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돌아가는건말도안되는건가요?

구질구질2014.07.16
조회456
안녕하세요 27살여자에요
모바일이라 띄어쓰기 맞춤법 양해해주세요^^;

매일 다른사람들 이야기 보기만 하다가
익명의 힘을빌려 갈팡질팡하는 마음털어놔봐요

저와 제전남친은 2009년 22살동갑으로 알바하면서만났어요
전남자친구는 군대다녀온지얼마 안됐었고 동갑이다보니
일끝나고 밥먹고 카페가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제가 먼저 고백을 했습니다.
좋고 싫은감정을 숨기기 어린나이기도 했고 성격상 그게
안되기도 하고.. ㅋㅋㅋ
아무튼 며칠뒤 남친은 오케이했어요
처음에 제가 먼저 고백을해서인지 알게 모르게
제가 더 열정적이였고 항상 남친에게 맞출려고 노력했어요
둘다 연애를 적당히 해봤기에 별 문제없이 잘 만났어요
제가 푹빠져있을무렵 남자친구는 점점 저를 막대하기 시작했죠 특별히 어떤 사건보다는 점점
얘는 내가 쫌 화내면 무조건 미안하다하고 나한테 맞춰 주는구나..라는 마음이 남친머리에 무의식적으로 박혀 있었던거 같아요
저도 연애를 꽤 해봤기에 제가 그정도 빠질 줄 처음엔 생각도 못했는데 점점점 무서운속도로 빠져있었죠
원래는 할얘기 다하고 리드하는 연애를 했는데 완전 바뀐거죠..
그렇게 1년이넘고 점점 제가 혼자 지쳤어요
아무이유없이 ..권태기는 아니였어요
정말 너무좋아하다보니
혼자 지친 그런 안 좋은 케이스였죠..ㅠㅠ
2년 가까이쯤 됐을때 헤어지자고 제가말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정말 저를 엄청 잡았어요
눈녹듯 스르륵 풀리며....ㅋㅋㅋㅠㅠ
다시 마음을 잡고 나도 너무휘둘리지않아야지 생각하고
다시 연애를 시작했죠
남자친구는 정말 많이 변했어요
연락을 잘안하는것도 다 고쳐졌고 특별한 일이 없으면
연락도 없던 사람이 먼저 자기나머한다 자기나어디다
보고?도 잘해주었고 정말많이 자상해졌고
제가말하는건웬만하면 뭐든 다해주려노력했죠
점점 남자친구가 날 더 사랑하는 느낌?
그래도 워낙 둘다 안맞는게많았어요
싸움도 많았고 주위에서는 너넨 정말 사랑 하나만 가지고 만난다 했죠..ㅋㅋㅋㅋㅋ
그렇게 작고 큰일이 있었고 서로를 거의 눈빛만 봐도 알 정도로 횟수로는 5년을 만났네요
자연스럽게 부모님도 뵙고..
특별히 자리를 만들어 본건 아니고 저 데려다줄때 저희 부모님과 인사했고 저는 남친 집앞에서 기다리며 몇번뵈었고.. 다같이 식사하거나 한 적은 없지만
제가 남친가족이랑 남친이 저희가족이랑 밥을 먹은적은 있었죠
자연스럽게 미래를 약속하기도 했고
5년이란 시간을 만나다보니 물론 큰 싸움이 있었을때는
헤어지자는 소리도 나왔지만 1주일도못가서 서로 다시 잡고 헤어지지 못했죠
그런데 참 희안한게..
정말 헤어질 땐 큰싸움도 없었어요
싸울때처럼 서로 헐뜯고 미워하는 마음도 없이
그냥 서로 너도지쳤지?나도지쳤어 라는 작은목소리로 얘기하고 끝이났어요
그렇게 끝이나고 1달간은 지옥이였어요
회사를가도 화장실에서 울다나오고
밥을먹다가도 눈물이그냥 뚝뚝 자다깨서 뚝뚝..
그치만 신기한게 돌아가고싶진않더라고요..
그아이도 저랑같았을거에요
20대초중반을함께하다 헤어졌으니 ..
안부도 궁금했지만 둘다 미친듯이 참았죠
연락을 하는 순간 다시 시작하겠다는 마음이 있다는걸
서로 깊은 맘속에 알고 있었던거죠
그렇게 1년이지났어요
6개월쯤 지났을땐 다이겨냈다 생각했어요
근데 최근들어 왜이렇게 돌아가고싶은지
미쳐버리겠어요ㅠㅠ
헤어진직후 1달보다 더 힘들어져요..
그때처럼 컨트롤이 안되지는 않지만 거의 매일 그아이꿈을
꾸고 멀해도 더선명하게 추억이 떠오르고
..
둘다sns를 하진않지만 들려오는소문에
저와헤어진후 몇달뒤 새로운여자친구도
만났다하더라고요 현재여자친구유무는 모르고요..
저 또한 6개월쯤 지났을때
새로운 사람을 만났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나도 모르게 비교하게 되고 남자로써 안느껴져 죄송한마음에
하루 빨리 그만뒀어요 그뒤로는 계기가있어도
혹시나 섣불리 시작했다 또 본의아니게 누군가에게
상처줄까봐 아예 시작도 못하겠더라고요..
헤어진 다음부터 노트북을 한번도 안켰어요
키면 같이 찍은 사진이 너무 많아서 볼 자신도 그걸 보면서
지울 자신도 없어서요
그러다 얼마전 큰맘먹고 봤는데
정말 너무너무너무 그립더라고요..
이제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오기도 왔고 다시 돌아간다해도
서로잘될까 괜히 또 상처만 되진 않을까 하고
참고있는데.. 점점 더 참아지지가 않아요
에라이미친척바지가랑이잡고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고....
어쩌면 좋을까요?
미친듯 참는게 답인걸 알면서도 되질 않을땐 그냥잡아야하나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