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선배에게 1000만원 투자하려 하는데 고민입니다.

믿음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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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는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그리고 지인 중에 대부업을 해서 엄청난 부를 누리고 있는 선배가 있습니다.

요즘 그 선배와 자주 만나며 진실된 얘기를 털어놓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직장생활에 대한 회의감을 느꼈지만 다시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현실이

원망스럽고, 이런 제 마음을 그 선배에게 진정성있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선배는 저의 말에 진심이 느껴진다며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선배왈

"나도 이제 새로운 곳에서 다른 대부업 사업을 시작할 예정인데 형 도와주면서

너 구직준비에 지장가지 않게 주말에만 잠깐 일좀 도와줘라. 단 나는 지방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주말마다 서울에서 발생하는 돈거래에 심부름만 하면된다. 너는 전달받고 나한테 이체만 하면 된다. 그럼

내가 건당 수고비를 주겠다. 단 너가 심부름을 할 때 니가 전달받는 돈의 액수가 거액이기 때문에 그냥 너에게 이런 임무를 맡길 수는 없다. 그 돈 갖고 도망가거나 악용하는 일이 생기면 널 믿고 맡기는 내 입장도 난감해진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위해 형이 하는 말에 생각이 있으면 1000만원만 준비해라. 그리고 이 1000만원은 형이 책임지고 월 5%이자 쳐서 매월 50만원씩 줄게. 거기에 주말에 임무수행하면 이에 대한 수수료 건당 10만원씩 줄테니깐 믿고 한번 해봐라. 넌 그냥 편하게 전달받고 전달 해주는 역할이니 중간에 나쁜 사람이 개입되거나 난감한 상황에 직면할 일이 전혀 없어. 그냥 형만 믿으면 돼. 궁금한 것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보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 선배를 존경합니다. 저에겐 정신적 지주이기도 한, 나이 차이 나면서 허물없이 지내는 몇 안되는 선배입니다. 이 선배의 직업이나 다루는 일에 상관없이 믿고 따르는 선배인데 이 선배가 이런 제안을 한 것에 대해 몇일동안 갈등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1000만원은 엄청난 돈이고, 돈 앞에서 믿었던 선배와의 의리가 흐려졌습니다. 선배에게는 1000만원은 아무것도 아니죠. 그 선배와 지금까지 지내온 정황상 제 돈을 떼어먹을 일도 없고, 뭐가 아쉬워서 제 돈을 건드리겠습니까. 오히려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몇 억이 개입되는 돈거래에 저를 믿고 맡기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한 책임비용으로 최소한의 금액인 1000만원을 제시한 것이니까요. 그래서 이 형 믿고 사업에 같이 동참하며 도우려고 하는데 돈 1000만원 때문에 갈등이 되네요.

 

하지만 이 1000만원의 액수가 저에게는 커도 제가 평소에 존경하는 선배고, 그 선배도 저를 믿고 맡기는 마음에 제안했기 때문에 남자로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요. 그리고 저도 대학교 졸업 후 직장 잠깐 다니고, 수입없이 몇개월 지낸 상태인데 부모님 손벌리기 싫고요. 직장생활 말고 다른 쪽으로 고민도 하는 입장이라서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난감하네요. 기회는 자주오지 않는데 저한테 이런 기회가 온 것을 어떻게 해야할지 몇일동안 고민에 휩싸여 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