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5개월..여러분은 어때요?

1032014.07.20
조회6,623

 

(추가) 

일단 남의 이야기에 공감해주시고 조언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려요

댓글 중에 둘 중 아무도 노력을 하지 않았으면서 인연이길 바라며 기다리기만 해선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라는 말이 있는데

공감해요.  어쩌면 제가 지금 전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한다면 그는 받을거에요.

이런저런 이야기들도 하겠죠. 옛 감성에 빠질지도 모르고 다시 마음이 커질 수도있어요.

하지만 그건 싸우다가 헤어지거나 서로 지쳐서 헤어진 경우에 해당되지

이렇게 일방적으로 끝낸 관계에선 과연 그 먼저 나서는 사람이 제가 되는게 맞는걸까요?

저는 원망스러운게 그거예요... 저는 항상 함께 노력하고 싶었는데

그는 혼자 해결하려 하고 그게 안되면 자존심 상해하며 포기해요.

 

댓글주신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가 저를 존중하고 만만하게 여기지 않기때문에

이도저도아닌 사이가 될까봐 연락안하는건 맞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만약.. 정말 간절하고 저를 보고싶어 미치겠었으면 ...자신이 다 고치고 되돌릴

마음이 이성보다 컸으면 찔러보기 식이 아닌 진심으로 연락을 했을거라고 생각해요 ㅠ_ㅠ

 

이런상황에서 그를 만나서 나 혼자 노력해서 1년 정도 더 만나고 싶은 욕심을 채우기 위해

먼저 잡지 못하겠어요 .... ㅠㅠ 이해하시기 힘들수도있는데

저는 항상 그래왔어요. 인연은 내가 만드는 거고, 문제가 생기면 잘 풀어야 하고,

화가 나면 이야기를 해야했고, 미안하면 사과해야 되고, 잡고싶으면 잡아야했어요.

근데 내가 잡고 노력해서 인연이 시작될수도있지만

그 인연을 지키기 위해선 서로가 노력해야 하고, 다시 시작한 커플일 경우엔

서로가 더욱 더욱 많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이번에 느껴요

 

그거 그만큼 노력할 마음이 없는 것 같다는게 마음이 아프네요....

 

다른 분 말처럼 이것도 성숙해지는 과정이겠죠!!

이사람과 헤어지고 나서 든 첫 생각은

 이 사람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수 있고 더 사랑받을 수 있지만

우리 둘이 함께했던 추억보다 더 예쁘고 풋풋한 추억을 다시 만들긴 어렵겠다. 였어요.

 

새로운 인연의 시작은 내가 하기 나름이겠죠?

과거의 추억을 잊을 순 없겠죠. 항상 마음 한켠에 간직되겠지만

과거에 사는 우울한 사람이 되진 맙시다우리 ㅠㅠ 다들 자신감넘치는 매력있는 사람이었어요.

모두 감사하고 그 어떤 일이 있어도 본인은 소중한 사람이란걸 잊지말아요^^

 

 

 

 

 

 

 

 

 

헤어진지 어느덧 다섯달이 되어가네요

2년 예쁘게 연애하고 둘 다 어린 20대 중반이지만

이렇게 좋은 사람 만나서 행운이다 라는 생각으로 감사하며 만났습니다.

전남자친구는 저를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었어요.

사랑받는 여자가 된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처음 느끼게 해줬죠

2년간 제일 예쁘다, 너만한 여자 없다, 항상 내가 부족해서 미안하다 등을

입에 달고 살던 사람이었어요. 술 마신 날이면 매일 같이  "넌 왜 나를 만나냐,

더 좋은 사람 많은데... 내가 정말 잘할게. 절대 먼저 안놓을게" 를 말했었죠.

무엇이든 제가 첫 번째였고 때론 어린 동생처럼 애교도 부리고

때론 친구처럼 장난도 치고 때론 오빠처럼 다정하게 챙겨줄 줄 아는 사람이었어요

 

저도 만날때 최선을 다했어요. 

물질적으로 퍼주고 헌신하는 것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화가 나도 성질을 내기보단 애교스럽게 풀줄 알고 그가 힘들때 의지할수 있는 여자친구가

되려고 노력을 했어요

 

 

정말 세상 모든 커플들처럼 우리는 특별할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도 첫 연애는 아니기 때문에 그의 "정말 사랑해" 의 의미가 평생 사랑할 것이라는 뜻이 아닌,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정말 진실로 사랑해. 를 의미하고 사람 마음은 변할 수 있다는 건 알아요..

하지만 마음이 정말 아프더라구요.

 

항상 전남자친구가 자신의 친구들에게 제 이야기를 하면  다들 정말 괜찮은 사람이니 절대 놓치지 말라고

그런 여자 만나기 힘드니까 절대 놓지 마라라고 이야기했다고 자신은 절대 그럴 일 없으니까

너도 나를 떠나지 말라고. 입버릇 처럼 말하던 사람이라

 

그가 한순간에 마음이 떠나서 저에게 헤어짐을 말햇다는 것에 5개월이 된 지금도 아프네요.

싸우거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것도 아니에요.

그냥 지난 2~3주 간 자신이 예전만큼 저를 사랑하지 않고, 이것을 잘 극복해도

향후에 같은 문제가 생길 경우 서로 더 크게 상처받는다고

후회할 걸 알고 너 같은 사람 못만날수있다는 걸 알지만 그만만나자더랍니다.

사실 느끼고 있었어요 그가 서서히 연락도 무미건조해지고

만날때나 통화할때 빵빵터지고 시끌시끌하던 대화가 끊어지고 어색해지기 시작했었거든요

 

생략을 많이했지만

5개월이 지난 지금 연락 한통 없네요..

여기 글 보면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라면 연락이 한번쯤은 온다던데

그래도 우리가 했던 사랑은 진실됐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데

그는 연락한번 안하네요

그만큼 간절하지 않아서겠져... 5개월이 지난 지금 저도 예전처럼 마음이 콕콕 쑤시지 않고

제 공부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여러가지 일도 하면서 스스로 괜찮아지는 걸 느끼고 있는데

저에게 마음이 예전같지 않아 헤어지자 한 사람은 얼마나 괜찮겠어요ㅠㅠ

 

아직도 그와찍은 사진들, 수많은 편지, 그가 만들어준 초콜릿, 그가 떠준 목도리 등 하나도 못 버리겠어요...미웠다가 원망스러웠다가 그리웠다가... 감정이 뒤죽박죽이네요

 

이상하게 그와 헤어진 직후에는

아... 이사람은 절대 연락안할사람이다. 후회해도 자신의 결정이 옳다고 믿고 버틸 완고한 사람이라 우린 끝이다. 라고 느끼면서도

언젠간 한번쯤 만날 것 같다. 라는 느낌이 지금까지고 강하게 느껴지네요. 

인연일지 아닐지는 두고봐야겟지만

 

정말 사랑했었다면 연락이 언젠가는 온다... 이 말 믿고싶네요.

댓글 16

g오래 전

저도 스무다섯살이고 남자친구란 헤어진지 5달되었어요 저랑 완전똑같아요ㅜㅠ 똑같은생각 똑같은 관계...ㅠㅠ 저도 이년만났구요 제얘기같아서 진짜 놀랬어요

휴휴오래 전

정말 글쓴분의 마음이 제 마음 같네요. 저도 님과 같이 그런사랑을 했어요. 만나면서 한번도 화낸적 없었고 항상 사랑한다는 말을 달고 산 사람이었어요. 1년반동안 정말 행복했고 이런사랑 다시 못할거 처럼 행복했어요. 그런데 그랬던 그가 갑자기 이별통보를 했네요...저는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있는데 그 사람은 절대 헤어지자는 말을 안할줄 알았는데...서로 감정이 상해서 헤어진거라면 연락도 해볼거 같은데..저에게 마음이 떠나서 이별통보롤 한 그 사람에게 연락할 자신도없고 하기가 무섭네요..이 아픔이 언제까지 갈진모르겠지만 한때 행복한 사랑을 했다는거에 만족하려 합니다...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오래 전

인연은요.. 둘중 한명이 노력해야지 둘 다 인연 기다리다가 자기 운명 멀어지는거에요 그리고 인생 한번인데 조언은들어도 좋지만 남의 얘기에 신경쓰고 살지 맙시다 보고싶고 잡고싶고 놓치면 후회할 거 같고 평생 그리워할거같으면 진지하게 진심 전해보는거 정도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돌아오든안돌아오든 그건 상대방 마음이겠지만 오늘 어떤 글을 읽었는데 첫사랑이랑 헤어진지 1년만에 다시 연락와서 결혼까지 했다는 사연을 봤어요 한번 헤어지면 끝이다? 다시 재회해도 똑같이 헤어진다? 이게...확률적으론 다 맞기도 하겠지만 그건 서로 노력을 안했기 때문이고 다른사람들이 그랬다고 내 인생도 그럴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혼나이놈오래 전

많이 사랑했나보다.

좋은인연오래 전

행복...하다 ??

ㅇㅇㅇㅇ오래 전

제 이야기같아서 글 남깁니다. 저는 반대로 여자친구가 먼저 마음이 떠났다며 갑자기 돌아선 경우입니다. 붙잡고 싶지만 집안 상황이 제가 쓰러지면 안 될 상황이라 그러지도 못하고 덮어놓고 무작정 참고 삽니다. 위로받고 싶은 상황에 비슷한 처지이신 분이 보여 온라인상으로나마 위로가 됩니다. 무조건 극복해 내시고 무조건 잘 드시고 무조건 버티셔야 합니다. 식사 꼭 챙겨드시구요.

흔한사람오래 전

정말이지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그 친구가 절 바라봐주던 그 미소와 곱고 예쁜 마음씨.. 그 말투.. 너무 보고싶은데.. 그런, 그러했던 여자친구가 너무 그립네요..

너만보여오래 전

제가 너무 자꾸 연락하고 그래서 그녀를 더 힘들게 했나봐요.. 그럴려고 했던건 아닌데.. 이제 마지막 한번 보고 기다리려구요 안돌아오더라도 기다릴려구요 인연이라면 만나겠죠.. 한참 고민했는데.. 답은 결국 그거네요 기다린다고 해놓고 차꾸 연락해서 너무 미안하다.. 언제든 기다릴게

조제오래 전

글쎄요 저같은경우도 정말사랑했던 사람이라면 연락하지않습니다. 어떻게 헤어졌든 시간이 지나면 좋은기억만 남게되더라구요 그리고 추억은 추억일때가 가장 아름다운거 같아요 그리고 쉽게 연락하지못하는이유도 더러있죠 그만큼 상대방을 가벼이 여기지않는것도 이유중하나구요 한번의 연락이 두번도 될수도있고 세번도 될수도있고 밥한끼 할수있는 그런 아무사이아닌 사이가 될까봐 겁나더라구요 그래도 한땐 정말사랑했던 사람이라는걸 기억하고 추억하며 사는게 더 좋은거같습니다. 그게 그사람을 나자신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게 아닐까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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