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을 지나고 있는 직장녀입니다. 방금 또 연락이 왔네요....초반에도 알려주고, 평소에도 틈틈히 알려준 부분인데, 모르면 일단 전화부터 합니다. 함께일하는 이는 저보다 연배가 13년은 높으싶니다. 20년간 아이만 키우다, 애들 다 크고 공부해서 입사까지 하게 되셨어요 전에 저랑 동년배 직원도 몇번 푸념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다 가르쳤다고, 그분 업무 알려주다보니, 자연스레 자기가 오히려 그분업무까지 다 익히게 되었다고...(그래도 그분은 업무에 이해를 잘 못했다고합니다.) 정말 잘 가르쳐주고 퇴사하셨습니다. 간단한 워드작성도 힘겨운 상태였습니다. 지금도 잘 못해서 누군가 만들어놓은 서식만 찾고, 그안에 입력만 겨우 수정해서 하는정도입니다. 뭐..그래도 괜찮습니다. 컴퓨터가 좀...익숙치 않을수도있고....... 그런데 소소한거 하나하나 일일이 ......특히나, 쉬는날 연락오는건 참.... 그래서 겨냥해서 말하면 삐질까봐 (굉장히 여성스럽고, 소심합니다.) 돌려서 다같이 있을때 얘기했습니다. "나는 쉬는날 가급적 급하지 않으면 연락안하려고 합니다."라는 식으로요.. 행여나 그분이 기분상해할까봐.... 이리저리 궁상맞은 변명처럼 주저리주저리 설명했습니다. 예전 직원한테는 아무렇지않게 수시로 연락했다고 합니다. 그나마 저한테는 쉬는데 미안해요...라는 말을 붙이곤하는데, 내가 왜케 예민하게 반응하나....싶은 자괴감도 듭니다. (남들은.......그냥 넘어갈 수 있는거 같은데....) 별것도 아닌 연락에 괜히 저는 쉬는날 한가로이 있다가도 지금도..마음이 울컥울컥합니다. 신입도 아니고, 일 할만큼 하고, 경력도 붙어서...왠만치는 안다고생각하는데, 어쩜 이렇게 아무렇지않게 수시로 물어보는지요..... 한동안 잠잠했는데, 그래도위안입니다. 요즘은 조용한 날도 많았거든요. 간만에 온 연락이긴한데.........순간..속이 뒤집혔습니다. 가끔 몇안되는 직원이지만, 모여서 그런얘기를 합니다. 퇴사한 직원치고,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이 서로 없다고... 저도....혹, 퇴사하게되면 두번다시 연락하고싶진않네요.. 에효.......어쩌다 저도 이렇게 사회에 찌들어 버린건지.... 사무실에 출근하면 서로 하하호호 지내다가도 마음한켠 이런생각이 드는게,,, 서로 이득관계때문에 이렇게 가면쓰고 지내는게... 씁쓸하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51
쉬는날 오는 사무실 연락
30대 초반을 지나고 있는 직장녀입니다.
방금 또 연락이 왔네요....초반에도 알려주고, 평소에도 틈틈히 알려준 부분인데,
모르면 일단 전화부터 합니다.
함께일하는 이는 저보다 연배가 13년은 높으싶니다.
20년간 아이만 키우다, 애들 다 크고 공부해서 입사까지 하게 되셨어요
전에 저랑 동년배 직원도 몇번 푸념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다 가르쳤다고, 그분 업무 알려주다보니, 자연스레 자기가
오히려 그분업무까지 다 익히게 되었다고...(그래도 그분은 업무에 이해를 잘 못했다고합니다.)
정말 잘 가르쳐주고 퇴사하셨습니다.
간단한 워드작성도 힘겨운 상태였습니다.
지금도 잘 못해서 누군가 만들어놓은 서식만 찾고, 그안에 입력만 겨우 수정해서 하는정도입니다.
뭐..그래도 괜찮습니다. 컴퓨터가 좀...익숙치 않을수도있고.......
그런데 소소한거 하나하나 일일이 ......특히나, 쉬는날 연락오는건 참....
그래서 겨냥해서 말하면 삐질까봐 (굉장히 여성스럽고, 소심합니다.)
돌려서 다같이 있을때 얘기했습니다.
"나는 쉬는날 가급적 급하지 않으면 연락안하려고 합니다."라는 식으로요..
행여나 그분이 기분상해할까봐....
이리저리 궁상맞은 변명처럼 주저리주저리 설명했습니다.
예전 직원한테는 아무렇지않게 수시로 연락했다고 합니다.
그나마 저한테는 쉬는데 미안해요...라는 말을 붙이곤하는데,
내가 왜케 예민하게 반응하나....싶은 자괴감도 듭니다.
(남들은.......그냥 넘어갈 수 있는거 같은데....)
별것도 아닌 연락에 괜히 저는 쉬는날 한가로이 있다가도 지금도..마음이
울컥울컥합니다.
신입도 아니고, 일 할만큼 하고, 경력도 붙어서...왠만치는 안다고생각하는데,
어쩜 이렇게 아무렇지않게 수시로 물어보는지요.....
한동안 잠잠했는데, 그래도위안입니다. 요즘은 조용한 날도 많았거든요.
간만에 온 연락이긴한데.........순간..속이 뒤집혔습니다.
가끔 몇안되는 직원이지만, 모여서 그런얘기를 합니다.
퇴사한 직원치고,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이 서로 없다고...
저도....혹, 퇴사하게되면 두번다시 연락하고싶진않네요..
에효.......어쩌다 저도 이렇게 사회에 찌들어 버린건지....
사무실에 출근하면 서로 하하호호 지내다가도 마음한켠 이런생각이 드는게,,,
서로 이득관계때문에 이렇게 가면쓰고 지내는게...
씁쓸하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