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 예정 시각은 아침 6시였으나 예정보다 시간이 훨씬 초과되어 거의 10시가 다되어 도착하였다.
만약 우유니 투어가 예정대로 1박 2일로 진행 되었더라면 아마존 투어를 위한 Rurrenabaque(루레네바께)행 아침 8시경 항공기를 놓쳤을 게 뻔하다.
또 한 번 하늘이 도운 셈이다.
우리 일행 모두가 삶을 참 선하게 살고 있는 때문인가 보다.
도착 즉시 4명씩 택시를 이용하여 숙소로 이동하였다.
오후 1시부터 희망하는 사람끼리 시내 투어와 쇼핑을 하였다.
저녁식사를 Corea Town이라는 한국식당에서 하고 물을 한 병씩 구입하여 숙소로 돌아와 Rurrenebaque에 도착하여 Amazon투어를 시작할 때 필요한 준비사항을 알려 왔다.
*1인당 150 Boliviano 약 1달러=7Bol 환율(국립공원 입장료), 긴 흰색셔츠 2, 긴 바지 2, 물 1병씩, 카메라, 배터리 손전등, 모자, 곤충약, 샌달 또는 슈즈, 썬 크림, 썬글라스, 수영복, 화장지, 수건, 방수 옷(우비)-보통 지붕이 없는 경우 많음, 쌍안경-옵션, 모두 작은 백으로 준비 등
1. 19(일)
LaPaz 공항에서 루레나바께행 항공을 타기 위해서 아침 6시에 숙소에서 출발하였다.
어젯밤에 Ecuador로 업무차 간다는 Andes음악 매니저 분당 식구들과는 미리 작별을 하였다.
20분쯤 시간이 걸려 공항에 도착하였다.
공항세(15볼리비아노)를 지불하고 대기 중 빵을 구입하여 간단히 요기를 하였다.
Amazonas 항공이 연착되어 우린 공항에서 국선도를 하며 몸도 풀고 시간을 보냈다.
11시 35분쯤 출발을 하여 12시 20분쯤 Rurrenabaque에 도착하였다.
공항이 조그마한 시골 터미널처럼 무척이나 허술하게 여겨졌다.
경운기를 이용하여 짐을 운반할 정도였다.
LaPaz와 다른 기후의 더운 열기도 식힐 겸 물을 한 개씩 구입하여 지프 2대에 나눠 탔다.
햄버거와 음료수 2개씩을 지급 받았는데, 양이 무척이나 많아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맛은 있었다.
늦게 도착한 터라 도시는 들어가지 않고 바로 목적지로 향하는 데 때론 도저히 통과하기 어려울 것 같은 보수 중인 도로를 지나기도 하고, 소떼를 만나 느리게 이동하기도 하고, 물이 불어 아예 도로가 보이지 않는 길 등 포장되지 않은 울퉁불퉁한 시골길을 불편한 지프를 타고 3시간 반쯤 이동을 하였다.
신발을 벗고 다리를 걷은 후에 모터보트에 올라 그림 같은 아마존을 질주하기 시작하자 그동안 불편은 바로 보상이 되는 듯했다.
Mariposa(마리뽀사:나비)라는 이름의 예쁜 새가 바로 환영을 해주었다.
비가 많이 와서 수심이 깊어졌고 우리가 모터보트를 타고 움직이는 수로 자체가 평소에는 일반 도로였다고 하니 어느 정도 폭우가 쏟아진 건지.
올 때 동네의 일부가 잠긴 걸 보았는데 아마존 로지들도 대부분 잠겨 개장휴업을 하고 있는 곳이 많았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늦은 시각에 인터넷과 TV가 없는 문명과 단절된 로지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하였는데 과일을 곁들인 음식이 생각보다 정갈하고 맛있었다.
아마존에서
얼마나 오랜 기다림인가?
폭우탓이련가, 아마존은 쉽사리 속살을 드러내지 않았다.
어렵사리 항공기는 힘차게 솟아올라 한참을 달려 구름 아래 구불구불한 자연 그대로 아마존 물길이 우릴 반긴다.
시골집처럼 생긴 얼기설기한 작은 공항, 간단한 수속을 하는 사이 작은 경운기가 캐리어 등 짐들을 운반해 온다.
지프 2대는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비포장 신작로를 한참이나 달린다.
폭우로 끊어진 길, 삽을 이용해 어렵게 보수하는 사람들이 여유롭다.
짐을 가득 실은 대형 트럭이 넘어질 듯 아슬아슬 건너가고 우리도 그 뒤를 따른다.
사람은 내려서 걷고 차만 힘겹게 건너 다시 승차한 후 또 그렇게 한참을 달린다.
때론 소떼 뒤에 한가로이 따르기도 한다.
차들이 급하게 경적을 울리지도 않는다.
폭우로 물에 잠겨버린 길도 지나며 조금 짜증이 날만도 한 시각, 마침내 아마존이 나타난다.
볼리비아 아마존>박우물과 남미여행 오창록기행문13
2014.1.18(토)
우유니를 출발하여 ‘라파스’로 가는 버스 속에서 아침을 맞는다.
도착 예정 시각은 아침 6시였으나 예정보다 시간이 훨씬 초과되어 거의 10시가 다되어 도착하였다.
만약 우유니 투어가 예정대로 1박 2일로 진행 되었더라면 아마존 투어를 위한 Rurrenabaque(루레네바께)행 아침 8시경 항공기를 놓쳤을 게 뻔하다.
또 한 번 하늘이 도운 셈이다.
우리 일행 모두가 삶을 참 선하게 살고 있는 때문인가 보다.
도착 즉시 4명씩 택시를 이용하여 숙소로 이동하였다.
오후 1시부터 희망하는 사람끼리 시내 투어와 쇼핑을 하였다.
저녁식사를 Corea Town이라는 한국식당에서 하고 물을 한 병씩 구입하여 숙소로 돌아와 Rurrenebaque에 도착하여 Amazon투어를 시작할 때 필요한 준비사항을 알려 왔다.
*1인당 150 Boliviano 약 1달러=7Bol 환율(국립공원 입장료), 긴 흰색셔츠 2, 긴 바지 2, 물 1병씩, 카메라, 배터리 손전등, 모자, 곤충약, 샌달 또는 슈즈, 썬 크림, 썬글라스, 수영복, 화장지, 수건, 방수 옷(우비)-보통 지붕이 없는 경우 많음, 쌍안경-옵션, 모두 작은 백으로 준비 등
1. 19(일)
LaPaz 공항에서 루레나바께행 항공을 타기 위해서 아침 6시에 숙소에서 출발하였다.
어젯밤에 Ecuador로 업무차 간다는 Andes음악 매니저 분당 식구들과는 미리 작별을 하였다.
20분쯤 시간이 걸려 공항에 도착하였다.
공항세(15볼리비아노)를 지불하고 대기 중 빵을 구입하여 간단히 요기를 하였다.
Amazonas 항공이 연착되어 우린 공항에서 국선도를 하며 몸도 풀고 시간을 보냈다.
11시 35분쯤 출발을 하여 12시 20분쯤 Rurrenabaque에 도착하였다.
공항이 조그마한 시골 터미널처럼 무척이나 허술하게 여겨졌다.
경운기를 이용하여 짐을 운반할 정도였다.
LaPaz와 다른 기후의 더운 열기도 식힐 겸 물을 한 개씩 구입하여 지프 2대에 나눠 탔다.
햄버거와 음료수 2개씩을 지급 받았는데, 양이 무척이나 많아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맛은 있었다.
늦게 도착한 터라 도시는 들어가지 않고 바로 목적지로 향하는 데 때론 도저히 통과하기 어려울 것 같은 보수 중인 도로를 지나기도 하고, 소떼를 만나 느리게 이동하기도 하고, 물이 불어 아예 도로가 보이지 않는 길 등 포장되지 않은 울퉁불퉁한 시골길을 불편한 지프를 타고 3시간 반쯤 이동을 하였다.
신발을 벗고 다리를 걷은 후에 모터보트에 올라 그림 같은 아마존을 질주하기 시작하자 그동안 불편은 바로 보상이 되는 듯했다.
Mariposa(마리뽀사:나비)라는 이름의 예쁜 새가 바로 환영을 해주었다.
비가 많이 와서 수심이 깊어졌고 우리가 모터보트를 타고 움직이는 수로 자체가 평소에는 일반 도로였다고 하니 어느 정도 폭우가 쏟아진 건지.
올 때 동네의 일부가 잠긴 걸 보았는데 아마존 로지들도 대부분 잠겨 개장휴업을 하고 있는 곳이 많았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늦은 시각에 인터넷과 TV가 없는 문명과 단절된 로지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하였는데 과일을 곁들인 음식이 생각보다 정갈하고 맛있었다.
아마존에서
얼마나 오랜 기다림인가?
폭우탓이련가, 아마존은 쉽사리 속살을 드러내지 않았다.
어렵사리 항공기는 힘차게 솟아올라 한참을 달려 구름 아래 구불구불한 자연 그대로 아마존 물길이 우릴 반긴다.
시골집처럼 생긴 얼기설기한 작은 공항, 간단한 수속을 하는 사이 작은 경운기가 캐리어 등 짐들을 운반해 온다.
지프 2대는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비포장 신작로를 한참이나 달린다.
폭우로 끊어진 길, 삽을 이용해 어렵게 보수하는 사람들이 여유롭다.
짐을 가득 실은 대형 트럭이 넘어질 듯 아슬아슬 건너가고 우리도 그 뒤를 따른다.
사람은 내려서 걷고 차만 힘겹게 건너 다시 승차한 후 또 그렇게 한참을 달린다.
때론 소떼 뒤에 한가로이 따르기도 한다.
차들이 급하게 경적을 울리지도 않는다.
폭우로 물에 잠겨버린 길도 지나며 조금 짜증이 날만도 한 시각, 마침내 아마존이 나타난다.
화장실이 없어 근처 수풀을 이용해 용변을 본다.
신발과 양말을 벗고 허벅지까지 물에 잠기며 배에 오른다.
시원스레 물길을 헤쳐 나아가니 나비새가 우아스레 선보이고 매와 황새도 유유히 앞길을 인도한다.
육안으로 못 보고 흔적만 남기는 분홍 돌고래나 무표정한 물소도 우릴 반기는 듯.
수풀을 헤쳐 나아가자 그림 같은 정경이 펼쳐지고 각기 다른 모습으로 향기로운 자태를 뽐낸다.
흰구름 먹구름이 수차례 반복되다 기어이 빗방울 떨어지고 소나기 뒤에 무지개가 나타나 화답하기도 한다.
작은 원숭이 가족 와띠도 수줍은 듯 우릴 환영하고, 자연의 아름다음이 감사해 눈물이 날 지경이다.
하늘도 땅도 우리 편이다.
호수처럼 잔잔하고 투명한 듯 강물에 나무도 숲도 투영 된다.
푸르른 초목들이 너무도 신선하고 공기마저 향기롭다.
햇빛에 반짝이는 은빛 물결이 눈부시고 아름다운 새소리도 조화가 된다.
아마존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 노을진 하늘과 아름다운 실루엣 그림 같은 로지(Lodge)들이 우릴 반긴다.
남미의 자연은 신의 걸작, 좋은 사람 함께 하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세상 모든 것을 품어 안고 깊이를 알 수 없이 도도히 흐르는 아마존이여! 영원하라!
1. 20(월)
아침식사를 노지에서 마치고 8시 반쯤 아마존 투어를 시작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조심스럽게 육지에 상륙하여 기니피그랑 물소떼를 만나 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점심엔 노지 가게에서 맥주와 음료를 구입하여 간단히 축배를 들기도 하였다.
오후엔 근처 노지에 접근하여 악어를 볼 수 있었는데, 4m를 기준으로 4m 이상의 악어는 ‘크로커다일’이라고 하고, 4m 미만 악어는 ‘엘리게이터’라고 한단다.
저녁 무렵엔 해지는 것을 보기 위해 view point로 이동하였다.
아름다운 아마존의 일몰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모여 있었다.
일몰을 보며 사진을 찍고 노지로 돌아온 우리는 노지 중앙에 있는 ‘해먹’이 있는 장소에 모여 박우물님과 유병호 교사의 기타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아쉬운 아마존의 밤을 보냈다.
롯지 직원들과 함께 호주, 홍콩에서 온 관광객도 합류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 21(화)
오전에 희망하는 사람들만 배를 타고 투어에 나섰다.
어느 정도 배를 달려 우린 호주에서 온 관광객들과 함께 아마존 속에서 직접 분홍 돌고래쇼를 볼 수 있었다.
분홍 돌고래, 원숭이 가족, 녹색 잠자리, 나무늘보, 잔잔한 호수 같은 물길, 푸른 하늘 솜털 구름, 연두빛 물빛, 햇살에 눈부신 은빛 물방울, 아름다운 새의 지저귐이 천국이 따로 없는 듯하다.
매의 비행 모습은 행글라이더 타는 모습과 흡사하였다.
상당히 긴 시간 동안 상류까지 우릴 호위하듯 따라오던 돌고래는 우리 일행 몇 명이 눈물을 보일 정도로 엄청난 감동을 주었다.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면서도 행여나 다시 올까 자꾸만 뒤돌아보게 되었다. 평화로움 속에 온 세상을 품은 아마존, 어찌 말로써 다할 수 있을까.
점심을 먹고 우린 배에 올라 로지와 작별을 고했다.
오는 도중 길을 잃고 헤메는 ‘나무 늘보’를 볼 수 있었는데, 몇 사람은 직접 안아 보기도 하며 사진을 찍었다.
길이 워낙 울퉁불퉁하여 우리가 탄 지프는 두 번이나 타이어 펑크가 나는 바람에 무척 늦어졌지만, 아무도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이 없었다.
그만큼 넉넉하게 아마존을 이해하고 여행을 즐길 줄 아는 참 좋은 사람들이다.
루레나바께에서 제일 좋다는 고급스러운 숙소에 여장을 푼 후, 비교적 럭셔리한 저녁식사를 하였다.
밤엔 번화가에 나가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맥주를 마시며 낯선 도시의 밤을 만끽했다.
아마존에서 우리 배를 운전했던 Choco를 카페에서 조우하기도 하였다.
*교사 여행모임<좋은 사람들>리더 오창록님의 남미기행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