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비정상인가봐요..

쨲쨲2014.07.23
조회504

전 24살 여대생, 남자친구와는 15살 차이납니다..

저에겐 첫 남자친구고 현재 5년동안 정말 많은 일 겪으며 사겨왔습니다.

 

제가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남자친구 가족을 이해하기 너무 힘들어요. 가족을 이해 못하다 보니 남자친구의 행동도 이해를 못하겠어요. 

 

남자친구는 여동생이 있는데요.. 정말 너무 친하고 서로 아낍니다. 어릴때부터 남자친구 아버지가 좋은 가장노릇을 못하셔서 둘이 그렇게 의지하며 살아왔데요.. 현재 여동생분은 결혼하셨구요..

 

어제 이런 일이 있었어요..

영화 군도 아시죠? 오늘 개봉한..

몇 일 전부터 남자친구와 군도하고 명랑은 꼭 우리 둘이 같이 보러가자 라고 말했었고

어제 아침만해도 남자친구가 내일 같이 군도보러가자며 카톡도 주고 받았었어요.

근데 오후쯤에 남자친구가 전화가 와서 하는말이 내일 여동생하고 같이 영화를 봐야될거 같다는거에요.

그래서 이유를 물었죠..

그랬더니 여동생이 군도를 너무 보고싶어한데요.

(여기서 부터 저에겐 언니니 여동생을 언니라고 칭할게요)

언니는 지금 결혼해서 어머니 아버지랑 같은 아파트에 거주중인데.. 거의 시간을 어머니랑 보내고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어머니랑 같이 보면 되지않냐고 물으니 어머니랑 둘이 보면 재미없다며 오빠(제 남자친구)가 오지 않으면 자긴 안본다 했다네요...

그래서 제가 그럼 언니 남편분하고 같이 보면 되지않냐 물으니 그것도 싫은가봐요.. (뭐라 대답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요..) 그냥 그것도 싫다고 했던거 같아요..

남자친구도 여자친구랑 같이 보기로 했다고 처음엔 거절했는데 어머니도 군도 영화보고싶다며 우리랑 같이 보자보자 하니 남자친구가 난감해진거 같았어요.

그래서 결국 그냥 그럼 오빠 군도는 언니랑 어머니랑 같이봐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기분이 정말 안좋더라구요.. 이런적이 한두번도 아니였구요...

 

저는 어릴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친오빠가 한명 있긴하지만 친오빠는 여자친구한테 돈쓰고 사랑쏟기 바쁘지 저는 정말 찬밥이거든요. 다들 그렇게 사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제 가족의 정 반대의 사람을 만나니 뭐랄까... 이해를 잘 못해주겠어요. 물론 남자친구 가족이 부러워서 제 가족은 저렇게 지내지 못해서 질투하고 이런것도 있는거 같아요.

남자친구 가족이 정말 보기 좋은 가족인것도 맞구요. 제 가족이 비정상인거구요..

하지만 문제는 이런걸 제가 다 알고 있어도 이해하기가 너무 힘들다는거에요.

제 친오빠는 여자친구한테 비싼 전자제품, 빽 등등 다 사주고.. 정말 옆에서 보구있으면 정말 잘하는데.. 제 남자친구는 저보단 언니(남자친구 여동생)한테 잘하니..

뭐랄까..그냥 많이 힘들어요. 이해하기도 힘들고 심적으로도 힘드네요.

너무 힘들어서 정신과 상담을 받으려고도 했엇는데 찾아보니 비용이 정말 만만치 않더라구요..

 

피해의식이 있나봐요..

제가 혼자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남자친구가 최근 몇 년간 일을 하지 못해 돈을 못벌어서 데이트비용도 제가 많이 썻었고..

(최근에는 제가 남자친구에게 돈을 꿔주고 1:1비율로 카드에 넣어놓고 데이트비용을 써요..)

그냥 사랑받는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제가 지금 남자친구가 첫 남자친구라.. 이정도면 사랑많이 해주는건데 제가 기대치가 높아서 만족을 못하는 여자인건지.. 아니면 정말 남자친구가 너무한건지.. 가늠을 못하겠어요..

남자친구는 너가 기대치가 높아서 만족을 못하는 거라고 하는데...

남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너한테 잘해주진 못했지만 못해준것도 없다구..

연애 초반에는 제가 정말 기대치가 높았어서 남자친구한테 많이 상처주고 그랬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저도 그걸 알고 많이 내려놓으려고도 했었거든요..

근데 정말 내려놓는것도 쉽지 않을뿐더러.. 누군가에게 상담좀 받고싶은데.. 답답해서 미치겠네요..

 

그냥 주저리 주저리.. 답답하고 힘들어서 허공에 답답함 토로하듯이 글 써봅니다....

 

조언주시면... 많이 받아드리려 노력해볼테니.. 욕은 하지마시고 좋은 말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