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에게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얄미워2014.07.17
조회65,197

안녕하세요 대학교4학년 재학중인 여대생입니다.

 

저는 학교다니면서 강의(개인레슨)를 하고있으며 월 100안밖으로 벌고있는 학생이에요~

 

 

방학때는 일주일 내내 강의하여 돈좀모아서 엄마모시고 해외여행 가려고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교통사고가 나서 일도 못하고 입원중인 상태입니다.

 

방학첫날 강의하러 가는도중에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일때 건너다가 우회전하려는 신호위반 차량에

발이 깔리는 사고이구요. 상대방과실 100%입니다.

 

사고가 난 직후 어떤 여성분이 바로 신고해주셨고, 가해자 할머니는 내리자마자 미안하단말이 아닌 "아유 안쓰러워라" 라는 말을 계속 하시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말이 이상하지 않았는데 남자친구에게 말하니 무슨 가해자 당사자가 제3자입장에서 보는것처럼 그런말을 하냐며 기분나빠하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병원에 가해자분 차량으로 이동했고 도착해서 이런저런 응급처치를 받는동안 경찰분들이 오셨더라구요. 저는 응급치료 끝내고 입원실로와 입원을했고 그때까지도 미안하단말 한마디를 못들었습니다.

 

그런데 엄마에게 문자가 왔다고 해서 봤더니 "지금 경찰서에서 진술하고있어요. 누가신고했는지 속상해요"라고 와있더라구요. 아니 미안하단말은 끝까지 안하고 왜 저희한테 하소연을 하는지..

 

어이도없고 재수없어서 걸렸다는식인거 같애서 좀 불쾌했어요.

 

그렇게 몇일 후 경찰분이 제 진술서를 받으러 병원에 오셨어요. 가해자 처벌을 원하냐는 질문에 저는 또 맘이 악하지를 못해서 판사님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썼죠.

예전에 한번 구두신다가 발이 심하게 삐어서 입원한적이있는데 금방 낫기도 하고 해서 좀만 입원했다가 퇴원해야지 생각도 하면서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상황이 심했나봐요.. 지금 3주째 입원중인데도 아직 발을 딛지도 못하고 상처도 아직 심하고.. 무엇보다 만졌을때 통증도 그대로고.. 저는 이번 사고로 인해 제가 출강하던 학원도 다 그만두어야하는 상황이 너무 스트레스 였어요.. 쉽게 구한 일자리도 아니고 제가 끝까지 책임지고 싶은 학생들인데 저때문에 학생들한테 피해가가는부분도있고..

 

그런데 자동차보험에서는 제대로된 보상을 해주지 않는것 같더라구요. 제가 피해보는것에 대해서 말을하면 이해는 되지만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답이오고;

그래서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 모든 미움이 그 할머니한테 가더라구요.. 날 이렇게 묶어놓고 카카오스토리엔 놀러다니는 사진들 즐거워하는 글귀들 올라오고 미안하단말 한마디 없으니...

 

엄마는 보험처리하면 그아줌마는 끝난거다 라고하는데 저는 세상이언제 돈이면 다되는식으로 됬나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사람사는 세상에 이렇게 인정머리없이 사과한번안하고 보험처리하면 땡인가..

 

그래서 경찰아저씨한테 진술서 다시쓰고싶다고.  여태 찾아오기는 바라지도 않지만 미안하단 전화한통.문자한통 없는게 화가난다. 강력하게 처벌해달라고 쓰고싶다. 그래서 경찰아저씨께서 가해자분에게 전화한통하시라고 말씀드리겠다 하는걸로 마무리 됬어요.

 

그리고나서 일주일뒤 병원으로 전화가왔어요. 사과는 커녕 또 하소연을 하더군요

 

저 - '여보세요?'

상대방 - '어머, 아직도 입원중이에요?'

저 - '당연하죠'

상대방 - '오래 입원하네 많이다쳤나봐..'

저 - '네'

상대방 - '아 내가 찾아가보려했는데 가게정리하고 뭐하고 하다보니 못갔어요'

저 - '아,네'

상대방 - '아유 너무속상해 보험비는 보험비대로 오르고 벌금은 300만원나와서'

저 - (어이없어서 할말을 잃음)

상대방 - '아유 누가신고해서 짜증나게'

 

뭐 대충 이런내용으로 자꾸 전화해서 짜증을 내더라구요

마지막엔 뭐 몸관리잘하고 어쩌고 하는데 앞에 얘기들이 너무 속상하고 화가나서 그냥 안듣고 끊어버렸습니다..

 

 

저는 제가 피해본것도 화나지만

저렇게 반성못하고 운이없어 걸린거라고 생각하는 저 생각 자체가 진짜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왜 보험이 있다고 사과한번없이 저렇게 행동을 하는지..

 

지금 생각해보니 횡단보도에서 우회전하는데 절 못봤다고 하는건 휴대폰보면서 운전하거나 분명 딴짓한거같은데 반성하나 안하는 저 태도는 벌금 300도 너무 작다고 생각해요..

 

너무 화가나서 적었는데 저 할머니 혼내주고싶어요 정말...

다시한번 경찰아저씨에게 탄원서같은거라도 낼까요?

어쩌면 좋나요..

댓글 63

아흠흠흠오래 전

Best교통사고 합의는 2년안에 보시면 됩니다. 보험사에선 오래 입원하면 합의금이 줄어들것이다..이런말하면서 합의 유도하는데...절대 합의 보지 마시구요. 퇴원하시고 통원치료 계속 받으셔도 되구요. 보험사에서 합의 관련 연락 안온다고 괜히 먼저 전화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보험접수번호로 계속 치료만 잘 받으세요~

ㅇㅇ오래 전

Best일단 절대로 합의먼저 해주지마세요 음료수사들고와서 싹싹빌어도 될까말까인데 헐... 피해자가 아가씨라고 그러시는듯 최대한 합의금받아내세요 교통사고는 후유증이 만만치않아서 합의제대로안되면 이래저래 사고자만 손해봐요

우황청심환오래 전

Best우리나라 법이 그런걸요 그냥 합의 하지말고 놔두세요 합의금 없다치고 대략 6개월마다 전화올겁니다 합의하자고 치료 다하고 합의한다 하시고 병원 매일 가서 할거 다하세요 ㅎㅎ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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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오래 전

저도 2년전에 똑같이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 중에 우회전하는 차에 발이 깔리는 사고를 당해서 골절이 있었어요. 남일같지가 않아서 댓글남겨요,, 보험사 합의는 베플분들 말씀대로 퇴원 후에 천천히 하셔도되요. 합의안해주면 보험사에서 협박도 하는데요 그냥 "나는 아직 아프고, 그 돈안받아도 되니 계속 치료할거다" 이말만 하고 전화 끊으세요. 계속 물리치료 받으시고요(증거를 남기기 위해서라도). 나중엔 돈은 원하는 만큼 줄테니 합의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나이가 어려서 괜히 만만히 볼까봐 부모님전화번호 알려주고 부모님의견 따를테니 아빠랑 합의하시라고 했어요. 나중에 해결이 잘 안되서 손해사정사 고용해서 해결했어요. 합의가 힘들면 첨부터 손해사정사 고용하시면 편해요.(수수료 10~20%정도) 전 처음에는 돈이 뭐가 중요하나~ 생각했는데 깁스하고 몇 달있어보니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너무 힘들고 그돈 안받고 고생 안하는게 훨씬 낫다 생각했어요. 걷는것도 힘들고 화장실가는거 씻는거 너무 힘드니까요. 한쪽 다리에 깁스하니 반대쪽 다리에 무리가 와서 고생했어요. 몸도 틀어지고요. 그리고 합의는 돈보다 일단 '내 몸이 다 나았을 때' 하는거에요.. 지금 피해자분 3주째 이유없이 아프다고 하셨는데요.. 원인을 알때까지 절대로 합의하지마시고, 할수있는 검사는 다 받으세요. 통증의학과도 한번 가보세요. 제 친구가 교통사고나고 원인없이 계속아팠어요. 병원에선 아플 이유가 없다고 하는데 계속아프다고 하니까 나이롱아니냐고 눈치주고 뻥취급해서 합의를 했는데... 나중에 crps 판정받고서 지금 너무 고생하고있어요. 보험사에선 절대 합의 번복안할려고 하니까 법정싸움까지 들어간 상태에요.. 친구 볼 때마다 너무 안타까워요. 합의를 천천히 했어도 됐는데,, ㅜㅜ 암튼 교통사고는 당장은 어디 안아픈 것같아도 후유증을 알 수없어서 무서운거에요. 저도 2년전에 사고났지만 아직도 종종 발이 욱신거리거든요..ㅠㅠ 가해자태도는 사실 요즘 세상에 어쩔 수 없는 것같아요.. 어쨋건 그아줌마는 보험으로 해결을 한거고 ㅠㅠ 벌금은 내라고해서 낸거지 진짜 나한테 죄책감 같은건 없는거니 더 화가나네요 그냥 가만히있으면 가마니인줄아니까, 고소한다 해보세요 경찰에 사고접수는 된 상태인것같은데 횡단보도사고는 형사고소 가능할거에요. 소장접수 되면 바로 아줌마가 찾아와서 난리치거나 사과하거나 둘 중 하나겠죠. 아줌마태도봐서 합의를 하시던 하면 될거에요. 고소하는거 무서우면 고소한다고 겁 줘보고 뭐라 하나 지켜보시던지요. 남일같지 않아서 말이 넘 길어졌지만,, 암튼 지금은 일단 아픈거 다 낫는게 우선이니까 물리치료 꾸준히 받으세요!! 겸사겸사 푹쉰다 생각하시고 마음 편히 먹으세요~ 시간지날수록 초조한건 상대방이에요.

판의미르오래 전

보험 가입되있는게 오히려 다행이죠. 무보험에 배째라고 나오는 가해자는 정말 답 없음. 콩밥 먹인다고 치료비가 나오는것도 아니고, 자기 돈으로 병원비 다내고 보상 한푼 못받는 경우도 있어요. 님은 미안하단 말한마디 못들어서 섭섭할 뿐이지만, 어떤 피해자는 인생이 피멍듭니다.

오래 전

만만하게 나오지 마시고 치료될때까지 합의 절대로 하지마세요. 손해사정인이 나와서 애걸복걸해도 무시하시고 님치료나 열심히 받으세요. 그쪽에서 진상이든 뭐든 님은 일상생활못하고 병원에 묶여있는거구요. 병원치료시 님 생활보장비같은거 없는지 확인해보세요. 제가 아는분도 3일 병원에 잠깐 입원했는데 병원비16만원에 80만원인가가 일못해서 보상받는걸로 나갔다네요. 아주 김여사 사고내고 지가 적반하장이라니 어이없네요

3오래 전

여기 댓글들을 보니, 죄다 개념 밥말아먹은 것들 판이로구나~~ 오늘로써 판은 영영 빠이빠이~~~ 니들끼리 판공화국에서 개념챙기고 북치고장구치고 판장단에 춤추고 놀으려무나~~

내가랍스터오래 전

안타깝네요 병원비 즉 민사합의는 보험처리로 되는것이지만 형사합의는 벌금이외 11대 중과실 사고이므로 따로 보셔야 하는데...쩝...그냥 넘어가나요...

ㅡㅡ오래 전

보험사에서 가해자에게 피해자만나지 말라고하는 경우도 있어요. 간혹 마음 나쁘게 먹은 피해자가 합의금 더 높여달라고한다고... 그래도 가해자가 자기 하소연만하고 사과안하면 기분 나쁠것같아요.

참내오래 전

교통사고 후유증은 평생 갈수도 있어요. 가벼운 접촉사고도 아니고 3주 넘어서도 통증이 여전하시다면 합의 절대 해주지 마시고 치료 받으실 수 있을때까지 받으세요. 주변에 그리 안 심한 것 같아 걍 괜찮겠지 싶어 합의했는데 지금도 후유증에 고생하고, 합의금 받은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들여서 치료하고 있어요. 심리적으로라도 찝찝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치료를 받으세요~ 그리고 진짜 피해자 할매 너무 짱네요. 일단 지 상황이 어찌됐든 지가 잘못해서 멀쩡한 사람이 오랫동안 병원신세를 지고있는데 어떻게 저래요? 평소에도 무슨 일이든 남탓만 하고 사는 st인듯.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어째 할머니 소리 들을때까지도 철이 안 들어서는ㅉㅉㅉ 가족들 진짜 피곤하겠다...

잉여렐라오래 전

진짜 자주 나는 사고가 우회전 사고죠 ㅎㅎ 합의해주지마세요 합의하는 순간 다 끝난거임.....지금 다리 다 치료된다고 하더라도 어떤 후유증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고요........ 가해자 할마시 태도가 불량하네요......가게를 하고 있다고 했으니깐 거기도 알바생들 쓰겠죠...... 할마시 알바생 다루듯이 하네요.......ㅋㅋ

ㄻㄴㅇ오래 전

너무 글쓴이 위주로 되어있는데 운전자 입장서 내가봐도 사과 안할거 같다. 고소까지 당해서 벌금까지 300 물고. 피해자가 저걸 막아줬어야하는데 거기에 보상까지 바라니 보험은 보험금대로 벌금은 벌금대로 돈이 쫙쫙 오르겠지. 그리고 글쓴이 심하게 단친건지 별로 안심하게 다친건지 잘모르겠지만 내가 운전자 입장이라면 너무 과하게 오래동안 입원하면 역으로 신고할거다. 요즘 맞고소가 괸히 많이 있는게 아니지. 솔직히 횡단보도 우회전시 어떤 운전자가 일반 직진 하듯이 빠르게 갈까 천천히 갈텐데 .거기에 가해자는 블랙박스 까지 있었으면 확실한텐데 보니까 가해자는 블랙박스가 없었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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