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교4학년 재학중인 여대생입니다.
저는 학교다니면서 강의(개인레슨)를 하고있으며 월 100안밖으로 벌고있는 학생이에요~
방학때는 일주일 내내 강의하여 돈좀모아서 엄마모시고 해외여행 가려고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교통사고가 나서 일도 못하고 입원중인 상태입니다.
방학첫날 강의하러 가는도중에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일때 건너다가 우회전하려는 신호위반 차량에
발이 깔리는 사고이구요. 상대방과실 100%입니다.
사고가 난 직후 어떤 여성분이 바로 신고해주셨고, 가해자 할머니는 내리자마자 미안하단말이 아닌 "아유 안쓰러워라" 라는 말을 계속 하시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말이 이상하지 않았는데 남자친구에게 말하니 무슨 가해자 당사자가 제3자입장에서 보는것처럼 그런말을 하냐며 기분나빠하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병원에 가해자분 차량으로 이동했고 도착해서 이런저런 응급처치를 받는동안 경찰분들이 오셨더라구요. 저는 응급치료 끝내고 입원실로와 입원을했고 그때까지도 미안하단말 한마디를 못들었습니다.
그런데 엄마에게 문자가 왔다고 해서 봤더니 "지금 경찰서에서 진술하고있어요. 누가신고했는지 속상해요"라고 와있더라구요. 아니 미안하단말은 끝까지 안하고 왜 저희한테 하소연을 하는지..
어이도없고 재수없어서 걸렸다는식인거 같애서 좀 불쾌했어요.
그렇게 몇일 후 경찰분이 제 진술서를 받으러 병원에 오셨어요. 가해자 처벌을 원하냐는 질문에 저는 또 맘이 악하지를 못해서 판사님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썼죠.
예전에 한번 구두신다가 발이 심하게 삐어서 입원한적이있는데 금방 낫기도 하고 해서 좀만 입원했다가 퇴원해야지 생각도 하면서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상황이 심했나봐요.. 지금 3주째 입원중인데도 아직 발을 딛지도 못하고 상처도 아직 심하고.. 무엇보다 만졌을때 통증도 그대로고.. 저는 이번 사고로 인해 제가 출강하던 학원도 다 그만두어야하는 상황이 너무 스트레스 였어요.. 쉽게 구한 일자리도 아니고 제가 끝까지 책임지고 싶은 학생들인데 저때문에 학생들한테 피해가가는부분도있고..
그런데 자동차보험에서는 제대로된 보상을 해주지 않는것 같더라구요. 제가 피해보는것에 대해서 말을하면 이해는 되지만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답이오고;
그래서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 모든 미움이 그 할머니한테 가더라구요.. 날 이렇게 묶어놓고 카카오스토리엔 놀러다니는 사진들 즐거워하는 글귀들 올라오고 미안하단말 한마디 없으니...
엄마는 보험처리하면 그아줌마는 끝난거다 라고하는데 저는 세상이언제 돈이면 다되는식으로 됬나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사람사는 세상에 이렇게 인정머리없이 사과한번안하고 보험처리하면 땡인가..
그래서 경찰아저씨한테 진술서 다시쓰고싶다고. 여태 찾아오기는 바라지도 않지만 미안하단 전화한통.문자한통 없는게 화가난다. 강력하게 처벌해달라고 쓰고싶다. 그래서 경찰아저씨께서 가해자분에게 전화한통하시라고 말씀드리겠다 하는걸로 마무리 됬어요.
그리고나서 일주일뒤 병원으로 전화가왔어요. 사과는 커녕 또 하소연을 하더군요
저 - '여보세요?'
상대방 - '어머, 아직도 입원중이에요?'
저 - '당연하죠'
상대방 - '오래 입원하네 많이다쳤나봐..'
저 - '네'
상대방 - '아 내가 찾아가보려했는데 가게정리하고 뭐하고 하다보니 못갔어요'
저 - '아,네'
상대방 - '아유 너무속상해 보험비는 보험비대로 오르고 벌금은 300만원나와서'
저 - (어이없어서 할말을 잃음)
상대방 - '아유 누가신고해서 짜증나게'
뭐 대충 이런내용으로 자꾸 전화해서 짜증을 내더라구요
마지막엔 뭐 몸관리잘하고 어쩌고 하는데 앞에 얘기들이 너무 속상하고 화가나서 그냥 안듣고 끊어버렸습니다..
저는 제가 피해본것도 화나지만
저렇게 반성못하고 운이없어 걸린거라고 생각하는 저 생각 자체가 진짜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왜 보험이 있다고 사과한번없이 저렇게 행동을 하는지..
지금 생각해보니 횡단보도에서 우회전하는데 절 못봤다고 하는건 휴대폰보면서 운전하거나 분명 딴짓한거같은데 반성하나 안하는 저 태도는 벌금 300도 너무 작다고 생각해요..
너무 화가나서 적었는데 저 할머니 혼내주고싶어요 정말...
다시한번 경찰아저씨에게 탄원서같은거라도 낼까요?
어쩌면 좋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