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붙잡고 싶은데...너무 붙잡고 싶은데....

긴호흡2008.09.08
조회950

이야기가 깁니다.ㅠㅠ

그냥 푸념을 늘어 놓고 싶은데...제가 아는 사람에게는 말을 못하겠더군요..

아마 혹시나 그녀가 다시 돌아오더라도...

제가 아는 다른 사람들이 그녀를 색안경을 쓰고 볼까봐...

 

 

사람은 40대가 되도, 50대가 되어도 떨리는 사랑의 감정이 올 수도 있다라고 믿고 있는...

30대 남자입니다.

지금 부터 말씀 드릴 여자분은 20대 중반 이시구요..^^

 

그녀를 알게 된건...

2년전 입니다.

채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그날 나오신 여자분은...외모가 정말 맘에 들더군요...

어차피 처음 볼수 있는건..외모 밖에 없으니...ㅠㅠ

자주 연락을 하였고...

그녀를 잃지 않을려고... 어떤 모진말을 들어도...하하 웃으며 받아 주었습니다.

자존심 다 접으며..그냥 모든 말을 다 받아 주었습니다.

같이 있고 싶어...한번씩 만나며...밥도 같이 먹고...영화도 같이 보곤 했습니다.

그러나 얼마되지 않아...

통화중에 기독교에 대해 말이 오고 갔고...

저희 어머니께서 기독교시라...심한 말을 삼가해달라고 했는데...

계속 하길래...너무 화도 나고...만나면서 받은 상처들이 갑자기 밀려오며...

이제 그만 하자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게 마지막 통화....그걸로 헤어졌습니다.

그녀 한테도 연락오지 않았고...저또한 연락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참 많이 좋아한 여자라 그런지...

연락이 오질않자....역시 그녀는 나에게 맘이 없었구나 하며...

힘들게..힘들게...잊을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2년쯤 지난뒤....

싸이에 쪽지가 한통 와 있더군요...

"항상 맘에 걸렸었는데...미안하다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그게 계기가 되어...전 전화를 걸었고..(연락처를 그동안 차마 지우지 못하겠더군요..ㅠㅠ)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게 올해 6월 중순쯤이었습니다.

분명 사귀는건 맞는데....

손잡는것도 어색해서 싫다 라고 말하고...

어떤 스킨쉽도 싫어 한다라는 말을 하더군요..ㅠㅠ

그걸로 한달여를 자주 다퉜습니다.

한번씩 그녀의 싸이에 들어가 보는데..(그녀는 제가 그녀의 싸이에 들어간걸 모릅니다.)

왼쪽에 사진 밑에 나오는 부분에...누군가를 잊지 못하고 있는...그런 글들이 있더군요..

느낌상 그녀의 맘에 들어 있는 어떤 다른 남자분이 있다라는걸 직감이 오더군요...

그것때문에 제가 더 힘들어 했는지 모릅니다.ㅠㅠ

7월 중순경...싸이에 글이 바뀌기 시작하면서...스킨쉽도 점점 허용을 하더군요...

조금씩 이제 내가 그녀의 맘에 자리잡는거 같아 기분이 좋아 지더군요...

스킨쉽때문에 사귀는 일도 줄어 들었고..

그것도 잠시...다른 일들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잠깐 제 소개를 하자면...

제 나이 또래에 비해 괜찮은 수입을 올리고 있고...

퍼스트카로 수입차...세컨으로는 오픈카 하나 굴리고 있는..

외모도...나름 여성분들이 그리 싫어 하지 않는 외모입니다...(제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ㅠㅠ)

갑자기 왠 소개말이냐믄...

그녀와 만나는 시간과...함께함으로써 생기는 비용이 그리 아깝지 않습니다.

하지만..그녀가 멀 사달라고 할때...

전 기분이 나쁘더군요....

만나면서 냈던 모든 데이트 비용...

제가 사주고 싶어 사주는 것들은...아무리 비싸도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여친이 먼저 사달라 라고 이야기 하면 약간 속상하곤 했습니다.

 

또....

제 나름 대로는 그녀를 위해 해준다고 했는데....

제가 나이가 많다 보니...생색낼 필요 없이 그냥 알게 모르게 신경써주자고 했는데....

아마 그녀는 모르는것 같습니다.

한번씩 싸울때...이런 저런 것들도 참고 넘어갔다라고 이야기 하면...

이제 말했으니깐...그냥 넘어간거 아니라며...화를 내더군요....

 

며칠전입니다.

만나기로 한 시간보다 2~3시간 제가 늦잠을 자버렸습니다.ㅠㅠ

너무 피곤하여...잠을 좀 깊게 잔 모양입니다.

그녀는 친구들을 만나며 절 기다리고 있었고...

나중에 그녀 말로는 제가 푹 자라고 배려했다라고 합니다.

그녀의 전화에 잠을 깨곤...

서둘러 씻고 준비하곤 그녀가 있는 곳으로 가봤습니다.

그녀는 화가 난 모습으로

"너무 늦었으니 집에 가야겠다" 라고 하더군요...

화를 풀어줄 요령으로...송정, 황령산 (부산사람입니다.) 이리저리 드라이브를 하며

미안하다라고 사과를 했지만 받아 주지 않더군요....

어디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거..하고 싶은거... 없냐니깐

아무 말도 없더군요...

 

제가 갑자기 생각이 든건...

아까 집에 가야겠다 라고 말했는게 생각이 나서...

그녀 집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그녀 집앞에 도착하자...한마디도 하지 않던 그녀가...

"그냥 집에 들어가라고...??"라고 하더군요...

순간 제가 조금씩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ㅠㅠ

푹자라고 배려한거 같으면...늦게 나왔다고 왜 화를 내는건지....

조금이라도 늦으면 전화라도 했으면 일찍 일어 날수 있었을텐데...

그녀보고...오빠도 화나니깐 오늘은 그냥 집으로 들어 가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녀가 차에서 내리자....난 간다...라고 말하고...저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게 마지막 입니다.

관계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겠다고...나중에 연락한답니다...

그러라고...천천히 생각해보고 연락 달라고 그랬습니다..

 

그녀를 전 정말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녀에게 이런말 통보받으니...눈앞이 깜깜하더군요...

하지만 그녀를 붙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녀가 나를 정말 사랑한거라면...만약 사랑했었다면...

자기 나름대로의 상처가 있고...생각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벌써 일주일째 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한사람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약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