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 드립니다. 어제 저녁 늦게 형부랑 언니가 남편을 집으로 불렀어요. 저도 일 끝나고 갔고요. 형부가 술 한 잔 마시면서 남편한테 책임감을 가지고 저한테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 했데요. 언니는 그때까지 아무 말 안하고 있었다고 하고요. 결혼 하면 서로가 포기 해야 될 게 많다고, 근데 남편은 그게 되지 않는 거 같다고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다고 들었어요. 근데 뭐 남편이 갑자기 그랬데요. 결혼 생활 하면 취미 생활을 왜 포기 해야 되냐고 요즘은 그렇게 안 산다고 ... (참고로 형부가 저랑 동갑입니다. 제 대학교 동기 입니다, 제 남편보다는 3살 아래입니다.) 형부는 다시 천천히 얘기를 했데요. 포기 하라는 게 아니라 조금 자제를 했으면 좋겠다고, 자신이 그 물건에 대한 가치를 잘 모르겠지만 꼭 그렇게 큰돈을 들여서 사야 할 이유가 있냐고 저렇게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끝까지 뻔뻔한 태도로 일관을 했다고 언니가 말을 해주더라고요. 언니가 욱해서 .. 그렇게 뜻대로 할 거면 왜 결혼 했냐고? 내 동생이 몇 년 미루자고 한 거 우겨서 한 거 아니냐고 그러면 어느정도 내 동생한테 맞춰줘야 되는 거 아니냐고 아무리 남자가 결혼 전과 후가 달라진다고 해도 그렇지 어떻게 그렇게 달라지냐고 우리 애 아빠도 변하기는 했지만 박 서방 처럼 180도로 변하지는 않았다고, 그리고 사돈 한테 말 할게 따로 있지 세상 어느 사람이 부부 일을 일일히 사돈 한테 말하냐고 남편이라는 사람이 하는 말이 .. '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니 그러는 거 아닙니까 형님도 xx (제 이름 입니다.) 한 번 데리고 살아 보세요. ' 정확히 이렇게 말했다고 형부랑 언니가 저한테 전해줬어요 .. 그 말 듣고 .. 형부는 괜히 결혼 시켰다고 생각 했데요. 언니도 물론 마찬가지고요. 어제 아예 집에도 안 들어갔어요. 언니랑 형부는 늦었다는 핑계로 자고 가라고 했고, 남편은 그냥 가라고 했어요. 그래도 기본 예의상 남편 지하 주차장까지 데려다 줬습니다. 그러면서 저한테 같이 가자고 내려가면서 계속 얘기 하길래 ' 헛 소리 그만하고 입금 시키고 전화해. 당분간 나 언니네 집에 있을 테니까 각서 가지고 와. 각서 내용은 무슨 내용인지 오빠가 더 잘 알지? 내가 굳이 안 알려줘도 되지? 이번 주 안으로 입금 안 시키면 나 어머님 집가서 오빠가 그토록 아끼는 피규어 전부 부셔버릴거야 이거 처음이자 마지막 경고야. 나 한다면 하는 성격인 거 몇 번 봐서 잘 알지? ' 정말 ... 아우 속이 정말 이렇게 시원한 거는 처음이였어요. 남편은 피규어 부수면 그땐 이혼 이라고 난리 치길래 ' 나 아무 상관 없어 오빠 입에서 이혼 이라는 얘기가 먼저 나오면 안 돼. 귀책 사유는 오빠한테 있어. 신뢰가 무너지는 결혼 생활을 누가 하고 싶겠어? 애가 태어나도 오빠는 하나도 안 변 할 사람이야. 그런 사람을 믿고 내가 어떻게 내 남은 인생과 자식 인생을 공유하고 맡기겠어. 당분간 오빠 집안 사람들 하고 엮이고 싶은 생각 없으니까, 어머님한테 그만 전화하시라고 말씀드려줘. 남의 일 도와주는데 자꾸 이렇게 쓸데없는 일 신경쓰면 나 다시는 이 일 못 해. 생활비 안 주면서 쓸데없이 일 하는 거 방해 하지 마. ' 그리고 나서 저 바로 언니네 집으로 다시 들어가고 오늘 출근 할 때 형부가 데려다 주면서 .. ' 이런 말 하면 처제가 어떻게 생각 할지 모르겠는데 ... 계속 저런 식으로 나오면 다시 한 번 생각 해보는 것도 괜찮아 장인어른도 박서방이 저렇게 도 넘은 행동을 한다는 걸 알면 별 말씀 없으실거야. ' 언니도 전화 와서 뭐 저런 남자가 다 있냐고 어제 네 형부랑 나랑 목 잡고 쓰러질 뻔 했다고 저것도 남편이라고 믿고 살아야 하냐고 .... 네 형부가 저런 사람이면 난 절대 같이 못 산다고 속 끓이지 말고 잘 생각 해라고 요즘 개나소나 이혼하는데 내가 능력 부족한 것도 아니고 참고 살지 말라고 등등 ... 저도 더이상 참지 않을 생각이고, 내일까지 기다려서 전혀 입금이 되지 않았으면 정말 이혼 까지 생각 하고 있습니다. 결혼은 무엇보다 서로의 신뢰가 우선이라고 생각 했는데 ... 저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가요? 785
[후기3] 모든 걸 반반씩 하자는 제 생각이 이상한 가요?
조언 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 드립니다.
어제 저녁 늦게 형부랑 언니가 남편을 집으로 불렀어요.
저도 일 끝나고 갔고요.
형부가 술 한 잔 마시면서 남편한테
책임감을 가지고 저한테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 했데요.
언니는 그때까지 아무 말 안하고 있었다고 하고요.
결혼 하면 서로가 포기 해야 될 게 많다고,
근데 남편은 그게 되지 않는 거 같다고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다고 들었어요.
근데 뭐 남편이 갑자기 그랬데요.
결혼 생활 하면 취미 생활을 왜 포기 해야 되냐고 요즘은 그렇게 안 산다고 ...
(참고로 형부가 저랑 동갑입니다.
제 대학교 동기 입니다, 제 남편보다는 3살 아래입니다.)
형부는 다시 천천히 얘기를 했데요.
포기 하라는 게 아니라 조금 자제를 했으면 좋겠다고,
자신이 그 물건에 대한 가치를 잘 모르겠지만 꼭 그렇게 큰돈을 들여서 사야 할 이유가 있냐고
저렇게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끝까지 뻔뻔한 태도로 일관을 했다고
언니가 말을 해주더라고요.
언니가 욱해서 ..
그렇게 뜻대로 할 거면 왜 결혼 했냐고?
내 동생이 몇 년 미루자고 한 거 우겨서 한 거 아니냐고
그러면 어느정도 내 동생한테 맞춰줘야 되는 거 아니냐고
아무리 남자가 결혼 전과 후가 달라진다고 해도 그렇지 어떻게 그렇게 달라지냐고
우리 애 아빠도 변하기는 했지만 박 서방 처럼 180도로 변하지는 않았다고,
그리고 사돈 한테 말 할게 따로 있지 세상 어느 사람이 부부 일을 일일히 사돈 한테 말하냐고
남편이라는 사람이 하는 말이 ..
'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니 그러는 거 아닙니까
형님도 xx (제 이름 입니다.) 한 번 데리고 살아 보세요. '
정확히 이렇게 말했다고 형부랑 언니가 저한테 전해줬어요 ..
그 말 듣고 .. 형부는 괜히 결혼 시켰다고 생각 했데요.
언니도 물론 마찬가지고요.
어제 아예 집에도 안 들어갔어요.
언니랑 형부는 늦었다는 핑계로 자고 가라고 했고, 남편은 그냥 가라고 했어요.
그래도 기본 예의상 남편 지하 주차장까지 데려다 줬습니다.
그러면서 저한테 같이 가자고 내려가면서 계속 얘기 하길래
' 헛 소리 그만하고
입금 시키고 전화해.
당분간 나 언니네 집에 있을 테니까 각서 가지고 와.
각서 내용은 무슨 내용인지 오빠가 더 잘 알지?
내가 굳이 안 알려줘도 되지?
이번 주 안으로 입금 안 시키면 나 어머님 집가서 오빠가 그토록 아끼는
피규어 전부 부셔버릴거야 이거 처음이자 마지막 경고야.
나 한다면 하는 성격인 거 몇 번 봐서 잘 알지? '
정말 ... 아우 속이 정말 이렇게 시원한 거는 처음이였어요.
남편은 피규어 부수면 그땐 이혼 이라고 난리 치길래
' 나 아무 상관 없어
오빠 입에서 이혼 이라는 얘기가 먼저 나오면 안 돼.
귀책 사유는 오빠한테 있어.
신뢰가 무너지는 결혼 생활을 누가 하고 싶겠어?
애가 태어나도 오빠는 하나도 안 변 할 사람이야.
그런 사람을 믿고 내가 어떻게 내 남은 인생과 자식 인생을 공유하고 맡기겠어.
당분간 오빠 집안 사람들 하고 엮이고 싶은 생각 없으니까,
어머님한테 그만 전화하시라고 말씀드려줘.
남의 일 도와주는데 자꾸 이렇게 쓸데없는 일 신경쓰면 나 다시는 이 일 못 해.
생활비 안 주면서 쓸데없이 일 하는 거 방해 하지 마. '
그리고 나서 저 바로 언니네 집으로 다시 들어가고
오늘 출근 할 때 형부가 데려다 주면서 ..
' 이런 말 하면 처제가 어떻게 생각 할지 모르겠는데 ...
계속 저런 식으로 나오면 다시 한 번 생각 해보는 것도 괜찮아
장인어른도 박서방이 저렇게 도 넘은 행동을 한다는 걸 알면 별 말씀 없으실거야. '
언니도 전화 와서 뭐 저런 남자가 다 있냐고
어제 네 형부랑 나랑 목 잡고 쓰러질 뻔 했다고
저것도 남편이라고 믿고 살아야 하냐고 .... 네 형부가 저런 사람이면 난 절대 같이 못 산다고
속 끓이지 말고 잘 생각 해라고 요즘 개나소나 이혼하는데 내가 능력 부족한 것도 아니고
참고 살지 말라고
등등 ...
저도 더이상 참지 않을 생각이고,
내일까지 기다려서 전혀 입금이 되지 않았으면 정말 이혼 까지 생각 하고 있습니다.
결혼은 무엇보다 서로의 신뢰가 우선이라고 생각 했는데 ...
저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