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서울지역 전문대 총학생회의 실체와 그속의 이야기

나는12014.07.30
조회191





여러분들 패션왕 작가 기안이 쓴 복학왕 보셨나요?
거기서 좀 좋지 않은 대학교 선배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실 어느 대학이던 좋은 선배,나쁜 선배는 있기 마련이죠)

저는 오늘 어느 서울지역 한 총학생회의 실체를 얘기해 볼까합니다.

저는 우선 그학교를 졸업했고 2012년에 입학해 2014년에 졸업했습니다. 또한 그 학교 총학생회의 일원이었지요

저는 고등학교 학생회 출신입니다.
그때만해도 좋은 선배들과 애들과 함께 일하는게 좋았고 학교에서 힘들게 일하고 애들이랑 대박집가서 고기먹으면 행복했던 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교때도 좋은 애들과 선배들과 함께 일할생각으로 과학생회가 아닌 대학교 총학생회에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붙었죠

너무 좋았습니다

제 친한 언니도 서울지역 전문대의 총학생회였고
그 언니는 지금 너무 즐겁다고 학교생활을 더 즐겁게 해주는게 총학이라고 얘기하기때문에 저도 너무 설레였습니다.


하지만 그 설레임도 잠시였죠


총학생회에 들어가자마자 총학생회의 규칙을 전해들었습니다.

여름 겨울 막론하고 반바지금지 (복숭아뼈 보이는 슬렉스도 물론) , 워커 구두 슬리퍼 샌들 금지, 간단한 머리염색 금지, 길거리에서 보면 90도로 인사,전화받을때 관등성명

전화는 먼저 못함

문자 할때도 앞엔 관등성명붙이고 얘기하기
멀티메일은 안됨

카톡도 먼저 못함
문자비가 없든말든 알바아님

선배에겐 무조건 다나까쓰기

저희 동기들은 모두 여자였습니다 (여대니까)
당연히 군대갔다온 사람도 없죠, 그리고 형제들중 오빠가 있는 애들도 있었지만 그 오빠들도 군대를 안갈나이였습니다.

다나까가 입에 배어있을리 없죠
그러나 다나까가 아닌 요자를 쓸땐 연대책임으로 단체기합이었습니다.

엎드려뻣쳐,앉았다 일어났다,손들고 있기

보기엔 정말 가벼워보일수있습니다
하지만 횟수가 늘어나고 시간이 늘수록 사람은 죽어갑니다. 여자선배들이라 역시 여자가 힘들어 죽는모습 보여도 눈깜짝안합니다

그리고 전체 학교 행사가 끝나면 졸업한 선배들 (최대 31살까지 왔었죠) 이 와서 격려,축하는 커녕
8시간 기합!

선배들 중 행사를 본 선배는 10%였지만
모든 선배가 다 본냥 돌아가면서 기합을 받았죠

그리고 기절하기 전쯤 8시간 후 기합종료
자신들은 택시타고 집에가고 후배들은 회실에서 기절하듯 잡니다

( 학교에선 행사때 이런사실을 알고있어도 조용히 있습니다. 왜냐 나서기 싫으니까 !
제가 이사실을 학과장님께 고발했었고 학과장님이 총학생회실을 감시하고 선배들을 돌려보냈지만
선배들은 새벽에 다시 올라왔고 계속 감시하던 학과장님은 다른과 교수로 옮겨가셨습니다 )


총학생회 행사중 LT가 있습니다.
LT는 학우들의 학생회비로 가는거죠
총학생회가 학우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기위해 사기증진을 위해 간다는 것이 행사 목적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LT를 가자마자 산으로 갑니다
아무도 없는 산, 펜션 주인도 손님들도 듣지 못하는 곳으로 가서 5시간 기합을 받습니다.

바닥에 돌이있던 눈이있던 엎드립니다

그리고 이 모든기합을 생얼로 받습니다.
비비? 안됩니다 . 학우들을 위해 헌신하는데 그런거 하면 안되죠 하지만! 선배들은 합니다!

언행불일치의 정석이십니다.

회장 부회장 선거때 총학생회 출신이 나가고싶어도 나가지 못합니다. 왜냐 선배들이 정해줘야하니까
총학생회를 나가고 회장부회장 선거에 나가고싶어도 받은 장학금이 있기때문에 뱉어내지않는이상 못나갑니다 (100만원)

그래서 저흰 마치 대그룹회장이 자신의 후계자를 뽑듯 뽑죠 , 그리고 떨어져나간 애들은 그 후계자를 섬겨야합니다. 동기가 아니라 이제 윗사람이니깐요 회장이 곧 법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 제가 선배가 되었습니다.
처음엔 하기싫고 후배들이 이뻤지만
하라기에 했습니다. 그리고 이러면 안되는데 뒤에서 미안하다고 동기들몰래 그랬죠

그리고 마음맞는 동기한명을 만나 몰래 동기들 뒤에서 놀고 그랬습니다. 후배두명과 동기 그리고 저까지 .. 나머지 후배들도 같이 많이 못놀아준게 너무 아쉽습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근데 저는 모든 행사가 마치고 짤립니다.
후배와 놀아났단 이유로 후배와 함께한 문자내용이 누군가에 의해 공개됩니다.

저랑 놀던 후배의 핸드폰을 누가찍었죠
그 안엔 아주 단란하고 꽁냥질한 내용이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졸업만 남겨두고 모든 일을 끝마친 저는 짤립니다 후배와함께

근데 그걸 폭로한 사람이 저와 함께 놀던 동기들 뒤에서 후배들과 함께 계곡가고 같이 술먹던 그 동기랍니다.

처음엔 안믿었지만 그친구가 자백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러덥니다.

나한테 말하지....라고

뭘말할까요 ?
내가 1학년때 나만빼고 너넬아끼던 선배들의 모습에 너무 부러웠다. 재수생이라고 멀리하던 나는 소외감이 들어서 다음 후배들에겐 그렇게하지않을거라 생각했다 오래걸리지만 친구처럼 다가가려했다고 말할까요?

그리고 제가 잘린후 저는 학생부에 불려갔습니다
한 메일내용과 함께 절 면담하더군요

학생회 비리 폭로 메일이 왔다
그게 너냐고

저는 아니었습니다. 타이밍도 굳이었지만
저는 그럴 생각도 없었고 소액이지만 저도 연루되어있던 일이었기때문에 조용히 졸업준비만 했었습니다

하지만 학생처에서 누군가 학생회가 돈을 빼돌렸다며 구체적인 물증까지 메일로 보냈고

전화도 왔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따졌습니다
내목소리 알면서 그러냐 나랑 통화해보지않았냐고
나는 이미 짤린상태고 졸업준비하느라 바쁘다 부르지말아라라고 했고

그럼 이메일내용이 진짜냐 아니냐 이게 맞으면 너도 처벌받는다라는 학생처 말에

처벌해라 나도 연류된거 맞고 빼돌린거 맞다
다른계좌에 돈이있다

대행사와 입을 맞추고 소액이지만 빼돌렸다라구요

메일내용도 구체적이었고
거짓말 쳐봤자 걸리면 쪽팔린건 저니까 말했습니다.

그리고 녹음까지했구요

그리고 또 불려가서 면담하고를 반복하다가
나중에 결론이 나더라구요

학생회장은 빼돌린게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나중에 인정하고 돈을 반납했다고

그리고 돈을 반납했으니까 입 닫고있어라 라고
이걸듣고 참 좋은 사람이다 말년에 학생회건으로 피해받기싫어서 입막음시키는 참 좋은사람이다

그렇게 일은 끝나고 졸업까지했습니다.
아마 그 동기들은 제가 메일을 보냈다고 생각했겠죠 내용이 너무 구체적이니까

하지만 저는 그때 메일을 보내지않고 이렇게 알립니다. 내가 누군진 알겠지 참 좋은 인연이었다 너네~

앞으로 너네나 나나 깨끗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