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이 글을 꼭 보길바랄게 아주 먼 훗날이라도

자몽201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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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오늘로써 딱 한달째다

내가 여기에 글을 쓰는것도 삼주만이고

어떻게 지내? 잘 살고있어?

나는 이제서야 뭘 좀 먹기 시작하고 배고픔도 느끼고 억지로라도 웃으면서 산다

 

 

니 생각이 안난다면 거짓말이지만 하루에 백번도 넘게 들어가던 니 페북도

한 50번정도로 줄었고 즐겨찾기 해놨던 카톡도 즐겨찾기 해제했고

니 주변사람들한테 니 얘기 물어가며 전전긍긍 하던것도 이젠 좀 줄었어

너는 그래도 내 주변인들한테 나 잘지내냐고 한번을 안물어보더라

사람마다 다른거라곤 하지만 참 너무하다 라고 생각했어

얼마 전 내 생일엔 더더욱 그랬고. 하지만 뭐 다음날이라도 축하해줘서 고맙더라 참

 

 

헤어지고나서 죽을듯이 아팠던것도 길거리고 직장이고 집이고

장소 구분 못해가며 미친사람마냥 펑펑 울었던것도 이제는 안그래

여전히 슬픈노래들은 내 마음같아서 감정이입 되지만 그래도 울진않아

 

 

너랑 헤어지고나니까 정작 연락 오길 바라는 너는 안오고

전에 만났던 사람들 널 만나기전에 나랑 연락했던 사람들 다 연락 오더라

근데 참 웃긴게 뭔줄알아??

예전같았으면 신나서 연락도하고 만나기도하고 데이트도했을텐데

전부 다 귀찮아 너 아니면 아무 의미도없고 지금은 너 아니면 아무도 만나고싶지가 않아

너도 나처럼 이래야할텐데 니가 날 너무 쉽게 잊고 다른 사람 만날까봐 걱정된다

내가 말했지 너무 쉽게 다른여자 만나지말라고

니가 나한테 입버릇같이 미안하다고 말했던거 지키려면 절대 다른여자 쉽게 만나지마

 

 

 

쉽게 지나칠 인연이라고 하기엔 우린 너무도 지나친 깊은 감정이였기에

이렇게 잊는것도 지나치게 어려운게보다

비오는 날 제일 싫은데 진짜 야속하게 딱 헤어진지 한달 째 되는 날

내 마음을 대신 말해주듯 하늘이 뚫린것처럼 비가 퍼붓네

 

 

카톡 프로필사진 바뀐거보니 여전히 잘 지내는것같다

항상 그렇게 웃어 너는 그게 제일 이뻐 알지?

웃는모습이 너무나 예뻐서 항상 내가 웃어달라고 할 만큼 너무너무 예쁜 사람였으니까

너 아픈거 힘든거 챙겨주는 사람 옆에 없어도 꼭 건강하게 지내고

지금 하고있는 일 마무리 잘 하고 절대 다치지말고 알지? 밥 꼭 잘챙겨먹어야해

 

 

나한테 죄책감이 더 커져서 미안하다는 니 말을 듣고나서야

니 입장이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 같아 그치만 난 니가 내 옆에 있어야 행복해

그러니까 언제든지 나만큼 힘들고 아프고 나한테 미안했던만큼 날 더 사랑해줄 자신이 생기면

아무렇지않게 우리 집 앞에서 나 기다리고 있어줬으면 좋겠어

니 말처럼 나중에 우리가 친구로써 웃으면서 볼 날이 올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 날이 온다면 내가 널 피할게 난 하나도 자신 없거든

 

 

너무 많이 좋아해서 너무 행복했고 꿈같았어

나 없는데 너무 잘지내진 말고 딱 나만큼 내 생각하고 힘들어하고 맘아프길 바랄게

 

참 많이 사랑했으니 너도 내 생각 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