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스키를 배울때 였습니다. 성격이 워낙에 예민해서.. 또래 애들이랑 같이 수업을 받을 수 없어 혼자 강습을 받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께 죄송.. 거액을 투자해서 그런지 열정이 지나치셨던 강습 교사분이 저를 데리고 난이도가 높다고 알려진 모 스키장에서 고수 코스로 데려가셨습니다..ㅋㅋ 저 진지하게 그 때 죽을 뻔.. 혼자 해보라고 하시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내려오다가 다리가 에이자로 꼬인채로 털썩 주저 앉았습니다. 스키가 너무 무거워서 그 상태로 꼼짝을 못하는데 제가 넘어진 곳은 주변에 사람들이 아무도 없는 급경사 지역으로 코스 가운데 뭐 때문인지는 몰라도 나무를 다 깍아 놓지않아 바리게이트를 쳐 놓은 곳이었습니다. 경사가 급한지라 서서히 몸이 아래로 내려가고..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자포자기한 상태였어요 강사분은 사라지시고.. ㅠㅠ 이미 내려가신 상태였나봐요 그 때 주변엔 분명 아무도 없었는데 제가 극한의 공포를 느껴서 그랬는진 몰라도..앙칼진 여자의 비명같은 외침이 들리더라구요 처음엔 아. 누가 내가 위험한 상황인 걸 알아챈건가? 싶었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저를 원망하는 소리였습니다.. 그 소리는 아무도 있을리 없는 제 바로 앞에서. 나무들 속에서 들렸죠.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분명히 제게 하는 말임을 직감했죠. 거기서 죽을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한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 목소리는 -끼아아아아아악 너 때문이야 . 니가 날 속였어. 거짓말을 했어. 순진한 척 하면서 속였어.죽일거야. 죽여버릴거야!!!!!!!!!!!!!!!!!!!!!순진의 말뜻 도 모를때였던 저는 죽일 거란 한마디에 겁에 질려내가 언제 거짓말을 했냐고 무조건 미안하다며 살려달라고 소리쳤습니다 아무도 오지 않았죠... 내려가는 사람들 눈에 저는 보이지 않았나봅니다. 어쩌면 자기도 위험해질 수 있어서 그랬겠죠.. 그 때. 촤아아아악 - 하고 눈 바람을 일으키며 누군가 제 앞에 섰습니다. 왠 검은 스판? 을 몸전체로 입은 선글라스를 낀 긴 검은 생머리를 하나로 올려 묵은 여자.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그 분. 그녀는 무전기로 누군가와 통신을 하며 저에게 물었습니다. -일어설수 있겠어? ㅠㅠㅠㅠㅠㅠㅠㅠ 제 구세주. 아무도 절 신경쓰지 않을 때 그 넓은 눈밭에서 저를 찾아내주시고 스키를 벗겨주신 후 눈밭에서 타는 차? 를 불러 저를 안전하게 내려보내주셨습니다. 제가 감사합니다!!!!! 라며 울었더니 호탕하게 웃어주신..너무 멋있었죠 ㅜㅜ 절 버리고 갔다고 생각하며 어린 마음에 원망했던 강사분.내려오고나니 다 잊혀졌습니다. 아직도 그 때 들었던 미스테리한 목소리는 소름끼치지만 극한의 공포 속에서 절 구해주신분.어느 새 마음 속에 자리잡아 당신처럼 멋있는 여자가 되길 꿈꾸고 있습니다. 아이건.. 개인적으로 무서웠던 경험이면서도 감동적이었던 에피소드인데.. 카테고리로 치면 분명 무서운 이야기 맞습니다.그 때 구해주신 여자분 같은 사람이 갈수록 늘어나겠죠?당신은 저를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저는 당신을 기억합니다^^ ----------------------------------------------------------------------------- p.s. 개인적인 추측으론 지난번 모텔에서 봤던 귀신이 붙은거라고 생각하는데..시기도 비슷하고.. 당시에 아무 생각없이 그 일을 떠벌린데 대한 복수;;;가 아닐까...도둑이 제 발 저립니다^^;; 2
스키장에서 죽을뻔한 이야기
제가 처음 스키를 배울때 였습니다.
성격이 워낙에 예민해서.. 또래 애들이랑 같이 수업을 받을 수 없어 혼자 강습을 받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께 죄송..
거액을 투자해서 그런지 열정이 지나치셨던 강습 교사분이 저를 데리고 난이도가 높다고 알려진 모 스키장에서 고수 코스로 데려가셨습니다..ㅋㅋ
저 진지하게 그 때 죽을 뻔..
혼자 해보라고 하시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내려오다가
다리가 에이자로 꼬인채로 털썩 주저 앉았습니다.
스키가 너무 무거워서 그 상태로 꼼짝을 못하는데
제가 넘어진 곳은 주변에 사람들이 아무도 없는 급경사 지역으로 코스 가운데 뭐 때문인지는 몰라도 나무를 다 깍아 놓지않아 바리게이트를 쳐 놓은 곳이었습니다.
경사가 급한지라 서서히 몸이 아래로 내려가고..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자포자기한 상태였어요
강사분은 사라지시고.. ㅠㅠ 이미 내려가신 상태였나봐요
그 때 주변엔 분명 아무도 없었는데
제가 극한의 공포를 느껴서 그랬는진 몰라도..앙칼진 여자의 비명같은 외침이 들리더라구요
처음엔 아. 누가 내가 위험한 상황인 걸 알아챈건가? 싶었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저를 원망하는 소리였습니다..
그 소리는 아무도 있을리 없는 제 바로 앞에서. 나무들 속에서 들렸죠.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분명히 제게 하는 말임을 직감했죠. 거기서 죽을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한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 목소리는
-끼아아아아아악 너 때문이야 . 니가 날 속였어. 거짓말을 했어. 순진한 척 하면서 속였어.죽일거야. 죽여버릴거야!!!!!!!!!!!!!!!!!!!!!
순진의 말뜻 도 모를때였던 저는 죽일 거란 한마디에 겁에 질려내가 언제 거짓말을 했냐고 무조건 미안하다며 살려달라고 소리쳤습니다
아무도 오지 않았죠...
내려가는 사람들 눈에 저는 보이지 않았나봅니다.
어쩌면 자기도 위험해질 수 있어서 그랬겠죠..
그 때.
촤아아아악 - 하고 눈 바람을 일으키며 누군가 제 앞에 섰습니다.
왠 검은 스판? 을 몸전체로 입은 선글라스를 낀 긴 검은 생머리를 하나로 올려 묵은 여자.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그 분.
그녀는 무전기로 누군가와 통신을 하며 저에게 물었습니다.
-일어설수 있겠어?
ㅠㅠㅠㅠㅠㅠㅠㅠ
제 구세주.
아무도 절 신경쓰지 않을 때 그 넓은 눈밭에서 저를 찾아내주시고
스키를 벗겨주신 후 눈밭에서 타는 차? 를 불러 저를 안전하게 내려보내주셨습니다.
제가 감사합니다!!!!! 라며 울었더니 호탕하게 웃어주신..너무 멋있었죠 ㅜㅜ
절 버리고 갔다고 생각하며 어린 마음에 원망했던 강사분.내려오고나니 다 잊혀졌습니다.
아직도 그 때 들었던 미스테리한 목소리는 소름끼치지만
극한의 공포 속에서 절 구해주신분.어느 새 마음 속에 자리잡아 당신처럼 멋있는 여자가 되길 꿈꾸고 있습니다.
아이건.. 개인적으로 무서웠던 경험이면서도 감동적이었던 에피소드인데.. 카테고리로 치면 분명 무서운 이야기 맞습니다.그 때 구해주신 여자분 같은 사람이 갈수록 늘어나겠죠?당신은 저를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저는 당신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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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개인적인 추측으론 지난번 모텔에서 봤던 귀신이 붙은거라고 생각하는데..시기도 비슷하고..
당시에 아무 생각없이 그 일을 떠벌린데 대한 복수;;;가 아닐까...도둑이 제 발 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