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24살 일본 해외 근무 ㅜㅜ

242014.07.22
조회414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일본에서 근무하고 있는 24살 여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즘들어 이 회사를 앞으로 다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계속된 고민으로 
이렇게 톡을 자주 보시는 분들께 도움을 요청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저는 작년 8월 말에 이 회사에 취직해 어느덧 1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누가보면 고작 1년? 이렇게 생각할수 있는 부분이지만 저는 정말 눈물을 머금고 버텨낸 곳이라
1년이 그냥 ..1년처럼 보이지 않고 잘 믿기지도 않습니다
처음 6개월은 수습기간? 으로 거의 월급 세후 130?만원정도 받고 일은 하루에
12시간  많게는 15시간까지 넘게를 반복하며 정말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대학생활하고 첫 들어온 회사인만큼 사회생활을 알리가 없던 터 
흔히 말하는 회사 내에는 또라이의 법칙?ㅋㅋ 이런게 존재한다고 ..
저도 정말 그 또라이 밑에서 호되게 혼나고 호되게 무시당하고... ㅋㅋ 호되게 일하면서 
진짜 이 악물고 버텨왔네요.. ; 
정신없이  6개월이 지나고 정사원이 된 후 현재 제 월급은 세후 200 정도 받고 있습니다.
전문대학을 졸업해 내로라하는 자격증 하나 없는 제가 받기에는 많이 받고 있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직장을 그만둬야 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고 있는 이유는
첫째 
우선 제가 근무하고 잇는곳이 정말 너무너무 시골입니다. 그래서 시내에 나가려면 약 1시간정도
차를 타고 나가야 될 정도이며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매일같이 집 회사 집 회사 가족 친구한명 없음 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지금 직장 내 동기나 후배 한명이라도 있다면 좀 괜찮을텐데 
한국직원은 10살 많은 과장하고 저 이렇게 2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직장 내 스트레스를 누구 한명에게도 풀수가 없으니 진짜 매일같이 쌓여가기만 하네요
그렇다고 한국도 아니기에 집에 들어가도 제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좀 번화가기라도 하면  밖에 사람들이라도  만나면서 지낼텐데 그게 어려우니까 
정말 너무 외롭고 하루종일 꿀먹은 벙어리라도 된거같습니다.
( 저는 오리지날 서울 사람입니다 23년을 북적거리는곳에서 지내왔어요)
둘째 
저희 회사는 근무시간이 매우 깁니다.
지금은 비성수기라 대부분 딱 9시간정도 근무시간만 하고 퇴근하지만 성수기라도 되면 
아마 12시간 근무하는건 다반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계속 있을 생각이 없어서 일 끝나면 자기계발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일을 너무 오래하다보니 일 끝나면 씻고 자기 바쁘네요 
셋째
원래 한국직원이 4명이었지만 2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다 관둬서 ㅠ 
제가 업무량이 급격히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선 아직까지 직원 채용할 생각을 안합니다.
지금은 뭐 비성수기라 제가 해도 된다고 하지만 9월정도만 돼도 많이 바빠질텐데 
아직까지 안구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예요 . 그 사원도 업무 배우고 생활 적응하려면 최소
바빠지기 한달전에는 들어와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ㅠ 
회사에서는 직원채용도 안해주면서 저한테 바라는건 많고 돈이나 더 주고 그런말을 하던가 ㅠㅠ
(참고로 회사에는 직원채용해달라고 말은 했습니다)
넷째
회식이 너무 잦아요 ... ㅋㅋ
그것도 너무 뜬금없이 원래 모든 회사가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끝나고 갑자기 오늘 회식한다고 하고 퇴근했는데 전화와서 회식하기로 했다고 한적도 꽤 되고..
아무래도 다 어디사는지 알고 딱히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지 알기 때문에 이렇게 그냥 
맘대로 부르고 하는거 같네요 ㅠ  술은 뭐 다들 알겠지만 마시기 싫어도 마셔야되는거 아시죠 
피부 때문에 되도록 안먹고 싶은데 여기와서 늘은건 술 밖에 없는거 같아요 -.- 
다섯째 
막내생활이 계속 이어질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제가 나이가 어린편이라 저보다 어린친구 들어오기는 거의 가능성이 제로라고 합니다..
 뒤로 누가 들어오더라도 경력직 나이 좀 있는 사람이 들어올거같은데 ..
언제까지 막내노릇을 해야되는지 눈치 보는것도 너무 지치고.. ㅠㅠㅠ 
혼자 그러니까 더 버텨내기가 힘든거같아요 ㅠ 회사생활이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바로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옆에 한명이라도 있다면 이렇게까진 아닐텐데 말이져 

우선 생각나는것만 이렇게 나열해 봤는데...
해외에서 근무하고 근무시간도 너무 길고 너무너무 시골( 진짜 땅끝마을 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
그정도 시골에 그렇다고 돈을 그에 비해 많이 받는것도 아닌거 같고 ..
해외 경력이라고 인정받으려면 3년은 해야된다고 하는데 ..ㅠ 
한국기업이고 그렇게 경력 채워 한국간다고 하면 뭘 인정받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ㅠㅠ 
에휴 ... 진짜 하루하루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혼자 있으니까 생각만 더 많아지는거 같네요..
그냥 넋두리 있을수 있는데 .. 좋은말이든 쓴말이든 아무거나 좋으니 아무말이나 해주세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