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스물여섯.후.. 막막합니다.

한숨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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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스물여섯 미래가 어둡다. 어둡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렇게 게으르게 살면 안되는데.

 

요즘 매일 새벽까지 게임하고 늦잠자고..공과금도 밀려서 독촉하면 멀리 떨어져 살고계신

 

나이든 부모님께서 해결하여 주시는... 정말 한심하고 병신같은 내모습

 

처음부터 이랬던건 아니었다. 외동아들로 태어나 그래도 남부럽지 않게 살며 학창시절

 

공부,운동,교우관계등 나름데로 열심히 살았었다.

 

헌데 어디서 부터 꼬인걸까 모든게 답답하고 후회된다.

 

남은게 없고 내세울만한게 없다. 성질만 난다.

 

대학시절 남들처럼 자격증도 따고 스펙도 쌓는건데,

 

난 학교도 거의 안나가고 그 당시 만난지 얼마안된 같지도않은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부모님 카드로 술,여자,도박하며 병신같은 방탕한 생활에 도취되어서 우월감을 느끼는...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도 똑같이 반복했던게 부모님께 너무 죄송스럽다.

 

이런걸 알고 생각하면서도 나는 일도 안하고 의욕도 없다. 아주 무능한 쓰레기새끼다.

 

용기가 없는걸까.. 대학교에 어머니께서 돈을 많이 쓰셨었다. 졸업 할 때 인지도 꽤 있는 모 기업에

 

인턴으로 입사를 하였고 3개월만에 하극상으로 강제퇴사를 당했다.

 

그 이후로 2년 반 동안 나름데로 많은 일을 했다.

 

외삼촌과 함께 날꽁지(도박의 일종 비속어), 홍콩에서 딜러일,

 

후쿠오카에서 부산으로 넘어오는 빠친코 기계를 다른 곳으로 조달하는 일, 한게임 짱구방, 약팔이,

 

마떼기, 채권추심, 토토, 자동차 수출등 짧게나마 쉬지않고 열심히 일을 했고, 짧은 시간동안

 

정말 많은 경험을 했다.

 

헌데 외삼촌과 함께 일을 하는 2년 반동안 투자 명목으로 내가 벌었던 돈을  꾸준히 가져갔고

 

그 동안에 대출도 야금야금 1금융,2금융,3금융,4금융,사채,연대보증 차례대로 하게되었다.

 

이게 당하는걸 알면서도 어쩔수 없이 당하게 되더라.. 때문에 어느순간 감당이 안될 정도로

 

빚이 불어나고 나는 파산 직전까지 갔었다.

 

그리고 어린나이에 화병이 찾아와서 부모님댁에 들어가 치료를 받았다.

 

나이가 어려 회복이 빨랐다. 그러던 중에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친척회사에 일을 하라고 부탁하였고 내가 2년동안 일을 배우면, 그 후에 내게 자그마한 사무실

 

하나 내주신다고 약속 하셨다. 그리고 곧바로 친척이 운영하는 자그마한 중소기업에 입사하여

 

1개월 전까지 9개월동안 오픈마켓 총관리를 맡아서 하였다.

 

퇴사직전에 입사했던 달 기준 5,000만원을 늘렸었다. 정말 잠도 안자고 열심히 했다.

 

회사를 다니면서 나는 인정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욕을 먹기 일쑤였다.

 

급기야 저 양아치새끼 3개월 데리고있다가 짤라버린다고 나를 향해 했던 말을

 

친했던 동료가 내게 말을 해주었다.

 

하루 13시간 이상씩 업무를 봤었는데 저녁 밥값이 아깝다고 회사 내에 있는 식당에서

 

밥도 못먹게 하였고 이러이러한 이유들이 쌓이고 쌓여 도저히 일 할 마음이 안생기더라.

 

그래서 입사 9개월 만에 퇴사 하였다.

 

난 회사를 다니는동안 부모님의 권유로 월급 전액 적금들고 용돈 50만원으로 생활하였다.

 

그 적금든 돈으로 내가 직접 오픈마켓 셀러를 할 생각으로  퇴사 후 부모님께 사업계획서를

 

가져가서 보여드렸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한 나에게 돈을 안주신단다.

 

약속을 못지킨 내 잘못이 큰걸  알고 반성하는데 도무지 의욕이 안생기고 기운이 다 빠졌다

 

배신감도 든다.

 

요즘은 이런 내 한심한 모습 때문인지 여자친구도 많이 힘들어한다.

 

하.. 나는 현재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앞이 막막하고 나에대한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했다.

 

죽고싶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반말 썼습니다. 그리고 두서없이 길게 휘갈긴 점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휴..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답이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