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중반 어린이집 교사입니다. 간혹 판을 보면 워킹맘이 쓰는 글을 읽게 됩니다. 읽을 때 보면 너무 답답합니다... 워킹맘이신 어머님이 어린이집 방학에 대한 글을 올린걸 봤습니다. 간혹 톡에 이런글이 올라오면 .. 하 .. 나도 사람인데.. 선생님들도 사람인데..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듭니다. 1년에 여름, 겨울 방학이 있습니다. 365일 중 일요일, 공휴일, 토요일 이런 날 빼고는 단..단하루도! 쉬지 못하고 아이들과 함께 지냅니다. 아무리 아파도 출근합니다.. 월차?반차? 그게 먼가요? 먹는건가요? 내가 하루 아파 일을 쉬면 그 연령 선생님들이 우리 아이들을 봐야하기 때문에 그런 민폐가 없어요.. 쉬어도 불안해서 못쉬구요.. 특히 아이가 어릴수록 선생님의 손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점심시간에 맘편히 밥도 못먹습니다. 혹시 포크나 숟가락으로 장난치다 다치지 않을까.. 반찬은 잘 먹는지 혹 밥먹기 힘들어 하는 아이는 없는지 .. 손으로는 입에 밥을 넣고 있지만... 눈은 아이들을 둘러 봐야하기에 밥이 입으로 가는지 코로가는지... 그리고 년차가 어느정도 있으신 선생님들.. 방광염 한번씩은 걸려 봤을 거예요... 혹시 내가 화장실 간 사이에 다치진 않을까? 싶어 맘대로 화장실 한번 못가고 꾹꾹 참다가 아이들이 하원하고 몇 없을때 .. 그때서야 화장실을 찾아가지요 ... 사실 어린이집 관련 사건사고가 워낙 많이 나서 학부모님들이 엄~청 예민해요 .. 그런 뉴스나 글을 접하면 당연히 불안 하시겠죠.. 솔직히 제가 부모님들 입장이여도 불안할것 같아요. 우리아이를 때지진 않을까.. 왕따를 당하지 않을까?등등.. 하지만 극소수의 그런 개념없는 사람들 때문에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는 선생님들도 그런 눈으로 보여지는게 너무 안타까워요... 전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같이 있는 곳에서 일을 합니다. 사실 방학 시기가 되면 유치원은 지정 방학 날짜가 정해집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은 원장님 권한입니다. 물론 주변 어린이집 원장님들과 상의하고 기간은 어느 정도 맞추지만.. 그 기간에도 선생님들은 당번을 정해 돌아가며 나옵니다. 선생님들이 모두 쉴 수도 있지만.... 민원을 넣는 어머님이 있으셔서 ... 어쩔수 없이 당번을 정해 출근 합니다.. * 전에 일하던 어린이집에서 워킹맘인데 방학기간이 다가오자 휴가가 언제냐고 물으시더라구요 .. 아이가 저만 따라서 다른 선생님에겐 적응을 못해 선생님 나오는 날에만 보낸다고... 사실 이런 말을 들으면 하루종일 고민합니다.. 아이가 무슨 죄가 있어서 어린이집 왔는데 자기 선생님 없어서 하루종일 울고만 가야하나.. 이런 생각에 그때 여름방학 포기하고 출근 했습니다... 근로자의 날도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겐 해당 안되요 물론 출근 했습니다 .. 3월1일 출근합니다. 입학식 준비 해야 하거든요 ^^ 새학기는 토요일도 반납입니다. 교실 환경 , 청소, 입학식 준비, 등... 특히 행사가 있으면 선생님들... 제 정신이 아닙니다. 아이들 하원시키고 나서 부터 전쟁입니다. 오리고 붙이고 꾸미고 .. 이렇게 정신없이 하다보면 11시?12시? 기본입니다 . 어린이집에서 잔적도 한두번이 아닙니다. 혹시 아이가 다치는 날이면..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아요.. 물론 아이가 다친건 선생님의 책임이 크겠죠 ... 하지만 제 몸은 하나...잠깐 다른아이에게 신경을 쓰고 있을 때.. 친구와 놀다 상처가 생기면... 바깥놀이 중 넘어지면... 하 ... 정말 정신이 혼미해 합니다. 얼굴에 손톱자국만 나면 바로 성형외과로 갑니다. 왜냐구요? 이렇게 안하면 학부모님들 난리납니다. 사실 아이가 다쳐서 전화하면 "아이들이 놀다가 그럴 수도 있죠 괜찮아요~" 라고 하는 어머님이 있고 아이 다칠때 뭐했냐며 버럭 화내는 어머님도 있어요. * 제가 일하는 곳에서 옆반 아이가 바깥놀이중 뛰다 넘어 져서 무릎에 상처가 났습니다. 소독후 메디폼을 붙이고 혹시나 싶어 아이편으로 메디폼을 보냈습니다. 하원 후 전화도 했는데 ... 그 날 엄마,아빠,할머니,고모 가족이 총 출동해서 원장 나오라며 소리 지르며 어린이집으로 왔더라구요... 그날 옆반 선생님이 죄송하다고 허리를 숙이며 아무리 사과해도 씩씩거리며 집에 가셨어요... 사실 아이가 다치면 아무리 작은 상처라도 담임도 맘아프고 속상합니다.. 물론 부모님들 보단 아니겠지만.. 이렇게 까지 하셔야 했을까요?ㅠㅠ 소풍,견학 가는 날엔 어느날 보다 신경이 예민 합니다. 워낙 무서운 세상이라.. 18명?19명 되는 아이들을 두줄 기차 시키고 앞도 못보고 뒤로 걷기 스킬을 쓰며 , 혹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쁜짓을 할까 가까이 오는 어른들 차단 시키며 정신 없는 날을 보냅니다. ★ 견학이나 소풍갔을 때 어른들이 "아이고 이쁘네~" 하면서 안오셨으면 합니다. 물론 아이들 귀엽고 손주 같고 이런건 알죠 .. 저도 이일을 하기전에 아이들 지나면 "어머~ 이쁘네" 하며 했지만.. 막상 제가 책임져야 할 아이들이 되니 .. 알겠더군요 엄~청 불안해요.. 인사만 해주시는 어른들도 있지만.. 꼭! 가까지와서 아이들 손잡고 머리 만지는 어른들이 있어요... 이렇게 하지 마세요 ㅠㅠ 워킹맘분들! 힘드신거 알지만... 우리 아이들은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평일엔 어쩔 수 없지만.. 우리 아이들 방학기간에 월차, 휴가 맞춰서 여행이나 가까운 곳 나들이만 가도 우리 아이들 엄~청 좋아합니다. 놀러다녀온 후 어린이집에 오면 하루종일 그 일만 이야기 하느라 선생님을 졸졸졸 따라 다닙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이 매일매일 행복하고 즐겁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선생님의 사랑으로 채워지지 않는게 있잖아요? 우리 워킹맘분들 화이팅 하시고!!!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 오타 이해 바라며 ....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11
워킹맘 글을 보고 써봅니다.
안녕하세요~
20중반 어린이집 교사입니다.
간혹 판을 보면 워킹맘이 쓰는 글을 읽게 됩니다.
읽을 때 보면 너무 답답합니다...
워킹맘이신 어머님이 어린이집 방학에 대한 글을 올린걸 봤습니다.
간혹 톡에 이런글이 올라오면 .. 하 .. 나도 사람인데..
선생님들도 사람인데..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듭니다.
1년에 여름, 겨울 방학이 있습니다.
365일 중 일요일, 공휴일, 토요일 이런 날 빼고는
단..단하루도! 쉬지 못하고 아이들과 함께 지냅니다.
아무리 아파도 출근합니다..
월차?반차? 그게 먼가요? 먹는건가요?
내가 하루 아파 일을 쉬면 그 연령 선생님들이
우리 아이들을 봐야하기 때문에
그런 민폐가 없어요.. 쉬어도 불안해서 못쉬구요..
특히 아이가 어릴수록 선생님의 손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점심시간에 맘편히 밥도 못먹습니다. 혹시 포크나 숟가락으로 장난치다 다치지 않을까..
반찬은 잘 먹는지 혹 밥먹기 힘들어 하는 아이는 없는지 .. 손으로는 입에 밥을 넣고 있지만...
눈은 아이들을 둘러 봐야하기에 밥이 입으로 가는지 코로가는지...
그리고 년차가 어느정도 있으신 선생님들.. 방광염 한번씩은 걸려 봤을 거예요...
혹시 내가 화장실 간 사이에 다치진 않을까? 싶어 맘대로 화장실 한번 못가고 꾹꾹 참다가
아이들이 하원하고 몇 없을때 .. 그때서야 화장실을 찾아가지요 ...
사실 어린이집 관련 사건사고가 워낙 많이 나서 학부모님들이 엄~청 예민해요 ..
그런 뉴스나 글을 접하면 당연히 불안 하시겠죠.. 솔직히 제가 부모님들 입장이여도 불안할것 같아요.
우리아이를 때지진 않을까..
왕따를 당하지 않을까?등등..
하지만 극소수의 그런 개념없는 사람들 때문에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는 선생님들도 그런 눈으로 보여지는게 너무 안타까워요...
전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같이 있는 곳에서 일을 합니다.
사실 방학 시기가 되면 유치원은 지정 방학 날짜가 정해집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은 원장님 권한입니다.
물론 주변 어린이집 원장님들과 상의하고 기간은 어느 정도 맞추지만..
그 기간에도 선생님들은 당번을 정해 돌아가며 나옵니다.
선생님들이 모두 쉴 수도 있지만.... 민원을 넣는 어머님이 있으셔서 ... 어쩔수 없이 당번을 정해 출근 합니다..
* 전에 일하던 어린이집에서 워킹맘인데 방학기간이 다가오자 휴가가 언제냐고 물으시더라구요 .. 아이가 저만 따라서 다른 선생님에겐 적응을 못해 선생님 나오는 날에만 보낸다고... 사실 이런 말을 들으면 하루종일 고민합니다..
아이가 무슨 죄가 있어서 어린이집 왔는데 자기 선생님 없어서 하루종일 울고만 가야하나.. 이런 생각에 그때 여름방학 포기하고 출근 했습니다...
근로자의 날도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겐 해당 안되요
물론 출근 했습니다 ..
3월1일 출근합니다. 입학식 준비 해야 하거든요 ^^
새학기는 토요일도 반납입니다. 교실 환경 , 청소, 입학식 준비, 등...
특히 행사가 있으면 선생님들... 제 정신이 아닙니다.
아이들 하원시키고 나서 부터 전쟁입니다. 오리고 붙이고 꾸미고 ..
이렇게 정신없이 하다보면 11시?12시? 기본입니다 .
어린이집에서 잔적도 한두번이 아닙니다.
혹시 아이가 다치는 날이면..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아요..
물론 아이가 다친건 선생님의 책임이 크겠죠 ...
하지만 제 몸은 하나...잠깐 다른아이에게 신경을 쓰고
있을 때.. 친구와 놀다 상처가 생기면... 바깥놀이 중
넘어지면... 하 ... 정말 정신이 혼미해 합니다.
얼굴에 손톱자국만 나면 바로 성형외과로 갑니다.
왜냐구요? 이렇게 안하면 학부모님들 난리납니다.
사실 아이가 다쳐서 전화하면 "아이들이 놀다가 그럴 수도 있죠 괜찮아요~" 라고 하는 어머님이 있고
아이 다칠때 뭐했냐며 버럭 화내는 어머님도 있어요.
* 제가 일하는 곳에서 옆반 아이가 바깥놀이중 뛰다 넘어
져서 무릎에 상처가 났습니다. 소독후 메디폼을 붙이고
혹시나 싶어 아이편으로 메디폼을 보냈습니다.
하원 후 전화도 했는데 ... 그 날 엄마,아빠,할머니,고모
가족이 총 출동해서 원장 나오라며 소리 지르며 어린이집으로 왔더라구요...
그날 옆반 선생님이 죄송하다고 허리를 숙이며 아무리 사과해도 씩씩거리며 집에 가셨어요...
사실 아이가 다치면 아무리 작은 상처라도 담임도
맘아프고 속상합니다.. 물론 부모님들 보단 아니겠지만..
이렇게 까지 하셔야 했을까요?ㅠㅠ
소풍,견학 가는 날엔 어느날 보다 신경이 예민 합니다.
워낙 무서운 세상이라.. 18명?19명 되는 아이들을 두줄 기차 시키고 앞도 못보고 뒤로 걷기 스킬을 쓰며 , 혹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쁜짓을 할까 가까이 오는 어른들
차단 시키며 정신 없는 날을 보냅니다.
★ 견학이나 소풍갔을 때 어른들이 "아이고 이쁘네~" 하면서 안오셨으면 합니다.
물론 아이들 귀엽고 손주 같고 이런건 알죠 .. 저도 이일을 하기전에 아이들 지나면
"어머~ 이쁘네" 하며 했지만.. 막상 제가 책임져야 할 아이들이 되니 .. 알겠더군요
엄~청 불안해요.. 인사만 해주시는 어른들도 있지만.. 꼭! 가까지와서 아이들 손잡고
머리 만지는 어른들이 있어요... 이렇게 하지 마세요 ㅠㅠ
워킹맘분들! 힘드신거 알지만... 우리 아이들은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평일엔 어쩔 수 없지만.. 우리 아이들 방학기간에 월차, 휴가 맞춰서 여행이나 가까운 곳 나들이만 가도 우리 아이들 엄~청 좋아합니다.
놀러다녀온 후 어린이집에 오면 하루종일 그 일만 이야기 하느라 선생님을 졸졸졸 따라 다닙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이 매일매일 행복하고 즐겁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선생님의 사랑으로 채워지지 않는게 있잖아요?
우리 워킹맘분들 화이팅 하시고!!!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


오타 이해 바라며 ....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