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증한딸 그리고 결혼

두시2014.07.27
조회33,410
전 이십대 중반에서 후반 사이인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전 아빠에게 간기증을 했습니다

4년 넘었네요 나름 건강합니다 수술 후유증으로

체력저하랑 수술시 과다출혈로 인한 비혈과
쓸개가 없기 때문에 위장 장애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요즘들어 고민이 많아요
평생을 같이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거든요
하지만 수술 사실을 말 못하겠어요

과거 제가 수술당시 이년넘게사귄 남자친구 어머니께서도
몸아픈 며느리 싫다며 엄청나게 반대하셨거든요
그 어머니가 간호사 라서 아마 후유증을 예상하셔서
그런거 일수도 있겠죠

이런경험이 있다보니깐 소중한사람 잃을까봐 더 신중해지네요

저희집에서는 제 수술후유증 잘몰라요 워낙제가 티도안내고 약해보이는거 싫어하는 성격이라서 말도 한적없구요

그냥혼자 병원가고 약먹고 쉬고 지내왔죠

그러다보니 저희집에서는 제고민자체를 이해를 못하는거같네요 사실 8시간 정도 잠을 자도 전 항상 피곤에 시달리는데 맞벌이 하는 부모님은 이런걸 관찰하기 더 어려우시겠죠

자꾸이야기가 딴쪽으로 가네요ㅜ
아무튼 20대인 제가 벌써 후유증으로 힘든데 앞으로의
30대40대 생활 솔직히 걱정됩니다

그래서 일끝나고 운동하고집 와서 자고 틈틈히 남자친구보고 하죠

이러한 환경을 가진 저인데 남자친구는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 하자고 하고
제환경을 말하고 싶지만 차마 말이 잘안나오고
평범하지 못한가정을 가졌는데도 저에게 욕심을내시다 보니 지금 남자 친구를 반대하는 부모님과

이 중간에서 자꾸 더무기력해지네요ㅜㅜ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