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하라고 주말출근 강요하는 대표.

2243201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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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장인 5년차고 20대 후반이 되어버린 여성입니다.

참다참다 열받아서 사직여부를 밝혔고 곧 사직서를

올릴예정이네요.



그럼 제 회사이야기를 해볼게요

현 직장이 3번째 직장이고 회사내규에 따라 경력직으로

입사했으나 학벌이 초대졸이라는 이유로 사원직급을 받고

있고 연봉또한 대졸신입1년차와 같은 연봉을 받습니다.

그러나 경력이라는 이유로 입사후 3개월동안 갖은 잡무를 혼자소화했고

건축자재설계만 4년을 했는데 편집디자인.마케팅.기획.

등등 대표이사조차 저를 디자이너로 소개를 할정도로

제 업무가 다양했습니다.

알고보니 회사창립이래 디자인을 하는 인력을 채용한적

이 없었고 부서사람들조차 진행하는 사업을 심도있게 아

는 사람이 없어 중구난방 아주 내실은 상당히 부실한 회사

였죠.

그나마 다행인건 회사의 사업부가 두개라 한쪽 사업이 연

매출 500억을 했고 제가 입사한 사업은 연매출 10억이라

는 저조한 실적을 갖고 있었으나 월급은 밀리지않는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3개월때 갖은 업무와 스트레스로 퇴직을 밝혔으나

윗분들의 만류로 인해 제 업무가 분장되는조건으로

다시 남기로 했는데 이것이 실수일줄은 몰랐네요..

8개월차..

드디어 회사경영이 어렵게되어 연매출 500억을 하던 사

업부 매출이 반토막이 났고 그에 따른 화살은 저희 사업부

로 돌아왔어요.

사업부 인원 18명중 5명을 권고사직했고 그 중 한명은 토

요일 근무시 봐줄곳이 없는 아이를 데려왔다고 잘랐고

2명은 자진퇴사 2명은 인사이동을 받아 사업부가 난리가

났지요.

결국 9명이 현 인원이 되었고

대표이사의 압박은 심해졌어요.

매일 각 인원 업무일지보고 . 출근시간 8시부터 밤10시

토일 정상출근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사업부 회의 전원참석

회의록 매일 보고 . 회의 대화 녹음 및 질문사항 체크

매주 금요일 대표이사의 주최회의 참석 (욕은 다먹고)

제가 이 일터질때 쯤 휴가기간이였는데

전무랑 팀장전화해서 제 휴가일정체크하고 돌아오는날

회의참석하라고 전화오고요. 저만 휴가갔다온 나쁜직원이

되어 다들 휴가는 잘렸네요.

사업을 했다는 5년동안 이 부서만 이직률이 낮은것이 이

해가 가더라구요

연봉이 많은것도 아닌데 독불장군 대표이사의 폭언을듣

고..다른업무는 하나도 진행못하고 매일 회의참석하고

자료를 만드느라 시간이 허비되네요

회의는 한번 들어가면 평균 5시간을 욕하고..

저희부서사람들 한가하게농땡이 치는사람 없었습니다.

매출이 없는이유는 제가 지금생각해보니 잦은 이직률로

사람들이 바뀐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프로젝트진행하다 나가고 사람들어오면 그 프로젝트는

드롭되고 대표이사는 거기에 이 사업에 문외한 인간입니다

자신이 연 500억을 올리는 회사를 세우게된건 순전히

대기업 한 업체 줄을 잘 섰던 이유밖에 없는데요

이번에 그 다른사업이 반토막났던건

그 대기업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발주물량이 반으로 줄어

든 이유거든요

자신이 영업도 안되고 개발도 안되면서 직원들에게

공산당처럼 구니..휴

일이있으면 당연히 주말근무 나옵니다. 전 주5일이지만

토요일 출근했거든요

그런데 할일없이 회의하자는 이유로 주말출근이라니

말이안되는것 같습니다

대표이사는 여기까지 오는데 자신은 가정을 버리고 생활

했다며 다른직원에게까지 가정 버리라고하는 인간이고요



지금 인원보강하려고 공고 많이 올려놨던데

진심 이회사 들어오는사람 말리고싶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