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2014.07.28
조회185
아무리 생각해도 저혼자는 답이안나와서 처음으로 글남겨요 모바일이라 띄어쓰기 오타 이해좀해주시고 길더라도 한번만 끝까지읽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출산을몇달앞둔 예비맘입니다 몇달전 강아지를 데려왔습니다 강아지이름은 별이예요 친구가키우던 강아지였는데 데려오기전에도 자주 친구집에 놀러가서 이미정이많이들었었나봅니다 친구가 사정상 별이를 다른곳으로보내게 되었는데 계속 눈에밟혀서 오빠에게 조르고 졸라 별이를데려왔습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아토피가있어서 강아지를키운적이 한번도없었는데 그때는 무조건 데려와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원래 동물자체를 아주좋아합니다) 좀더신중했어야 했는데 제가 많이경솔했죠..많이반성하고있어요

저는 그때 한창 초기입덧으로 하루에도 몇번씩토하고 예민해진 성격때문에 하루가멀다하고 울던때였습니다 정말 우울증 상담까지생각했었어요 하지만 별이를데려오고부터 눈에띄게 마음도안정이되고 하루하루 너무즐거웠어요 제가먹고싶은거 사고싶은거 하고싶은거 줄여가며 시기를놓쳤던 접종도 시키고 좋은사료 좋은간식먹였구요 새벽에 아파서 병원을뛰어가도 이불에 쉬를해서 일주일에 몇번씩 이불빨래를해도 똥을여기저기싸도 한번도 이아이가 귀찮다거나 괜히데려왔다는생각은 하지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사정이너무어려워져서 남편이 별이를 다른곳으로 보내길바래요 오빠가 자는데 별이때문에 깨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지금제가 배도많이나오고 태동도심해지다보니 오빠혼자 일을하고있는데 별이한태 들어가는돈도 너무많다구요.. 당장 다음달에 원룸으로 이사가야할 상황입니다

그전부터 아기낳으면 어떻해야되나해서 아기랑 강아지같이키우는분들이야기도 많이찾아봤구요 아기낳고 한 100일 정도만 공간분리시켜주면 괜찮다고 하시고 오히려 아기면역력에 좋다는 이야기를듣고 강아지를키우는 아는동생에게 부탁해 아기낳고 잠시동안만 맡기기로 했었어요 그리고 바로데려올생각이였구요

이때도 떨어질생각에 막막했습니다 데려온지 몇년이된건아니지만 몇달동안 정말 가족같은 존재가되버렸습니다 일때문에 바빠서 저에게 신경써주지못하는 오빠 바쁜 친구들 자주보지못하는 친정엄마 어디하나 기댈곳없는저에겐 그나마 웃을수있는 이유였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별이도 저와 떨어져있질못해요 제가데려왔을때 5개월정도 됬었는데 제가 세번째주인이였어요 정들만하면 주인이바뀌어서 그런지 처음데려올때부터 분리불안이심했습니다 처음데려온 몇일간은 화장실도 못갈정도였습니다 잠시만 눈에 안보여도 낑낑거렸어요 지금은 많이좋아졌지만 아직도 밖에선 제가 조금만 멀어져도 울어요 (물론 고치려고 노력많이했습니다 무시도해봤고 나갈때 장난감에 간식도주고했어요)

정말 순하고 사람좋아하고 짖지도 물지도않아요 눈치도빠르고 잠깐 보낼생각에도 막막했는데 아예보낸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깜깜합니다 이렇게 정들줄알았으면 그때그냥 보낼껄그랬어요 제가대려온지오래된것도아니고 아직 1살도안됬는데 잠깐보내는거라도 버림받는다고 생각할까걱정됩니다

저의 섣부른행동이 이아일불행하게만든것같아 너무 죄스럽습니다 저는 어떻게해서든 제가 끝까지책임지고싶어요 소일거리도찾아보고있구요 어떻해야할까요 오히려 더 정붙이기전에 좋은곳보내주는게 맞는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