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질 수 없는...

닉네임2008.09.07
조회410

안녕하세요

가슴이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끝까지 다 읽어 주시면 감사하구 도움이 되는 댓글도 좀 부탁들릴게요...

저에겐 3년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전 20대 후반이고 남친은 30대초반입니다. 저희 둘은 3년동안 너무나 사이좋게 권태기한번 겪지 않고 잘 지내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가 어떤 경로를 통해 남친이 유부남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3년동안 눈치 못챘냐고 이상하게 생각드시겠지만 남친은 별거중이었거든요

그러니 제가 몰랐을 수 밖에요...

물론 더 충격적인 사실은 저랑 사귄지2달까진 그 와이프랑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별거하게 된 이유는 다른 이유도 있었고 저 때문에도 많이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제가 모든 사실을 다 알고 남친에게 얘기를 했더니 첨엔 그냥 동생으로만 보이다가 조금씩 좋아지게 됐는데 몇달 지나다 보니 자기도 저에 대한 마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며 자기도 저때문에 포기한 것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한편으론 정이 확 떨어질 수 도 있지만 3년이나 만나서 그런지 저를 그렇게 속였는데도 불구하고 바보같이 남친을 포기 못하겠더라구요..그래서 이혼할꺼냐고 물었더니 이혼하자는 말만 오가고 아직 특별히 이혼을 진행하진 않는것 같더라구요..둘사이에 애는 없습니다.1년 연애하고 결혼해서 1년같이 살았더라구요...물론 헤어져야 하는게 가장 좋은 선택이란 거 잘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그러기엔 그사람을 너무 많이 사랑합니다...와이프랑 연락하고 그러는것 같진 않던데 왜 이혼을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남친역시 저를 그냥 데리고 놀 여자라고 생각했으면 이만큼 오지도 않았을꺼고 와이프랑 다시 잘해보고 싶었다면 더더욱 빨리 제 손을 놓았겠죠...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참고로 남친은 너무나 잘해줍니다. 남친이 곧 이혼할꺼라고 하는데 믿고 기다려야 할지 마음은 아프지만 하루빨리 정리를 해야할지...혼란스러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