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러가고싶다.

2420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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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시 만날 수 없는 거 잘 알아.

다시 시작해서 예전처럼 행복할 자신도 없어.

 

근데 그냥.. 너무 보고싶다.

얼굴 한번만 보고싶다.

한국 떠나기 전 그 모습이 마지막이었고

난 이제 돌아왔는데 볼 수 없다는 게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마음 아파.

 

 

돈걱정 따위 없는 너는 이해못할 내 생활.

한국 오자마자 알바 찾고, 공부하면서 일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이해해달라고 안해.

그냥 예전처럼 일 끝나면 수고했다고 한번만 꽉 안아줬으면 좋겠다.

 

다시 시작하잔 말도 안할거야.

그냥 어떤 말도 안해도 되니까 그냥 말없이 한번만 안아봤으면 좋겠다.

정말 내 기억 속에 있었던 사람인지..

 

 

살면서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더 보고,

후회같은거 남기지 말자고 다짐하면서

꼭 가야지 했는데,

찾아가려고 했는데.. 보기싫다고 거절할까봐

냉정한 눈빛으로 날 볼까봐 두려워서

자신이 없어져.

 

 

가고 후회하는게 나을까,

안가고 후회하는게 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