 정이 많이 들었구나 너랑..
가서는 잘지내고 아프지 않고 햄볶으며 지내렴~ 날 잊지마 라고 알아듣지 못할 말도
해주고 그렇게 옆에서 같이 잠을 잤네요.
남자의 품은 따듯하구냥![]()
사람 좋아하는 성격이니 가서도 사랑 듬뿍 받을거야 넌![]()
그렇게 헤어져야 하는 날이 오고 고양이 용품과 새끼냥이를 태우고 애타게 기다릴 집사님에게로~
접종비와 용품가격 치료비 그건 일주일간 같이 있어주면서 내게 즐거움을 준 보답이야 라고
쿨하게 무료로 분양할까 생각도 했지만 책임분양이라고 적은 금액이라도 받아야 하는게 맞다며
그렇게 새끼냥이를 분양해드렸어요.
글을 쓰면서도 그때 생각에 가슴이 뭉클뭉클 하네요ㅋㅋㅋㅋ
첫번째 글에 나온 나비 덕분에 고양이의 매력을 알게 됐고
지금쓰는 글의 새끼냥이 덕분에 일주일간 같이 지내면서 오래 옆에서 같이 있어주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물론 상황과 여건이 되어야 하고 키우는 비용 또한 적지 않기에
가족들과 같이 살고 계신 직장인 여성분에게 분양해 드렸고
저 역시 충분히 생각하고 여건이 이제서야 되었기에 집사가 된거에요![]()
부모님이 동물을 좋아하시고 키우는것을 환영한다면 미성년자 또한 키워도
좋다고 생각을 해요~
정말 친한 친구와 가족도 물론 내 편이지만 반려동물 역시 묵묵히 옆을 지켜주고
있기에 그 부분도 참 좋네요~
두번째 글인데 재밌으셨는지 모르겠어요.
첫번째 글보단 조금은 발전했다고 칭찬해주시면 무척 고마울거에요ㅋㅋㅋㅋ
칭찬해달라규ㅋㅋㅋㅋㅋ![]()
이렇게 제 기억속의 두마리의 냥이에 대한 이야기는 끝이 났네요.
지루했을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마워요!
이제 우린 같은 기억을 공유하고 있네요![]()
오늘도 편안한 밤 보내시고 잘자요^^
이 다음 글부터는 지금 키우는 꽃미냥 샴냥이 '쿤'이 이야길 해드릴게요ㅋㅋ
그럼 맛보기로 쿤이의 어릴적 사진 한장!ㅋㅋ
자려고 하는데 귀가 왜이리 간지럽냥 지금 누구 허락받고 내 이야기를 하는거냥
이상으로 끝낼때가 더 어려운 쿤 집사의 이야기였습니다![]()
다음 글에서 만나요~ 커밍쑨!
다들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