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왕 아줌마 어떻게 떼버리죠?

땡땡2014.07.24
조회1,808

신랑이랑 저는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모텔가서 돈쓰는것도 부담되고
해서 두달전부터 같이 살았는데 그동안 엄청나게 많은 일이 있었네요


임신도 하고 양가 부모님 인사드리고 결혼은 9월말에 잡았는데 할게 너무
많아요 결혼준비 집준비 지금은 제가 사는 자취방에 같이 살고 있는데
시부모님이 집얻으라고 돈을 보태주셨는데 서울에서 말도 안되는 미친가격
대의 전세집이 나와서 냉큼 계약 하기로 했어요 이제 집문제는 해결되었고
결혼식이 조금 문제기는 한데 이것도 부지런히 발품팔고 있어요

 

저는 지금 32살이고 신랑이랑 동갑입니다.
26부터 직장생활해서 6년차 인데 ㅜㅜ 아주 독한 보험 설계사를 만나서
모은것도 없이 개털이예요 초반에 직장생활할때는 제가 쭉쭉 잘날갈줄 알고
복리이자 어쩌구 하는데에 넘어가서 주식형 적금 이니 비과세니 뭐니 해서
네다섯개의 상품을 다해서 월급의 반정도를 보험에 투자했어요 많이 할땐 85만원 정도요
 제가 직장운이 별로 없는지 한직장을 오래 못다니고 야근 철야 많은 회사만 다니다가 몇번 직장 옮기고
좀 쉬기도 하고 하다보니 또 쥐꼬리만큼 월급주는대서 일도 해보고.. 그러다 보니
보험 감당이 안되서 하나씩 해지 하다보니 지금은 연금 두개랑 실비하나,종신 하나 해서
삼십만원쯤 내고 있는데 이번에 임신하고나서 보니 애기 키워줄 사람도 없고 신랑 벌이도
지금은 150만원 정도 인데 자기사업 하려고 하는중이구요 출산예정일쯤에 사업장 오픈 하려고해요
저만 사대보험이 되서 제이름으로 전세자금 대출해서 시부모님이 주신 돈 반정도 빼서
가게 얻으려구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또 그 보험설계사를 찾아서 정보를 얻는데
아주 신났네요 전세자금 대출이니 하는 일반적인 정보를 얻는건 좋았는데
이제 또 아주 작정하고 나섰어요 이제 두명이 버니까 수입이 늘었고 바짝 허리띠 졸라메고 태아보험도 하고 연금보험을 늘리자네요 저는 연금보험 해지하려고 말꺼낸건데...
전에도 능력 안되서 30만원짜리 보험 해지하려고 만났다가 10만원짜리 보험 2개 들었음.. ㅜㅜ


이 보험왕 아줌마 어떻게 끈어내죠???
그리고 더 기가찬건 애낳고 1년정도는 애보고 나서 직장 구할거라 했더니
저보다 어린이집선생님이 애도 더 잘본다. 인생 쉽게 살려고 하지 말아라 고생 사서도 하는데
빨리 돈벌생각해라 그럴려면 보험설계도 다시해야 된다고..
집에서 애를 보든 밖에서 일해서 돈벌든 같은 고생 아닌가 싶은데.. 이건뭐 보험설계가 아니라
인생설계 해주려고 하시는데.. 정말 화가 나네요 주변에서도 다들  못해도 일년정도는 엄마가
애기 봐야 한다고 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첫돌때 부터 집에 혼자 방치 해 놓고 엄마 일하러 나가시면 언니오빠가 학교 갔다와서 저 봐주고 그렇게 자랐거든요 집사정이 많이 안좋아서 그렇게 하신거지만 또 신랑도 할머니나, 친척들 손에 맞겨져서 자라서 자기 능력만 되면 저는 집에서 자기 사업 살짝살짝 도와주기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데 그것도 뭐 신랑이 잘 벌때 얘기죠 뭐

 

아무튼 궁금한건..

보험왕 아줌마 때어내는법 없나요?
신랑보고 같이 만나자고 해볼까요?

그리고 보통 여자분들은 애기 낳고 얼마만에 다시 직장생활 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