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소소한 언니 이야기

막내동생2014.07.25
조회32,133

그냥 소소한 언니 이야기 좀 해볼까해서 써봐요~

별다를게 없음으로 음슴체!!ㅋㅋㅋㅋㅋ

 

 

*나보다 4살 많은 우리 언니

갓태어난 내가 집에 온 날 우리 집 시골집이라 문턱이 엄청!! 높음!!

울엄마 거실에서 아줌마들이랑 수다 떠는데

우리언니 내 다리 한짝 들고 문 밖으로 질질 끌고 나왔음 엄마 깜놀하며 동생한테 왜그래!!! 소리쳤더니 못된 애라 갖다 버려야된다고ㅠㅠㅠㅠㅠ

 

내가 그때 머리를 다친듯...

 

 

*같은 초등학교 다닐 때 울언니는 키도 크고 날카롭게 생겨서 굴러다니는 나와는 정반대의 이미지였음....

언니에게 아는척 하면 죽여버린다는 경고를 받고 언니 마주칠때 마다 난 항상 수그리~~ 수그리~~

근데 지나가다 남자얘들에게 놀림받고 책상에 엎드려 울고 있던 날 봤나봄

그날 남자얘들 소환당하고 동생 놀리지 말라는 경고장 받으심ㅋㅋㅋㅋㅋ난 내심 기쁨ㅋㅋ 그래! 저사람이 내 언니가 맞긴 했어!!!!!ㅋㅋㅋㅋㅋ

 

 

*육상을 하던 우리 언니가 고등학교때 돌연 현대무용을 시작함!! 그러더니 대학교까지 무용과로 진학!! 진심 멋졌음... 그 일이 있기 전까지.......

어느날 새벽 2~3시쯤 개가 한마리 집으로 들어옴

엄만 자다 놀래서 개를 끌러 나가심 엄마도 참 무모하게 개와의 대화를 시도하셨음

난 그걸 방에서 다 들음..

 

엄마 - 넌 여자가 무슨 술을 그렇게 마시고 다녀!!!!!!

언니 - 아이고 술이 술술 들어가니 술이지~~~

엄마 - 너 이놈의 지지배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쩌려고 겁도없이!!!!

언니 - 잔소리에 이가 빠지네 빠져~ 엄마~~~ 이~~~ 해봐 빠졌나 안빠졌나보게

엄마 - 이~~~ 다 빠졌다 이년아!!!!!!!! 아빠 깨기 전에 빨랑 들어가!!!!!!!1

 

내 방으로 언니가 들어옴 술태배기 아빠를 많이 겪어 보았으므로 나는 무조건 자는척을 해야했음ㅋㅋㅋㅋ 바로 욕실로 들어가더니 갑자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함!!!!!!!

 

돌아라~~♬ 돌아라~~♬ 돈다 돌아~♬ 잘돈다!!하하ㅋㅋ 정말 듣보잡 도는 노래였음...

 

난 이때 잠이 들었어야 했음.... 언니가 속옷만 입고 내 옆에 눕더니!!!!!!

세상에... 누워서 현대무용하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벽에 한쪽 다리 올리고 다리 쭉쭉 찢어가며 무용을 시작함ㅋㅋㅋㅋㅋ 난 진심 이여자 똘끼에 터졌음ㅋㅋㅋ 근데 난 웃을 수가 없었음.. 깨어있다는 걸 들키는 순간 나의 잠은 없는 것이기에..

그저 숨죽여 몸을 흔들며 웃을 수 밖에 없었음ㅋㅋ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언니가 '아~ 전화온다! 전화기 어디있지??' 하며 전화기를 막 찾기 시작함

이건 또 무슨 또라이 짓인가 지켜보느라 웃음을 멈췄음 '아 전화 끊켰네'하며 다시 자리에 누움

 

난 이제서야 알았음 내가 몸을 흔들며 웃는게 진동 오는 줄 알았나 봄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후로 2~3번 전화기를 더 찾다가 갑자기 창문으로 달려가더니 먹은거 확인하기 시작함..하...

미우나 고우나 우리핏줄이기에 등을 두둘겨 주었음.. 깬거 들킨거임..ㅠㅠㅠ

 

먹은거 확인하다 말고 등 두둘기는 착한 동생을 보며 '우리 동생 일어났네~흐흐'

하........ 잘못된 판단으로 그 날 잠은 다 잔거임...ㅠㅠ

 

 

어찌 끝내야할지 모르므로 여기서 대충 끝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