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대판싸웠어요 누구잘못?

엄마빡쳐2014.07.28
조회581

저는 15살 여자중딩입니다 오늘 엄마랑 대판 싸웠는데 누구 잘못인지 좀 봐주세요

글 못쓰니까 좀 이해좀요

엄마가 좀 몸이 편찮으세요 그래서 반찬을 맨날 나물들만 하는데요

가지무침, 콩나물무침, 오이 소박 등등 온갖 무침들만 해놓습니다 국도 청국장, 된장국만 하구요

솔직히 저는 자라나는 아이인데다 안맞는 음식들을 어떻게 먹습니까 더 맛있는 걸 먹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맨날 밖에서 사먹습니다 우리 집 병원비때문에 형편이 별로 안좋아서 부모님이 용돈을 별로 안주셔요 그래서 어떤 돈으로 사먹었냐면 솔직히 훔쳐먹었습니다 엄마 지갑에서요

엄마한테는 다이어트한다고 뻥치고요 한달에 한 5만원정도 훔쳤습다. 올해 겨울때부터요 계속..

제 잘못인건 압니다 근데 저도 맛있는걸 먹고싶은데 맨날 엄마 입맛에만 맞는 반찬들만 하니까 너무 짜증나서요...

 

그리고 들켰습니다 어제..

 

엄마가 그러시는겁니다

 

-너 엄마 지갑에 손대는 거 아니지?

-내가 왜?

- 엄마 돈이 몇달 전부터 계속 없어지고 있는 거 엄마 알고있어 너 혹시 그 돈으로 나쁜 짓하는거 아니야?

- 내가 왜 엄마 돈을 훔쳐?

 

들킨 게 너무 쪽팔리고 화가 나고 짜증났습니다

 

- 그래 훔쳤어 근데 왜 훔쳤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대뜸 나쁜 짓 했냐고 물어? 엄만 딸을 그렇게 못믿어? 됐어 훔쳤어 엄마가 맨날 그 거지같은 반찬들만 하는데 나보고 어떻게 먹으라고 그딴 음식들만 해 건강에 좋은거면 뭐해 입맛만 버리는데 짜증나 진짜

 

- 엄마는 너가 엄마처럼 아프지 말았으면 해서 그런 음식들을 한거야 엄마 마음도 몰라주니

 

- 엄마도 내 맘도 몰라주잖아 됐어 앞으로 밖에서 사먹을 거니까 돈 꼬박 주기나 해

 

- 됐어 니가 무슨 나쁜 짓을 할 것같아서 못주겠어 대신 엄마가 맛있는 거라도 해줄게

 

- 엄마가 해준 음식 이제 안먹어 너무 기분상하고 너무 짜증나 엄마같은 사람 정떨어져

 

이러고 집 나와서 지금 피시방에 쓰고 잇는중입니다

제가 잘못한 거 맞죠? 따끔하게 조언좀 해주세요....엄마한테 미안한 생각도 들지만 들킨 게 너무 쪽팔리고 짜증나요 진짜 그리고 엄마도 잘못있는거 잖아요 맨날 그 입맛 버리는 것들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