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퇴근이나 주말에 뭐하고 지내시나요?

서울이곳은2014.07.28
조회111,018





우와!!!! 회식끝나고 집가면서 봤는데
신기해요! 정말 많은 힘이 됬어요 ! 감사합니다
고향으로 돌아가서 직장을 구해보라고 하신분들도 많았는데.. 저 살던곳이 읍/면/리 로 봤을때 리에 살았어요 ㅎㅎ 그래서 고향으로 돌아가면 제 전공을 살려서 할수 있는게 없네요 ㅠ_ㅠ



정말정말 많은 힘이 됬어요!! 공감가는 댓글도 많았어요!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다들 열심히 사는구나
느낄수도 있었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목요일이네요 ! 주말이 얼마안남았죠? 다들 힘내세요!!!!!
저도 다음주 휴가라서 고향에 가볼 생각이예용^^

엄마도 너무 보고싶네요..
시골 언니들 친구들 다 보고 와야겠어요!!

직장인여러분들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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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상경한지 1년 6개월.. 직장생활 시작한지도 1년6개월된 여자입니다.
 
 
제목그대로 다들 퇴근이나 주말에 뭐하고 지내시나요?
특히 지방에서 올라오신 분들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제가 직장생활을 오래한건아니지만 , 1년 6개월동안 서울생활 해본결과,
서울은 너무 치열하고 바쁘게 돌아가는거 같습니다.
 
서울에서 집구하기는 너무 비싸서.. 서울 근방쪽에서 구했는데요.
1호선 급행 정말 전쟁이고 신도림 2호선 ...말안해도 다들 아시죠..?
 
정말 저도 그렇게 출근하지만, 그렇게 매일 출근하시는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얼마전에는 핸드폰도 만질수없는 만원 지하철에서, 손잡이도 안잡으시고
주무시는 분을 보고 신의 경지에 오르신 분이구나 생각했습니다 !
 
시골에 20년정도 쭉 살다보니, 1년 6개월 생활한 이 바쁜 서울생활은
도무지 적응이 되지가 않네요.. 퇴근길엔 서울이곳은 이노래를 꼭 들으면서 퇴근을해요.
마치 제 얘기 같거든요.
 
아무래도 난 돌아가야겠어.이곳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아화려한 유혹 속에서 웃고 있지만모든 것이 낯설기만 해
 
이구절부터 너무 확 맘에 닿아서 정말 힘든날에는 눈물이 나오기도 하네요 ^^;..
 
 
정말 서울이라는곳은 화려하지만 저에겐 어울리지 않는거 같아요.
시골 친구들이 너무 그립고, 전교생 50명도 되지않았던 그 초등학교도 그립고..
 
돈만벌면 모든게 완벽해질거라 생각했는데 더 복잡해진 기분이예요.
 
2년만기 계약직으로 시작한 회사생활, 정규직 되려고 악착같이 공부하고 자격증따고
정말 잡일인...사과 30개 깎기부터 시작해서..진짜 이때 사과 30개 깎다가 목욕탕에서 손 불린 사람처럼 쭈글쭈글..해지는것도 겪었네요..
주말에 나와서 창고정리까지.. 정말 제자신한테 열심히 했다고 할수있을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그렇게 2년만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 되었네요. 제가 계약직에서
처음으로 정규직이된 케이스라고 하셔서 뿌듯하고 정말 행복해요.
 
그렇게 정말 힘들었던 계약직 생활을 거치고, 정규직이 되니..
마음적으로 좀 편안해져서 그런지 더 외롭고 쓸쓸하네요..
정말 제가 배부른 소리인거 알고있습니다. 저도 불과 몇개월전까지만해도,
세후 150받는다는 판보면서..세후 110받았던 저로써는 정말 부럽기도 했고..그랬거든요.
 
지금은 물론 110보단 많이 받고, 어느 정도 여유는 생겼지만 ..
퇴근후나 주말에 너무 외롭습니다.
 
 
저는 퇴근후 ..주 2회정도는 운동을 가요. 그리고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백화점을 갑니다.
물론, 사는건 하나도 없어요 ^ㅡ^..
일주일에 한번씩 백화점에서 사고싶은걸 고르고 나중에 꼭 사야지 하는 마음으로 구경해요.
그래도 전 기분이 너무 좋아지더라구요 !!!
 
 
그리고 주말엔... 그냥 집에서 청소하고, 잠깐 공원산책가고..
티비보고 이정도? 한달에 한번하는 봉사활동 아니면 거의 집에있는 편입니다.
서울에 아는 친구들이 없다보니... 주말이 그냥 그렇게 지나가네요!
 
동아리 이런거하면서 친목을 쌓으라는데..조금 무섭기도 하고..해서 그런지
선뜻 못하겠어요...ㅠㅠ
 
 
 
주저리 주저리 말이 너무 많았네요 !!
너무 궁금해요. 시골이나 지방에서 올라오신 분들은..주말이나 평일 퇴근후
뭐하시면서 ..여가를 보내시는지 궁금해요.

댓글 75

이거오래 전

Best집에 시체처럼 누워서쉼

오래 전

Best먼가 시골분이라고 소개하셔서 그런지 막 글속에서도 깨끗하고 착함이 묻어나오는 글이네요 ㅋㅋㅋ 글속에서도 도시에 때묻지 않은 느낌이 퐉와여 ㅋㅋ 주민센터가면 저렴한 가격에 배우는 강좌꽤있고 하니까 배우는것도 나쁘지않을 것 같고 주말에 쉬시니까 동호회도 나쁘지않고 조용한거 좋아하시는것같은데 꽂꽂이도 괜찮을것같아요 ㅎㅎ 무튼 정규직 되신지 얼마 안됏으니까 지금의 여유로움을 더 즐기시면서 차근차근 알아보시고 알차게 보내길 바래요 애인만들어보는것도 좋구욤ㅎㅎ

오래 전

Best존경스러워요 서울토박이지만 하루하루 서울에서 살기가 참 복잡하고 버겁다고 생각하는데 타 지역에서 오셨으면 가족도 친구도 없으니 더 그럴듯해요! 일단 친구만들기가 좋아요. 동네 작은 뜨개방부터 영어학원, 동호회도 다양하니까요 문화센터 주말 요리반부터 자전거나 등산모임 인터넷으로 알아보시고 절이나 교회 성당 등 종교활동도 사람사귀기에는 참 좋아요. 저는 동네 도서관가서 시간도 보내고 집에서 혼자 베이킹도 하고 그래요

엘티이사줘오래 전

이 광대한 우주를 창조한 절대적인 존재도 자기가 혼자 너무 오래 지나다 보니 너무 무료하고 외로워서 이 존재계를 창조했다는 사실을 모르지요? ㅋㅋㅋ. 이건 진짜 팩트중에 팩트임.

바람기억오래 전

전충북서올라왔는데 이제3개월댔네요서울온지도.. 근데주말마다 걍누워만있네요 먹고눕고 친구들도없고ㅜㅜ 외롭외롭

오래 전

운동삼아 춤을배워요 ㅎㅎ 뭐든 하나씩배운다는게 참좋은것같아요 제 친구들은 스피닝, 요가, 복싱등등 배우고있고요

SMH오래 전

연애만 시작해도 그 한가한 인생이 180도 바뀝니다... 데이트, 전화통화, 여행, 섹스, 대화 등등...

애어오래 전

힘내세요~ 전 남자인데요 주말에 제가 하는 일은 1,친구들과 여행(두어달에 한번ㅎ) 2,절에가서 부모님과 기도드리기(이건 우리집의 오랜 전통이라..) 3,밀린 드라마 영화 보기 4,컴퓨터 게임도 가끔합니다. 5,퓨전 음식 만들기(골뱅이 비빔면 수준이지만ㅋ) 6,가끔 친구들과 야구장도 갑니다. 7,더울땐 시원하게 샤워하고 꿀잠자기,추울 땐 뜨뜻하게 샤워하고 아랫목에서 꿀잠자기 8,강변가서 모르는 사람들과 길거리 농구하기 등등 입니다.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매일 출근에 야근에 주말에도 일하는 많은 직장인분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분들이 계시니 우리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는 거죠 화이팅 하세요~

오래 전

악기 동호회도 괜찮고 춤 동호회도 괜찮고 다 해봤지만 지금은 운동 가거나 집에서 영화나 드라마 보고 뒹굴뒹굴.. ㅋㅋㅋ

오래 전

저도 지방에서 올라온 캐이스인데요 쇼핑이나 맛있는거 먹는 것도 좋지만 문화생활 추천해요. 솔직히 지방에서 쇼핑 먹는 것 서울보단 덜 하지만 할 수 있잖아요. 그치만 뮤지컬이나 사진전 같은건 쉽게 누리지 못해요.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굳이 좋은 좌석 아니여도 공연보는거엔 지장이 없잖아요. 마음속에도 남고 교양도 쌓이고.. 추천합니다~

야이오래 전

평일은 회사 끝나고 별일 없음 운동감. 아니면 집에서 영화다운받아서 맥주한잔? 주말에는 잠 운동감 먹고 잠... 끝. 쏠로일때 이야기임.

ㅋㅋㅋ오래 전

내 친구는 서울에서 혼자있다보니 말동무가 필요했는지 bar에 자주갔다하던데요. 소개팅으로 여자 만나 바로 결혼해버리던데요.

지방남오래 전

남얘기같지않아서 글 남깁니다. 서울온지 2년이 넘었습니다. 처음 1년은 돈버느라 정신없이 흘렀는데 2년정도 되니까 주위에 친구도 없고 정말 외롭단 생각만 들더군요 바쁜하루가 지나고나면 고작 몇시간이 어찌나 무료했던지 몰라요~ 집에 티비도 없어서 책만 읽고 지내고 그랬습니다. 이러고있다간 우울해질거 같아서 뭐든 하자 했던게 구청에서하는 수영강습을 받게되었습니다. 한달여정도 다니고 제가 앞서 인사하고 하니깐 다들 좋게 봐주시고 회식도 제가 주최하게되었는데 다들 많이 참여해주셔서 친구도 생기고 좋더라구요 꼭 수영이 아니라도 서울에서는 지방과 다르게 뭔가 참여하며 같이 할 수있는 동호회같은게 상당히 많이 분포해있습니다. 혼자서 우울하지마시고 과감히 뭐라도 하심이 어떠실지 그리고 혼자하는 헬스같은거 말고 여럿이서하는 공동체적 활동이나 동호회에 참여해서 인맥도 넓히고 그 분야에 전문성을 갖게되는 기회를 얻는게 어떠실지 생각해봅니다. 분명 다들 똑같은 상황이지만 누군가는 외롭고 누군가는 즐거울거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인생, 만족한삶은 본인이 만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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