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 언니가 남자를 너무 밝혀요,,

qqq2014.07.10
조회43,358

안녕하세요. 스물 셋 여자입니다~

지방에서 갓 상경해서 열심히 돈 벌고 있어요.

자취할 형편이 안되는데 제 전공 특성상 대도시가 아니면 취직이 힘들어서

알바할때 알고 지내던 언니네서 꼽사리 껴서 사네요~

근데 지금은 좀 힘드네요ㅠㅠ 이것저것 학자금 받은거랑 생활비 하면 보증금 모으기도 힘들구

직장이랑도 넘넘 가까워서 언니네서 지내야 하는 형편인데....

자꾸 저한테 남자를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ㅠㅠ

 

언니가 보증금을 내고(2000) 월세랑 공과금 생활비는 7:3 비율로 내거든요?

제가 7이구요ㅠㅠ

근데 반전세라서 별로 그렇게 부담은 안되요.

 

저는 서울 올라온지도 얼마 안됐고 그래서 서울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직장 동료들이랑

아르바이트 했을때 알았던 친구 몇 명과 언니가 다인데

맨날 외롭다~ 왜 난 남자친구가 없지? 내가 뭐가 부족하지?

이러면서 남자를 데려오라구 해요.

 

아르바이트 했을때 알게된 오빠가 밤이 너무 늦어서 다른 친구랑 저랑 데려다 주는걸

보고나서는 더 심해졌어요ㅠㅠ

 

정색하고 나 아는 남자 없어... 그래도 알았어 하고는 그 때뿐 입니다.

 

제가 이번에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자꾸 땡땡아 남친이랑 남친 친구들 좀 오라고 해 ~ 술먹자~

이러고 자꾸 남친이랑 어떻게 만났냐며 저희 진도ㅜㅜ 같은 것도 물어보고...

 

언제 한번은 남친이 저 데려다 주는데 언니가 나와서 자꾸 한잔 더 하자면서 끌고 들어가서

남친이랑 저랑 같이 술 마신적도 있는데

어우 몸 좋다~ 이러길래 좀 심하다...싶었는데 나중에 남친한테 들으니까

자기가 몸 좋은 남자는 첨 봤다고 한번 만져보면 안되겠냐고 했대요.., 진짜 당황스러워요

글구 언니 핸드폰으로 남친한테 전화했던 적이 있거든요.

남친 번호를 저장해가지고 단톡...에 초대하면서 자꾸 뭘 하든지 저희랑 같이 하려고해요ㅠ

심야 영화 보러갔다온 적이 있는데

집에 드가니까 불이 다 꺼져있고 언니가 침대를 다 차지하고 있더라구요

저희가 침대를 같이 써요. 퀸사이즈를 쓰는데 집이 워낙 좁아서 더 이불 놓을데도 없구...

일단 언니 집이니까 제가 침대 빼고 작은거 두개 두자고 할수도 없구...

그래가지고 언니한테 조금만 비켜달래니까

훽 노려보면서 언니는 집에 혼자있는데 너 혼자 영화보고 오니까 좋냐고 그러네요ㅠㅠ

저랑 연락 안되면 남친한테 전화해서 땡땡이랑 같이 있죠? 이러질 않나...

 

하도 저한테 집착하다시피 그러니까 남친이 농담으로

남자 좋아한다는건 다 뻥이고 사실 여자 좋아하는거 아니냐고.... 저 좋아하는거 같대요ㅠㅠ

 

제가 남자문제나.. 그런게 익숙하지 않아서 남친도 고등학생때 한번 사귀고 지금이 두번짼데

넘 당황스러워요....

집을 알아보는데 서울 방세도 만만치 않고 학자금이랑 뭐랑 다 하면 생활비도 빠듯해서

경력 쌓일때까지는 어떻게든 언니랑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