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사귀게된 썰!

엎어메치기2014.07.16
조회451
현재는 스무살인 남자에요! 갑자기 고등학생때 여친 처음만난때 떠올라서 써봐요ㅋㅋㅋㅋ썸타게된계기가 특이해서 안잊혀지네요


앗참 본문에 음슴체 양해좀요~



고2때 시험기간엔 애들이 진짜 빡세게 공부를 했었음..기숙사제였는데 12시에 소등하면 복도나와서 공부하고 체육관가서 공부하고ㅋㅋㅋㅋ나도 체육관파였는데 그애도 체육관와서 공부를 하곤했음. 난 걔랑 안면은없는데 공부도 열심히하고 예뻐서 좀 호감? 친해지고싶은 마음? 이런게 있었음!

그런데 어느날 체육관와서 공부하다가 잠이들었음ㅋㅋㅋㅋㅋ아무도 안깨우고 가서 벌떡 깨보니까 2시 반쯤이었던것같음. 그때 일어나서 짐챙기는데 한쪽구석에서 그애가 졸고있는거임...깨워줘야겠다 싶어서 다가갔음. 근데 내가 걔한테 좀 호감이 있었으니까..이름 알아놓고싶어서 마이에 명찰을 보려고 했음.

근데 걔가 그때 딱 깬거임ㅋㅋㅋㅋㅋㅋ나도 간떨어지는줄 알았지만 걔는 어땠겠음....눈떠보니 텅빈 체육관에서 모르는 남자애가 자기 명찰을 보는데...오해할만했음. 막 몸 보는것같고.....그랬겠지ㅠㅠㅜ

내가 뭐라고 변명하기도 전에 그애가 갑자기 나따라 벌떡 일어서더니

엎어메치기함


유도부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겁나 순식간이었음 그애가 내 마이깃 확 잡더니 순식간에 땅에다 내리꽂음ㅋㅋㅋㅋㅋㅋ가뜩이나 큰 내머리는 체육관바닥에 부딪혀서 엄청 큰소리가 났음....너무 아팠는데 변명은 해야겠다싶어서 유도부애한테 찌질하게 변명을함ㅠㅠ

아니 그게 아니고 그냥 이름 보려고...

이랬더니 걔가 박력있게

뻥치지마!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면서 마이깃 또 확 잡는데 너무 무서운거임....그래서 진짜 찌질하게 제발 믿어주ㅕ...진짜얌....제발 하지마...이러니까 그애가 나 멀뚱멀뚱 보더니 빵터짐ㅋㅋㅋ그리곤 나한테 알았으니까 가라고했음

사실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그때는 정말...너무 무서웠음


그 다음날부터 어디서 마주치면 걔가 나보고 먼저 어!체육관! 이러고 인사했음 난 처음엔 쪽팔려서 피하다가 나중엔 내가 걔보고 먼저 유도부라고 부르면서 인사했음ㅋㅋㅋ그렇게 점점 친해져서 지금까지 2년 연애중! 나도 원하는 대학 갔고 그애도 체대진학해서 유도 열심히 하고있음

가끔 심하게 싸우면 걔가 내 옷 확 잡아챔 2년전에 엎어메치기했던것처럼

그러면 난 쫄아서 사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튼 예쁜사랑 하고있음!


마무리는 ㅇㄷㅅ 사랑해 내가더 잘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