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좀 차리게 해주세요

정이거나사랑이거나2014.07.23
조회322
안녕하세요.
남자친구와 진지하게 3년 연애의 막을 얼마전 내렸습니다. 서로 정말 잘 하였고 함께하는 순간 만큼은 서로에게 가장 좋은 사람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헤어진 이유는 남자친구가 말도안되는 일 스케줄에 견뎌내고 견뎌내며 힘든일 혼자 감당하려다보니 제가 들어갈 자리조차 만들 수 없었고 자기도 주말엔 친구들이랑 밤새 놀아보고싶고 쉬고도싶은데 제가 서운해할까봐 그러지도 못했고 어떤일이든 지치고 어떤일이든 신경쓸 여유조차없다며 그렇게 이별을 말했고 저희는 헤어졌습니다. 잡아도 절대 잡히지 않을거란거 알고 다른 남자들처럼 널 사랑해서 헤어지는거야가아닌 지금 너한테 아무감정도없고 노력할 여유도 심지어 자기 자신을 돌아볼 여유도 없다며 솔직한 말에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헤어진거면 이젠 끝인거고 서로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건 당연한건데 그래도 이 남자가 아무렇지 않은 척 태연한척하며 행동하는게 밉습니다. 물론 척이 아닐수도있겠죠?

남자들은 진지한 오랜 만남이 끝나면 다들 아 이제 그냥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막 만나보고싶기도해 하면서 여담도 하나요? 그냥 너무 속이 상하고 아파요.. 보고싶기도하구요.

나도 정리됬다며 주변사람들에게 수없이 말해도 바쁘고 가만히 있는 와중에도 훅훅 치고 생각나는걸보니 전 많이 사랑했나봅니다. 이렇게 질리고 지쳤는데도 후폭풍이란게 존재할까요? 한번쯤은 제가 궁금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