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차..관둔다 vs 참고다닌다

답답해요2014.07.13
조회21,135
묻힐줄 알았는데 이렇게나 많은 분이 봐주시고 진심어린 조언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힘났어요!!!

역시나 버티라는분도 많으셨고 그렇게 힘들면 나오라는 분들도 꽤 많으시네요...모두 다 맞는 말씀이에요.
이렇게 생각하면 이게맞고 저렇게 생각하면 저게맞고..

근데 저는 퇴직금이나 일년이라는 경력보단 저의 정신상태와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아직 철이 없는거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어요.

그렇지만..저는 더 환경이 좋은 회사 갈거라는 자신감과 희망이 있어요! 이번엔 1년이 채 안되 관두지만 이 다음부터는 더 힘든일이 있어도 지금보다 더 굳세게 마름 먹으려구요!!

막상 회사 관둔다고 말하니 마음이 싱숭생숭했었는데
항상 절 보면서 제일 마음아파하던 남자친구가 수고했다고 잘했다해주고..
제가 그동안 꾹꾹 참아오다가 봇물터지듯 회사 얘기를 처음했을때 놀라서 말을 잇지못하시던 부모님도 잘했다고 다음에 더 큰데로 가라고 하시니 힘이나요!

우선 조금 쉬고 차근차근 조급하게 마음갖지않고 다음 준비하려구요!
잘 되게 응원해주세요!! 대한민국 직장인 여러분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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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5살 사회초년생입니다.

월 세전 150을 받으며 마케팅쪽 일을 한지도 언 9개월..
처음엔 회사 생활 재밋게 했고 힘들어도 1년만 버티자햇는데
요즘 회사 대표,팀장님 때문에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네요..

일도 물론 많고 스트레스가 있지만 그것보다 힘든건 회사..
회사분위기가 날로 안좋아지네요.
이번달에만 이 작은 회사에서 3명이 관둡니다..

체계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항상 똥줄타고 불안한 하루하루,
기분파 성격에 히스테릭한 대표님,
답답하고 유두리없이 대표님의 말만 곧이 곧대로 하는 팀장님..
작은 회사라 청소, 설겆이, 쓰레기통 비우는 일 하나하나에도 촉각을 세워야하구요..작은 공간에 모두 같이 써야하니 숨도 제대로 못쉽니다..

최근들어 가장 힘들었던건 외할머니의 상이었는데..
발인을 앞둔 그 전날, 연락이와서는 내일 출근을 할수있겠냐며 혹시 힘들면 여름휴가를 당겨 쓰라는 말을 하는 회사를 보고 머리가 띵했습니다.

그토록 가족같은회사를 강조하면서 막상 할머니가 돌아가셧는데도 회사 출근이며.. 휴가를 당겨쓰라니.. 할머니 상에 겨우 하루의 휴무를 준다니..

감정이 극에 달해 회사를 관두겟다고 말하려하는데요,
아직 엄마아빠에게는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은 다 나오라고..그런 취급하느 회사가지말고 더 큰 회사가라고.. 너가 첨부터 하향지원한 느낌잇엇다고 그러는데요..

그놈에 1년이 모라고 망설여지는지..
어차피 다른 회사로 이직해도 신입으로 지원할생각이거든요..

하루하루 죽겟고 앞으로 3개월이 까마득한데..저 계속 참고 다녀야할까요 아님 지금이라도 말하고 천천히 이직준비하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