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바를 키우던 너에게

별님믿는소년201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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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말티즈의 쌈바를 키우는 꼬맹아 오래전 일이라서 볼일은 없겠지만...잘지내고있지? 쌈바는.. 5살됐으려나.ㅋㅋㅋ
생일 축하해.
케이크는 먹었을라나.
너가 그렇게 떠나간 그후로 벌써 1년반인가...
너생각이 나서 나도모르게 몇개월만에 꽃단장하고 너네집 앞에 왔어 그냥 나도 모르게.
널 찾으려고 온거 아니야 그냥 생각나서.
미안해 아직도 다잊지는 못했나봐
근데 오늘오니까 옛날하고 사뭇 느낌이 많이다르다.
우리는 참 우연히 만났는데..
기억하고있을까?
여기에 오니까 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무뚝뚝한 나란남자를 너에게만큼은 애교덩어리로 만들었던 너
절대 사라지지말란 말.. 내가 그럴일 없다고 지구 끝까지 쫓아간다고 했던 말.. 너가 꼭붙어있을거라고 절대 잊지말라고 했었던 말... 나 하나도 잊지못했었다. 내뱉은 말 지키고싶었고..
혹시라도 너가 날 애타게 찾고있을까봐 난 무슨수를 써서라도 널 찾으려고 했었지..
1년전 폭설온 겨울날 아프다고해서 약챙겨줬었는데 갑자기 연락이 끊겨서 무슨일 났을까봐 병원 찾아다니고 이리저리 헤메던 내가 생각난다. 약 한달만에 연락 닿았을 때도 사랑한단 너의 말 절대 말없이 걱정안시키겠다는 너의 말을 믿었던 나였는데..
갑자기 말도없이 몇일간 연락이 끊기고 난 너에게 자기전 하루에 한통씩 장문으로 밝은 모습만 보여주려고만 하고
매일같이 너 어디 다쳤을까봐 밥도 못먹고 혼자 술먹다가 지쳐서 혼자 많이 울기도하고..
다시 연락이 왔을 때 정말 기뻐서... 그자리에서 소리지른 나였었는데..
마지막에 사랑한단 말만 남긴채 말없이 그렇게 떠나갈 줄은 몰랐었어..
옛날엔 정말 원망도 많이 했거든..
너가 나에게 무엇을 거짓말 했는지 몇개월 후에야 알 것 같았어
너가 집착으로 느낄까봐 정말 너한테 연락하고 싶은거 참아왔는데 그당시엔 너무 배신감이 들었었어.
하지만 다 눈감아주고 싶었어..
내친구들이 나보러 호구냐고 물어보더라 천하의 너가 여자 하나때문에 이러는거 처음본다고..
어제도 술마시고 싶어서 술마셨는데 친구가 그만하라고 하더라ㅋㅋ
작년 여름에
너 잊으려고 여자친구 사귄 적 있었는데 마음안가는거 억지로도 해보고 했는데 기억나? 내가 너생각나서 술마시고 나도 모르게 보고싶어서 못참고 감기걸리지말라고 남겼는데 너에게 답장왔을 때.. 그때 생각했어. 널 못잊었구나.. 정말 마음이 안가서 상대방에게 더상처줄 수는 없어서 결국 내가 헤어짐을 고했어.
사랑은 다른사랑으로 잊어라 내게는 소용이 없더라구..
사실 지금도 아무에게도 마음이 안간다 ㅋㅋ
작년 가을쯤에 너가 했던 말이 기억이 나.
나 생각났는데 너무 미안해서 몸조심하라구..
근데 나 너랑 연락 그렇게 끊긴 이후에 20키로 빠졌었다
맨날 술로 풀려는 내자신이 너무 싫어서 운동만 미친듯이 했었어
이젠 정말로 너에게 연락할 방법은 없지만
누구보다 널 많이 걱정했고 보고싶어했고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다는거.
그리구 원망하는것 보다 다 눈감아 줄 수 있을만큼 널 많이 생각한 사람이 있었다는거
이것만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많이 보고싶지만 지금처럼 쭉참고 바쁘게 지내다보면 괜찮아지겠지.
남들은 다 뭐라할지 모르겠지만 나보러 호구라하지만..
난 호구였다해도 후회안해 행복했었으니까 많이 웃었거든 너때문에
정말 많이 사랑했어 꼬맹이 너를.
아직도 너랑 나눴던 카톡때문에 핸드폰도 못바꾸고 지우지도 못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그 메세지 보고싶다. 그리워질까봐 안봤었는데
조만간 핸드폰 바꿔야겠다. 망가져서 휴..ㅋㅋ
미안한데 보고싶다 바보꼬맹이 바부팅이야.
좋은꿈꾸고 생일 축하해 꼬맹아.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