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남자친구 믿어야 할까요?

한숨2014.07.21
조회263

안녕하세요 저는 스무살 여대생입니당

톡을 처음써봐서 ㅎㅎ 떨레네요ㅠㅠ그래도 잘 봐주세요!!

같은 고등학교였던 남자친구랑 고3 수능끝나고부터 200일 넘게 교제중입니다

 

 

저희가 정말 많이 싸우는데 가장 큰게 남자친구 담배 때문이에요ㅜㅜ

저희 아빠가 담배를 정말 많이 피우시기도 하고 원래 담배자체를 너무 싫어해서

사귈 때 남자친구가 담배 피는 건 알았지만 제가 싫어하는 거 알고 끊으려고 노력한다고 해줬고

저 역시 부탁했습니다

 

 

초반엔 하루에 몇 개피만 피겠다 하고 폈구요 나중엔 자기가 먼저 말하더라

구요 이제 정말 끊어야 될 것 같다고,몸이 안좋아지는 걸 느꼈고 (3~4년 피웠습니다) 정말 금연하

겠다구요 ㅋㅋㅋ그래서 기특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죠 ㅜㅜ

 

 

 그런데 금연했다고 피우지 않았다고 거짓말 해서 걸린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저 만날 때만 냄새

 감쪽 같이 없애고 숨겨왔던거더라구요 그래서 자기가 미안하다고 이제 피우지않겠다고. 거짓말은

절대하지 않기로 약속했죠 그래서 믿고 잘지내왔는데 또 거짓말했습니다...ㅠㅠㅠ

 

 

너무 배신감이 컸고 믿고 또믿고 믿었는데 정말 화가나고 치가떨렸어요 진짜 담배 한번만 걸리면

 헤어질거라고 선전포고도 해놨었는데 제가 너무 좋아해서 놓지를 못하겠더라구요.. 봐주고 봐주고

또 봐주고...이런 제가 진짜 싫어집니다

 

 

근데 남자친구가 정말 미안한데 자기가 왜이렇게 거짓말했는지 모르겠냐고. 제가 맨날 무조건 피우

지말라고 하고 피고싶다고 말하면 안된다고 할 것같아서 얘기를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얘기 못한 이

유가제가 압박을 줘서랍니다. 그래서 압박 하지 않고 놓아주면 거짓말 하지 않을거냐 했더니 당연

하다더군요. 구속하면 더 빠져나가고 싶을거니까 알겠다고 저도 손을 좀 놓기로 했습니다.

 

 

친구들은 당장 헤어지라고 했는데 주변 사람말 들어도 결국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게 되잖아요 사람

마음이.. 제가 너무했나 싶었어요 그렇게 줄곧 담배 펴오던 앤데 갑자기 끊었다는게 이상했죠 지금

생각해보면ㅋㅋㅋ 하.. 남자친구가 제가 아예 끊으라고 하면 또 피우고 거짓말 할거 같다는거에요

 

 

그래서 저 나름대로 양보를 많이 했어요 아예 끊으라는건 불가능하니까 나랑 있을 땐 자제해주고

대신 조금씩 줄여나가기로요. 그리고 압박주지 않을테니 피우고 싶을 때 얘기하고 피우라고 하

고 가장 중요한거!! 거짓말하지 않기로요 ㅠㅠ 남자친구도 알겠다고 정말 거짓말 안하겠다고 피울

때 마다 얘기 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끊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미웠지만 제가 안

심할 수 있게 약속해 줘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어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남자친구가 담배를 끊어 보겠다고 전자담배를 구입했습니다 이제부터

전자담배만 피우고 혹시 담배가 다시 피고싶어지면 저한테 얘기를 하겠다고 거짓말 안하고 믿음 주

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너무 심각한 상황에 와 있는것 같아요 거짓말에 계속 데여서 그런지 믿자 믿자 하면서도

 속으로 계속 의심하고 불안해요 저한테 얘기 안하고 몰래 피웠을 것 같고 친구들이 다 담배를 피워

서 술자리라도 가지면 그시간 내내 저는 할일도 못하고 기다립니다 ...진짜 바보같죠.. 거짓말에 대

한 불안감 때문에 항상 제가 기고 남자친구가 주도권을 잡고있는 느낌이랄까요.....

 

 

담배 끊는다고해도 옆에 친구들이 담배피우고 더군다나 술자리면 정말 안피고 못배긴다고들 하잖

아요 진짜 마음이 불편해요 저도 저한테 문제있는 거 알아요 ...통곡근데 '담배'를 피울까봐 불안한거

보다 '거짓말'할까봐 저는 그게 항상 마음속에 남아있네요 이미 신뢰를 잃어버린걸까요.. 그래도 좋

아하니까 믿으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 바뀌겠지 바뀌겠지 하고요.

 

 

한동안 제 의심때문에 남자친구도 힘들고 저도 많이 힘들었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많이 노력하는 모

습보고 다시 믿음을 가지게 됬어요 아주 가끔 담배 피고싶을땐 얘기하고 피웠고 그냥 거의 전자담

배만 피웁니다.

 

 

그리고 잘지내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남자친구가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진 다음 날 저와 만났는

데 오른쪽 검지와 중지 손가락 사이에 담배냄새가 나는거에요 왼쪽 손은 안나는데 ㅋㅋ 저한테 담

배피운다고 얘기 한적 없었고 전자담배로 잘 피우고 있었는데 말이죠..

 

 

전자담배 피우면 담배냄새가 날리가 없는데요.. 제가 순간 너무 당황하고 배신감이 들어서 이 냄새

왜 나는거냐고 물었는데 자기도 모른다는거에요;; 제가 솔직하게 말하라고 했더니 엄청 억울해하면

서 다 말하기로 했는데 자기가 거짓말 하겠냐고 피운적 없다고 냄새왜나는지 나도 모르는데 나한테

왜그러냐고 그러더군요

 

 

아니 자기한테 나는 냄새가 왜나는지 모르겠다니요..실망 하 자기못믿는거고 의

심하는거냐고 그러길래 아니 나도 너믿는데 믿고있는데 그럼 왜 이 냄새가 나냐 도대체 왜나는거냐

고 그러니까 자기도 모른답니다. 

 

 

그래서 그럼 그 냄새가 밸만한 상황이 있었냐니까 술 조금 취해서 기억 안날수도 있는데 술자리에

서 친구 담배 잠깐 잡아줬을 수도 있다. 전자담배 피울때마다 너한테 얘기 했고 거짓말 한적은 더더

욱없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의심이 계속되다가 그냥 아 그럴 수도 있겠다 하고 그냥 넘어갔습니

다.

 

 

근데 어제 또 터졌네요. 그 일 있고나서 양 손 냄새 똑같았고 담배냄새 난 적이 없었는데 어제 영화

보다가 남자친구가 제 얼굴을 손으로 만지는데 뭔가 미묘한 냄새가 나서 오른손 검지와 중지사이

냄새를 맡았는데 담배냄새가 약하게 나더라고요 뭐지?하고 왼쪽이랑 비교해봤는데 왼손은 아무냄

새 안나는데 오른쪽 담배끼는 손만 냄새가 나는거에요

 

 

진짜 화날라 하는거 꾹 참고 뭐냐고 물었습니다. 근데 무슨 담배냄새냐고 자기가 맡아보더니 자긴

 냄새 안난대요 엄청 억울해하더라고요 저도 폈을거라고 생각안하고 믿고있는데 진짜 더이상 정말

 거짓말안하기로 약속했던건데 설마 또 했으리라고 믿고싶지 않아요

 

 

일부러 부정하고싶은거일지도

모르지만 진짜 그 약속한 이후로 지금까지 해오던 행동들 보면 담배 피고싶으면 피고싶다고 얘기

하던 애였고 전자담배도 피울때마다 얘기해줬습니다.

 

 

거짓말 했을리가 없는데 자긴 억울하다 하니까 맘속으론 얠 믿으면서도 그럼 담배냄새가 왜나는건

지 진짜 답답해 미치겠는거에요 이번에도 모른대요 왜나는지 자기도 모른대요 냄새 밸만한 상황이

 있었냐고 또 물어보니까 없었대요 

 

 

아님 나한테 말못할 사정이 있었던거냐 뭐라하지않겠다 솔직하게 말해달라 이랬더니 정말 답답해

하면서 죽어도 안폈다고 합니다. 

 

 

그럼도대체 냄새가 왜나는건가요????????도대체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미쳐버릴지경입니다.

 

 

 저는 거짓말 안하기로 약속한 이후로 압박준적도 없구요 피워도 좋다 대신 피울때 얘기해 달라 했

고 진짜 양보 많이 해주고 조금 핀날은 칭찬도 많이해줬습니다 자기도 끊겠다고 의지를 가져서 스

스로 전자담배도 구입한거고요.

 

 

하.. 남자친구 믿는다는 이유로 이번일도 그냥 넘어가야하나요? 톡커님들 저어떻게 해야하는지 진

짜 모르겠어요 조언 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