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일본에사는 교포3세 30살 직장인입니다 서울에 사는 1살연상 오빠랑 장거리연애를 한지 6개월 안가서 헤어지게 되었는데요제가 다시 연락을 해도 되는건지 아님 포기하고 딴 남자 찾아야 하는건지 고민하고있습니다(좀 길어요ㅋ) 남친이랑은 제가 서울로 여행을 가다가 아는 오빠를 통해 술자리에서 알게됐는데 그 다음 날 바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본에 돌아와서부터는 매일 카톡을 주고 받았고요 통화도 엄청 많이 했었어요 오래할땐 3시간 넘게요 남친이 장사를 하는 사람이라 일주일에 한번만 쉬는거라 만나는건 항상 제가 한국으로 갔었어요 처음엔 "1주일 있으면 볼수있는거네?" "3일있음 오는거네?" "드뎌 내일이네!" "오늘 볼수있는거네!!빨리 와~~" 이렇게 보기전까지 카운트다운도 하고 연락도 자주자주 주고받았어요 근데 4월부터 남친이 새로 사업을 시작해서 엄청 바빠지더라고요 하루에 10통 하던 카톡은 2~3통으로 줄었고 아예 연락이 없는 날도 있었고요 이틀에 한번 하던 통화도 1주일에 한번못할때도 많았어요 그래도 일때문에 이렇게 된거라 제가 이해해야지...해서 꾹 참았고 뭐라고 한 적도 없었어요 일시적인거겠지...해서요 하지만 남친의 나에 대한 무관심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제가 남친을 보러 한국으로 가는 날짜도 까먹고 가기 전날에는 물론 연락도 없고 가는 날 아침 잠깐 카톡하다 제가 탑승할 때도 연락 한통 없어요 그래도 도착하면 카톡 하나 오고있겠지~했는데 도착하고나서도 연락은 커녕 확인도 안하고 있더라고요 열받기도 하고 속상하기도하도 서운하기도 했지만 바빠서 그런거지...해서 넘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들이랑 서울여행을 갔는데 친구들은 2박3일, 전 남친을 만나는 시간을 갖기위해 3박4일로 간적이 있었는데요 친구들이 가서 제가 혼자 남게된 날, 남친이 갑자기 "오늘 저녁 일에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야 돼서 잠간 나가봐야 된다"고 하네요... 헐... 제가 일부러 여기까지 왔는데...그리고!!그걸 왜 이제 얘기해?! 미리 얘기해줬으면 저도 딴 친구 만날 약속 잡을수도 있었은데... 가지각 불만들이 치밀어오르긴 했지만 일때문이라는 그 한마디에 결국 아무말 없이 남친을 보냈죠 그걸 안 제가 아는 오빠가 나한테 연락을 줘서 그 날은 같이 밥먹기로 됐습니다 아는 오빠랑 만나서 밥먹고 술먹으면서 남친에 대한 이것저것 얘기를 했었어요 이 오빠가 남친이랑도 절친이고 현재 남친이랑 같이 일을 해서 남친의 대해서 잘 아는데요 연락도 잘 안하고 오늘도 같이 못있고 이게 뭐냐고 좀 하소연을 했더니 넌 왜 걔한테 시달리고있냐고 헤어지라고 딴 남자 만나라고 그러더군요 저도 그게 맞는건가...?싶었죠 남친은 그 날 저녁에 잠깐, 7시부터 한시간쯤 나가봐야된다고 했었거든요? 근데!!!새벽12시를 넘어도 연락 한통 없는겁니다 다행히도 아는 오빠랑 술먹게 돼서 안심심했지만 혼자 있었으면 어쨌다고!!!! 연락 한통도 못하나?!정말 너무너무 슬퍼서 남친한테 카톡했죠 "나 내일 일본 가는데...오빠 안보고 가야되는거니?" 그러고나서도 바로 답장은 안왔고요 1시 넘어서야 겨우, 술에 너무 취해서 오늘은 못만나겠다 미안하다 내일 가기전에 보자는겁니다 여태 모든걸 참아왔지만 더이상은 못참겠더라고요 됐다고 안보겠다고 오빠한텐 내가 그정돈가보다고 카톡을 날리자 남친도 당황한건지 지금바로 그쪽으로 간다고 해서 우리는 제가 숙박하던 숙소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남친이 숙소로 향하기전에 아는 오빠가 남친이랑 만나서 저한테 한 얘기를 다 했다네요왜 만나냐 헤어지는게 맞다는 얘기를 했다고요... 우리가 숙소에서 만났을 땐 이미 남친은 마음 다짐하고 있었던거 같아요어쩌다 우리는 이별이야기를 하게된거죠남친은 이렇게 말했어요"나는 이제 막 새로 장사를 시작해서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빚도 있어. 근데 넌 결혼하고 싶어 하잖아.지금의 나한텐 지금 당장 결혼은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그게 3년후? 5년후? 그거도 어떻게 될지 모르고...언제 결혼 할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니가 시간 낭비할수도 있어좋은 사람 만나서 바로 결혼할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내가 더이상 널 붙잡아놓을수가 없더라고그냥 우리 헤어지는게 맞는거같아... 내가 먼저 대시했고 너가 날 좋아해주는것도 많이 느꼈고 그래서 내가 지금 너무 이기적인 말을 하고 있다는건 아는데...미안해..."남친은 눈물이며 코물이며 줄줄 흘리면서 펑펑 울더라고요 너무 충격적이어서 저도 황장했고 제대로 생각을 정리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불만은 좀 있긴 했지만 우리 남친이 좋았으니까요그래서 내가 조금만 더 잘 해볼 여지는 없냐고 물어봤는데 "없어"해서 딱 잘라버리더군요 그 한마디에 전 할 말을 잃었습니다이제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안될거 같아서 이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마지막에 서로 사귀는동안 느꼈었던 거, 좋았던 거, 서운했던 거, 다 터놓고 얘기하고 라스트 허그를 해서 이별했습니다 헤어진 직후 일주일은 이별했다는 사실, 채워져있었던 남친이란 자리가 비여버린 허무감때문에 정말 힘들었는데남친이랑 헤어진 것에 대해서는 마음 정리가 다 된 줄 알았었거든요후회없이 하고싶은 말을 다 했으니까요 그런데 날이 갈수록 남친 생각을 많이 하게되는거에요그것도 좋은 쪽으로요전 여태 좋은 이별을 못해외서 헤어진 남친을 다 미워해왔었거든요근데 이 남친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좋은 사람이였던거 같이 느껴지더라고요절 한번도 부정 할 일이 없었고 헤어질 때도 끝까지 그랬습니다제가 원래 사람들한테 잘 해주고 챙겨주는 스타일인데 친한 이성 친구들은 그러지말아고, 더 도도해지라고, 남친한테 잘 해주지말아고 그래요근데 남친은 "넌 정말 좋은 사람이었고 그걸 그만두지 않았으면 좋겠어"그렇게 얘길 해주더군요그 말을 들었던 그 땐 별말 아니라서 그냥 넘어갔는데 이제와서 이 말의 무게나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어요자존감도 자신감도 없었고 자기자신을 싫어했던 제가 남친덕분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자기자신을 인정할수 있게 되었고요그리고 제가 결혼을 하고싶은 티가 좀 난건 인정하는데 지금 당장 하고싶다는 것도 아니고 남친의 지금 형편에선 그게 불가능하다는걸 다 알면서 사귀고있었거든요남친을 만나기전까진 사실 결혼을 빨리 해야된다,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근데 남친이랑 사귀면서는 지금 당장 결혼하기보다 이 사람이랑 같이 오래 있고싶다는 마음이 커졌어요 일본에서 친한 오빠들한테 이 얘길 했더니"니네들은 이제 겨우 시작했어. 여태 한번도 싸울일이 없었다며?그래서 이번에 서로의 마음을 토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거 뿐,헤어질 일 까지는 아닌거 같아.그리고 남자가 엄청 바쁘고 정말 일을 중요시 하고있을 때 여친의 배려심에 너무 기대서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도 이 정도면 용서해주겠지...?하고연락 소홀히 할 수도 있는고거든.그건 니가 좀 더 이해해줘.늦기 전에 다시 연락해."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전 너무너무 고민하고 있습니다내가 못전했던말도 있고...이런 사람 다시 찾기가 쉽지 않은거 같아서 남친한테 다시 연락을 하고싶긴 하는데...또 차일까봐 겁나요미래에 대한 불안도 당연히 있고요 전 이만 마음을 접어서 딴 사람을 찾아야 될까요?아님 다시 연락을 해봐도 되는 걸까요?다들 도와주세요ㅜㅜ
헤어진 남친 연락해도 될까요? 마음접고 딴 남자 찾는게 나아요?
서울에 사는 1살연상 오빠랑 장거리연애를 한지 6개월 안가서 헤어지게 되었는데요제가 다시 연락을 해도 되는건지 아님 포기하고 딴 남자 찾아야 하는건지 고민하고있습니다(좀 길어요ㅋ)
남친이랑은 제가 서울로 여행을 가다가 아는 오빠를 통해 술자리에서 알게됐는데 그 다음 날 바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본에 돌아와서부터는 매일 카톡을 주고 받았고요 통화도 엄청 많이 했었어요
오래할땐 3시간 넘게요
남친이 장사를 하는 사람이라 일주일에 한번만 쉬는거라 만나는건 항상 제가 한국으로 갔었어요
처음엔 "1주일 있으면 볼수있는거네?" "3일있음 오는거네?" "드뎌 내일이네!" "오늘 볼수있는거네!!빨리 와~~"
이렇게 보기전까지 카운트다운도 하고 연락도 자주자주 주고받았어요
근데 4월부터 남친이 새로 사업을 시작해서 엄청 바빠지더라고요
하루에 10통 하던 카톡은 2~3통으로 줄었고 아예 연락이 없는 날도 있었고요
이틀에 한번 하던 통화도 1주일에 한번못할때도 많았어요
그래도 일때문에 이렇게 된거라 제가 이해해야지...해서 꾹 참았고 뭐라고 한 적도 없었어요
일시적인거겠지...해서요
하지만 남친의 나에 대한 무관심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제가 남친을 보러 한국으로 가는 날짜도 까먹고 가기 전날에는 물론 연락도 없고 가는 날 아침 잠깐 카톡하다 제가 탑승할 때도 연락 한통
없어요
그래도 도착하면 카톡 하나 오고있겠지~했는데 도착하고나서도 연락은 커녕 확인도 안하고 있더라고요
열받기도 하고 속상하기도하도 서운하기도 했지만 바빠서 그런거지...해서 넘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들이랑 서울여행을 갔는데 친구들은 2박3일,
전 남친을 만나는 시간을 갖기위해 3박4일로 간적이 있었는데요
친구들이 가서 제가 혼자 남게된 날, 남친이 갑자기 "오늘 저녁 일에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야 돼서 잠간 나가봐야 된다"고 하네요... 헐...
제가 일부러 여기까지 왔는데...그리고!!그걸 왜 이제 얘기해?!
미리 얘기해줬으면 저도 딴 친구 만날 약속 잡을수도 있었은데...
가지각 불만들이 치밀어오르긴 했지만 일때문이라는 그 한마디에 결국 아무말 없이 남친을 보냈죠
그걸 안 제가 아는 오빠가 나한테 연락을 줘서 그 날은 같이 밥먹기로 됐습니다
아는 오빠랑 만나서 밥먹고 술먹으면서 남친에 대한 이것저것 얘기를 했었어요
이 오빠가 남친이랑도 절친이고 현재 남친이랑 같이 일을 해서 남친의 대해서 잘 아는데요
연락도 잘 안하고 오늘도 같이 못있고 이게 뭐냐고 좀 하소연을 했더니
넌 왜 걔한테 시달리고있냐고 헤어지라고 딴 남자 만나라고 그러더군요
저도 그게 맞는건가...?싶었죠
남친은 그 날 저녁에 잠깐, 7시부터 한시간쯤 나가봐야된다고 했었거든요?
근데!!!새벽12시를 넘어도 연락 한통 없는겁니다
다행히도 아는 오빠랑 술먹게 돼서 안심심했지만 혼자 있었으면 어쨌다고!!!!
연락 한통도 못하나?!정말 너무너무 슬퍼서 남친한테 카톡했죠
"나 내일 일본 가는데...오빠 안보고 가야되는거니?"
그러고나서도 바로 답장은 안왔고요 1시 넘어서야 겨우,
술에 너무 취해서 오늘은 못만나겠다 미안하다 내일 가기전에 보자는겁니다
여태 모든걸 참아왔지만 더이상은 못참겠더라고요
됐다고 안보겠다고 오빠한텐 내가 그정돈가보다고 카톡을 날리자 남친도 당황한건지 지금바로 그쪽으로 간다고 해서 우리는 제가 숙박하던 숙소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남친이 숙소로 향하기전에 아는 오빠가 남친이랑 만나서 저한테 한 얘기를 다 했다네요왜 만나냐 헤어지는게 맞다는 얘기를 했다고요...
우리가 숙소에서 만났을 땐 이미 남친은 마음 다짐하고 있었던거 같아요어쩌다 우리는 이별이야기를 하게된거죠남친은 이렇게 말했어요"나는 이제 막 새로 장사를 시작해서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빚도 있어. 근데 넌 결혼하고 싶어 하잖아.지금의 나한텐 지금 당장 결혼은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그게 3년후? 5년후? 그거도 어떻게 될지 모르고...언제 결혼 할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니가 시간 낭비할수도 있어좋은 사람 만나서 바로 결혼할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내가 더이상 널 붙잡아놓을수가 없더라고그냥 우리 헤어지는게 맞는거같아... 내가 먼저 대시했고 너가 날 좋아해주는것도 많이 느꼈고 그래서 내가 지금 너무 이기적인 말을 하고 있다는건 아는데...미안해..."남친은 눈물이며 코물이며 줄줄 흘리면서 펑펑 울더라고요
너무 충격적이어서 저도 황장했고 제대로 생각을 정리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불만은 좀 있긴 했지만 우리 남친이 좋았으니까요그래서 내가 조금만 더 잘 해볼 여지는 없냐고 물어봤는데 "없어"해서 딱 잘라버리더군요
그 한마디에 전 할 말을 잃었습니다이제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안될거 같아서 이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마지막에 서로 사귀는동안 느꼈었던 거, 좋았던 거, 서운했던 거, 다 터놓고 얘기하고 라스트 허그를 해서 이별했습니다
헤어진 직후 일주일은 이별했다는 사실, 채워져있었던 남친이란 자리가 비여버린 허무감때문에 정말 힘들었는데남친이랑 헤어진 것에 대해서는 마음 정리가 다 된 줄 알았었거든요후회없이 하고싶은 말을 다 했으니까요
그런데 날이 갈수록 남친 생각을 많이 하게되는거에요그것도 좋은 쪽으로요전 여태 좋은 이별을 못해외서 헤어진 남친을 다 미워해왔었거든요근데 이 남친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좋은 사람이였던거 같이 느껴지더라고요절 한번도 부정 할 일이 없었고 헤어질 때도 끝까지 그랬습니다제가 원래 사람들한테 잘 해주고 챙겨주는 스타일인데 친한 이성 친구들은 그러지말아고, 더 도도해지라고, 남친한테 잘 해주지말아고 그래요근데 남친은 "넌 정말 좋은 사람이었고 그걸 그만두지 않았으면 좋겠어"그렇게 얘길 해주더군요그 말을 들었던 그 땐 별말 아니라서 그냥 넘어갔는데 이제와서 이 말의 무게나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어요자존감도 자신감도 없었고 자기자신을 싫어했던 제가 남친덕분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자기자신을 인정할수 있게 되었고요그리고 제가 결혼을 하고싶은 티가 좀 난건 인정하는데 지금 당장 하고싶다는 것도 아니고
남친의 지금 형편에선 그게 불가능하다는걸 다 알면서 사귀고있었거든요남친을 만나기전까진 사실 결혼을 빨리 해야된다,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근데 남친이랑 사귀면서는 지금 당장 결혼하기보다 이 사람이랑 같이 오래 있고싶다는 마음이 커졌어요
일본에서 친한 오빠들한테 이 얘길 했더니"니네들은 이제 겨우 시작했어. 여태 한번도 싸울일이 없었다며?그래서 이번에 서로의 마음을 토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거 뿐,헤어질 일 까지는 아닌거 같아.그리고 남자가 엄청 바쁘고 정말 일을 중요시 하고있을 때 여친의 배려심에 너무 기대서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도 이 정도면 용서해주겠지...?하고연락 소홀히 할 수도 있는고거든.그건 니가 좀 더 이해해줘.늦기 전에 다시 연락해."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전 너무너무 고민하고 있습니다내가 못전했던말도 있고...이런 사람 다시 찾기가 쉽지 않은거 같아서 남친한테 다시 연락을 하고싶긴 하는데...또 차일까봐 겁나요미래에 대한 불안도 당연히 있고요
전 이만 마음을 접어서 딴 사람을 찾아야 될까요?아님 다시 연락을 해봐도 되는 걸까요?다들 도와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