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면 숨어버리는 남친, 화나면 쏟아부어야 직성이 풀리는 여친

맥주4캔먹고싶음2014.07.16
조회163,692

남자친구랑 곧 300일을 앞둔 커플입니다 .

제목그대로에요 ,

 

남자친구는 25살, 저는 26살

저는 연애경험도 있고 성격도 활발하고 호불호가 확실하고 할말은 하는  성격이구요

남자친구는 낯도 많이가리고 화나도 잘 참는편이고 저한테 최대한 맞춰주려는 순둥이에요

 

워낙 저한테 다 잘맞춰주려고 하니까 자주싸우는 편은 아닌데

일주일에 한번?정도 제가  잔소리하는거같아요

(매일 돈없다하지말고 부모님께 죄송하다만하지말고 알바 찾아보는게 어떻냐, 패턴 똑바로

고쳐서 밤새는 버릇고쳐보자 등등 )

 

그럴때마다 남자친구는  미안하다고 자기가 부족해서그렇다고  자기가 매번 말만 이렇게하고

행동으로 실천못해서 미안하다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그런 자기를 만나줘서 고맙다고 안절부절난리에요ㅠㅠ

(남친이 밤새 컴터하고 취미생활즐기다보면, 저랑패턴이 안맞아서 만나기도 어려워지고

연락자체가 힘듦. 제가 출근하는시간에 잠드니까... 약속 바람맞은적도있고 계속 연락안되서 불안하게 만들어서 피해주니까 미안하다는거임 )

 

 

남자친구는 외모나, 성격, 능력 등등 다 자기가 못났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자기를 만나주는것만으로도 고마워서 저한테 다 맞춰야된다고생각하는데

제눈에는 절~대 못났다고 생각하지않고, 누구보다 매력있고 멋지고 귀엽고 최고죠

그리고 저도 진짜 찐따 흔녀거든요... 그런저를 진짜 이뻐해주고 좋아해주는것만으로

저도 감사하고 정말 감사해요 ㅋㅋ ....

 

 

그런데 문제 양쪽스파크가 튈때가있는데

저도 안굽히고 자기도 안굽히는 그때가 있어요

 

저는 그럴때면 무조건 면대면하고 화를내든 질질짜든 얼굴보고 이야기하고 어서 토닥토닥하고

기분좋게 해피엔딩하고싶어하는 성격이라면 남자친구는 잠수아닌 잠수를 타며 회피합니다.

연락을 해도 씹는건아닌데, 엄청 단답으로 이야기한다던지 안바쁘면서 바쁘다고

뻥치면서 제 연락을 피한다던지..

 

왜연락안했냐 고 물어보면, 아 그냥 뭐 연락올줄알고 기다린거지 하면서 헤죽헤죽웃고

아무렇지않게 자기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막 그래요........ 어이가없음..

그래놓고 왜연락안했냐 물어보면 ..저보고 반성할 시간을 주려고 연락을 안한거래요...아니..무슨.. 왜 화가났는지 말이라도하고, 잠수를 타던가 ..

 

얘가 내 어떤말에 기분이 상했고, 자기가치관과 내가치관이 뭐가 다르며, 화가났는지 안났는지

말이라도하고, 차라리 신경질을 내고 똑같이 화를 내고 버럭버럭해서라도 자기의사표현을

제대로 했으면 좋겠어요!!..ㅠㅠ

 

 

크게 싸우면, 절대 먼저 연락안하고 연락해도 단답하는 , 막상 찾아가면 아무렇지않게 자기일상을 이야기하고 밥차려주고 하는 이런 사람의 심보는뭘까요..

그냥 어서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화가나도 참는걸까요ㅠㅠ 아니면 별생각없는걸까요

 

 

저는 욱하는 성격을 최대한 고치려고 노력중인데 , 문제가 있는데 해결하지않고 피하려는 상황이

닥치면 진짜 답답해서 너무 힘들어요~

 

그러게 그때그때 기분나쁜거있거나 고쳤으면하는거 이야기 해달라고할때는 다괜찮다고

자기만 잘하면된다고 하더니ㅠ.ㅠ 싸우고나면  혼자 굴속에들어가서 별에별 소설다쓰고선, 자책모드 들어갔다가 막상 연락하면 또 도도모드로 바껴서 내 손길 다 뿌리치고.. 풀자는 건지 말자는건지 모르겠어요~

 

 

 

ㅠㅠ그냥 그남자의 그 성격을 이해하고 ,

모든걸 초월해서 서로의 있는 그자체를 이해해주는게 맞는걸까요?

 

잔소리를 안하고 그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줄수있는  신사임당같은 여친이 되야될까요

 

아니면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해서라도 자기의사표현에

 솔직해질수있게 소통방법을 맞춰나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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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댓글 보다가 웃겨서 추가글올리는데

일주일에 한번꼴로 폭팔한다는게아니라 잔소리한다구요 ㅋㅋㅋㅋ

잔소리도 바가지긁는 잘잘못따지는게 아니라 ㅋㅋㅋ  서로를 위한 조언요.

 

운동하라고 챙겨주는거나 내일은 꼭 일찍일어나서 아침밥을 챙겨먹으라는거나 ㅋㅋㅋ

오늘은 꼭 일찍자라거나,

연인끼리는 서로 그런 조언해주지않나 ㅋㅋㅋ 물론 저만 일방적인 조언이아니라

서로 해주는편이구요 ㅋㅋㅋ 그걸 잔소리라고 표현한게 제 잘못이군요 ㅋㅋ ...흠

 

그리고 폭팔은 약 300일사귀면서 최근에 처음한거에요 ㅋㅋㅋㅋㅋㅋ

평소에 고치겠다고 약속했던 부분을 또 반복하고 또반복하고 또반복하고 그러다가

제가 좀 격하게 폭팔했는데..ㅠㅠ 그때부터 잠수모드인거죠..ㅍㅍ

 

일주일에 한번씩 폭탄하면 어찌살아용....ㅋㅋㅋㅋㅋ

그정도의 성격파탄자는 아닌데 에효...

역시 온라인의 한계가있군요 ㅋㅋㅋㅋ

 

댓글감사하고 적당히가려들을게요 ㅋㅋㅋ

누가 잘못했네 가릴려고 올린게아니라, 저는 제 남자친구랑 어떻게든 잘 풀어보고싶으니까

그 방법을 잘 모르겠어서 ㅋㅋ 조언구하고자 올린거에요ㅋㅋㅋㅋ

 

대화해봐라, 아니면 남자친구같은 성격도 이해한다 하시는 댓글은 ㅋㅋ 감사한데

나머지 ㅋㅋ 남자가 어떻고저떻고 여자가 잘못했고 헤어져라 등등의 댓글은 노답이네요 ㅋㅋ

 

 

무튼 관심감사해요 ㅋㅋㅋㅋ

 

 

덕분에 남자친구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보게되고 미안한마음과 그럴수도있구나 이해할수있는

기회였던거같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