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이 된거 보고 저 울뻔 했어요ㅎㅎ
판에 글 올린 날이 제 33살 생일날이었거든요.
우울하게도 주말 야간 근무 잡혀서 (열심히 사는 투잡족입니다)
케이크는커녕 생일날에도 일가야하는구나.. 나 30살도 아닌 33살인데...
그래도 나 인생 열심히 살았다는 흔적이라도 기념으로 남겨야지 하면서
옛날 사진 꺼내서 블로그랑 판에 글 쓴건데 톡까지 된거 보고 너무 놀랬어요.
고마운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 인생 최고의 생일선물입니다.
가끔 악플 아닌 악플(?)도 보이던데ㅎㅎ
전 마냥 좋아서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다 칭찬으로 들을께요.
어떤분들은 제 글 보고 울었다면서 30대 인생을 다시 힘내셨다고
블로그까지 찾아오셔서 인사해주신거 보고
제가 다 힘이 나고 감사했어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전 정말 평범한 보통 사람이예요.
어쩌면 보통 이하일지도요^^;
하지만 30대에도 하니까 되더군요.
20대에 모든 꿈을 이루고 성공해놓지 않으면
실패한 인생처럼 몰아부치는 요즘 세상이지만..
100세 시대에 그게 말처럼 쉽나요.
30대에도 하니까 되더라구요ㅎㅎ
제가 했으면 누구나 다 해낼 수 있어요.
그리고 40대에도 하니까 되더라.. 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가능하면 50대.. 60대에도요ㅎㅎ
행복한 33살을 맞이하게 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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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에 처음으로 글쓰는 폴링미아입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다가 자주보던 판에 올려도 괜찮을 것 같아서
저의 다이어트 비포애프터 사진을 올려봅니다.
운동을 굉장히 싫어하던 20대,
저역시 다이어트에 관심은 많았지만 식탐 또한 많았던 저에게 다이어트는 너무 어려운 과제였죠.
일년에 한두번 연중행사로 체중계 앞의 숫자를 5로 바꿔 놓으면 다시 먹기 시작해
60킬로대로 돌아가기 일수..
뚱뚱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보통과 통통 사이를 계속 오갔죠..
그렇게 저의 20대를 보냈네요.
30대에 들어서고 나서는 조금씩 몸에 무리가 오기 시작하고..
그래.. 몸무게가 뭐가 중요하냐.. 건강한게 제일이란 생각으로
다이어트의 압박에서 조금씩 벗어나고자 하였습니다.
아무리 굶고 굶어도 한번도 55킬로 아래로 내려가본적 없고
그냥 60킬로대가 내 몸무게이려니 하고 살던 중..
호기심에 폴댄스라는 운동을 시작했어요.
그러다 재미있어서 계속하고.. 잘하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했더니..
1년이 지날무렵 쯤 되니 의도치 않은 다이어트가 되어있더군요.-_-;;
전 타고난 게으른 성격 때문에 꾸준한 운동이라는건 해본적도 없었고
내 몸은 꾸준한 운동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20대때에도 가져보지 못한 몸을 운동을 통해 만들었고
남들은 인생의 정체기에 빠진다는 30대에
운동강사까지 새롭게 시작하는 작은 기적까지 일어났답니다.
저처럼 게으르고 평범한 사람도 몸도 마음도 바꿀 수 있는게 바로 운동이구나..
그런 사실이 너무 놀랍고 기뻐서 좀 더 많은 분들이
굶는 다이어트보다는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를 많이 시작하셨으면 하는 바램에
글을 써봅니다.
가끔 판에 보면 먹는걸로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다이어트하시고
아이 낳고 살림하느라 변해버린 몸에 속상해하시는 분들이
제 글 보시고 오늘 당장 집 앞 공원에라도 나가셔서
운동을 시작하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20대 사진입니다.
맨 오른쪽에 붂흐하고 있는 아이가 저입니다.ㅎㅎ
나름 얼굴에는 살이 없어서
몸만 가리면 사람들이 모를거라 생각하고
한여름에도 긴바지에 팔뚝은 꼭 가리고 다니고,
나름 말라 보인다고 생각하는 팔목/발목만 내놓고 다녔네요.ㅎ
그래도 이 사진들은 외국이라고 과감하게 민소매티도 입고 있어요.
사진 찍을때 팔뚝 눌릴까봐 힘 퐉주고 찍다..
힘빼니 우람한 팔뚝이 그대로.. 내 팔뚝.. 지못미..ㅠㅠ
패션센스도 엉망이라 가로줄무늬 옷.. ㅎ 다시봐도 부끄럽기 그지 없네요..
전 먹는 것도 너무 좋아해서 다이어트할 때만 잠깐 굶는 다이어트 했다가
다시 요요오고.. 또 굶다가 요요오고..
수없이 반복하는 20대를 보냈어요.
하지만 운동을 시작하고나서는 절대 굶지 않아요.
오히려 야식도 편안하게 먹습니다.
이제 다이어트 비포애프터 중 애프터 사진 공개합니다.
운동 시작하고 1년쯤 지났을 무렵의 사진입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다이어트를 위한 다이어트는 언젠가는 실패하고 만다는 거예요.
가장 중요한 건 평생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는 것!
사실 저도 운동이라면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20대 때에는 뭘 해도 한달을 못 넘겼죠.
거기다 먹는 걸 워낙 좋아해서..
숟가락 들기 시작할 무렵보다 아부지 보다 더 먹더니.. 여전히 알아주는 대식가입니다;;
지금도 매일밤 야식 먹고 치킨, 삼겹살, 피자..가리지 않고 먹어요.
달라진 게 있다면 좋아하는 운동을 접하고 재미있어서 매일같이 열심히 운동한 것.
전 폴이 너무 재미있다보니 놀이터 철봉에 매달려서 연습하고 그랬어요ㅎㅎ
무슨 운동인지가 중요하다기 보다 그냥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서 꾸준히 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다이어트 시작하시는 분들 보면 어떤 운동이 가장 살이 잘 빠지나요?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무조건 오래오래.. 재미있게..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운동을 하셔야 해요.
물론 질리시면 또 다른 운동도 접해보시는게 좋구요.
운동이라는게 음식처럼 중독성이 있어서
운동에 한번 빠지게 되면 다른 운동에도 자연스럽게 눈이 돌아가게 돼요.
저도 폴댄스로 운동재미에 빠졌지만
요가와 발레까지도 운동을 확장해서 나름 운동매니아가 되었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다이어트팁은 굶어서 살 빼시면 당장은 효과가 클지 몰라도
갑작스럽게 한달에 5kg이상 이렇게 빼면 반드시 요요와요.
가끔 저는 요요 안왔는데요..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 분들 전 정말 존경해요..
그 분들은 다이어트가 살 빼고 끝이 아니라 이후에도
꾸준히 관리하면서 다이어트가 계속되었다는 의미이거든요.
그러니 욕심버리시고 한달에 1~2kg 씩만 뺀다고 마음먹고 하세요.
사람 몸의 세포가 모두 바뀌는데는 5년이상이 걸린다고 해요.
그 세포들은 늘 자신의 자리나 모양을 기억하고 계속 돌아가려는 습성이 있구요.
그래서 치아교정이나 지방이식같은 경우에도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려고 하잖아요.
지방세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많게는 수십년동안 몸에 달고 있던 지방세포들은
그 무게와 모양을 기억하고 있다고 해요.
또 충분한 에너지 공급이 들어오지 않는 몇개월간의 다이어트 기간동안
내 몸은 생존의 위협을 느꼈거든요.
그래서 한달에 몇킬로씩 빼더라도 몸은 예전의 몸으로 계속 돌아가려고 하고
작은 에너지 하나도 지방으로 바꿔서 나중에 언제 또 올지 모르는
생존의 위협시에 사용할 수 있게 저장하려고 하는 습성으로
요요현상이 발생하게 되는거죠.
그러니 한달에 운동을 병행하면서 1-2kg 정도씩 꾸준히 감량해주는 것이
건강에도 좋고 요요현상도 막을 수 있는 안전한 다이어트 방법이랍니다.
운동을 해주면 근력량이 늘어나서 기초대사량이 늘어나니까
예전과 같은 식사량으로 식사해도 지방으로 저장될 일도 줄어들어요.
이렇게 다이어트하셔도 일년이면 10~20kg 감량하실 수 있어요.
일년이면 어린아이 하나가 내 몸에서 빠져나간다니까요 ㅎㅎ
반드시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 같이 해 주시고
너무 유산소 운동에만 집중 마시고
기초대사량을 높혀줄 수 있는 근력운동도 꼭 같이 해주시라는 것.
처음에는 재미없을 수 있지만 잘하게 되면 재미있을 거예요.
운동은 한번 취미 붙이기가 힘들지 빠지기 시작하면 끊기가 힘들어요.ㅎㅎㅎ
그러면 다이어트는 물론 몸도 건강해지고 에너지도 넘쳐서 생활 자체도 달라질 수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허리통증이 심해서 어떤 날은 누워서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였는데
운동 시작하고 전혀 그런게 없고 다리 저리고 쥐나고 그런것도 다 없어졌어요.
운동과 함께 하는 제 사진입니다;;
판 보면 늘 어떻게 마무리 하나요? 라고 남기던데..
ㅎㅎ 이거 정말 어떻게 마무리 하나요?
많은 분들이 20대도 아니고
나이살이 생겨서 다이어트는 신의 영역이라고들 생각하는 30대가 해냈고
그것도 평범한 몸으로 살아온 저의 이야기를 보시고
꼭 꼭 꼭 힘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