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너랑나16

햇님이2014.07.30
조회100,575

 

 

 

안녕!!!!!!!!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 방학이라 밤낮 바뀐 햇님이에요ㅎㅎ

 

하늘이 오면 보고 놀랠 거 같다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또 현실말투 궁금하시다고 동시접속 보고 싶다는 분들도 계셔서 저도 네이트 아이디 만들까 하다가 그럼 이어쓰는 판 안 된다고해서ㅜㅜ

오늘 카톡했던 거 캡쳐했어요ㅋㅋㅋㅋㅋ 아 근데 사진 올리는 거 사이즈 조절 왤케 불편해요?ㅜㅜ

 

 

캡쳐내용은 조회수와 추천수와 댓글수에 놀람 + 제가 뭘 썼을까 불안해하는 하늘이 모습입니당.

 

 

 

 

 

 

 

 

중간엔 딴 내용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다시 글 쓰는 거 얘기하다가 제가 댓글 중에 촵촵님꺼 캡쳐해서 보여줬어요ㅋㅋ

 

 

 

 

 

그렇게 하늘이는 입다물고 밥을 먹었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이가 바빠서 요즘은 하루에 이렇게 진짜 잠깐 씩만 카톡해요ㅋㅋ

늘 금방 끝나요....시한부....☆

 

하늘이 여기에 글 썼던 말투보다 카톡 말투 보시다가 카톡 말투 보시니까 적응 안되시죠..?

아닌가? 비슷한가?ㅋㅋㅋㅋㅋㅋㅋㅋ

 

 

응, 안궁금한데 왜올림 ㅇㅅㅇ

싶으신 분들 죄송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이 아주 쬐끔이라도 그리운 분들 계실까봐...ㅋㅋㅋㅋ 보시다시피 잘 지내요!ㅎㅎ

괘...괜히 올렸나....? (뜨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눈누님의 아이디어로!!ㅋㅋㅋ 우리 누나가 하늘이랑 저의 사이를 알게 된 일을 적을게요ㅎ

 

 

 

저랑 누나는 진짜 친해요ㅋㅋ

누나가 저를 많이 아껴주고 챙겨주기도 하고 저도 누나한테 잘하려고 노력해요ㅋㅋ

어릴 땐 많이 싸웠는데, 제가 중학교 들어가고부터는 급속도로 서로 고민도 나누는 둘도 없는 남매지간이 되었어요ㅋㅋㅋ

 

 

 

제가 하늘이 좋아하고, 좋아하는구나 깨달아도 인정은 쉽게 안되잖아요?

인정하고 난 뒤에는 마음도 편해지고 그 뒤로는 뭐든 수용할 수 있지만ㅋㅋㅋㅋㅋㅋ

 

제가 그런 고민이랑 하늘이랑 고2때 최절정 갈등을 빚으면서 많이 힘들어 하는 게 누나한테도 티가 났나봐요.

누나가 무슨 고민있냐고 물었는데, 이게 가족한테 말하기 쉽지 않은 문제니까...

고민 없다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랬었어요.

 

 

 

아, 제가 하늘이를 어떻게 좋아한다고 깨달았냐면,

어이없으시겠지만 그냥 걔 축구하는 모습보고 문득 깨달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고1때까지 학기 초에는 등하교도 같이 하고 밥도 같이 먹었는데,

다른 반이니까 자연스럽게 멀어지더라구요.

하늘이랑 저랑 이때도 알게 모르게 미묘한 그런 게 있었나봐요ㅋㅋ

중학교 땐 그렇게 붙어 다녔는데, 고등학교 올라오고는 싸운 것도 아닌데 확!! 멀어졌어요.

 

 

그러다 하늘이랑 아예 모르는 사이라고 하는 게 나을 만큼 서로 왕래가 끊긴지 좀 됐을 때였어요.

점심시간에 교실 창가에서 운동장을 봤거든요.

아무생각 없이 본 건데, 하늘이가 눈에 딱 들어왔어요.

그니까 갑자기 막 돈오하듯이ㅋㅋㅋㅋㅋㅋㅋ 얘랑 함께 했던 지난 추억들이 다 떠오르면서, 왠지 눈물 날 거 같은 거에요..ㅋㅋㅋㅋ

 

저 진짜 얘 없이 공부 잘하고 있고,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고, 슬플 일이 전혀 없었어요.

근데 하늘이가 이제 옆에 없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니까, 갑자기 제가 너무 초라해지는 기분이 들고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된 느낌이었어요.  

 

 

그냥 그렇게 자연스럽게 머릿 속에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 나 얘 좋아하는구나.'

 

 

단순히 친구랑 멀어져서 슬픈 그런 느낌이 아니었거든요.

제대로 된 사랑은 해본적 없는 17살 때지만, 그래도 직감적으로 알았어요.

얘에 대한 이 마음이 바로 좋아하는 거구나.

 

 

 

좋아하는 게 맞는데, 아는데, 솔직히 아니었으면 싶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민 그래도 쫌 했어요ㅋㅋㅋ 하늘이만큼은 아니곸ㅋㅋㅋㅋㅋ

어우 걔는 무슨 별짓 다했던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삽질계의 대왕ㅋㅋㅋㅋ

 

저는 하늘이보다 똑똑하니까^^ 혼자 고민 좀 하다가 좋아한다고 인정했어요ㅋㅋ

아 근데 제가 얘를 좋아한다고 확신을 가지니까, 미치겠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

짝사랑하는 거였잖아요 저한텐ㅋㅋㅋㅋㅋㅋ 하늘이도 그랬겠지만ㅋㅋㅋ

 

 

급식소나 매점에서 멀리서 보이면 괜히 막 떨리고,

얘는 저를 발견 못 했으면 좋겠는데 저는 얘를 계속 보고 싶고ㅋㅋㅋㅋㅋ

그 남다른 교복핏도 너무 멋있고 웃는 모습도 너무 멋있고 정색해도 멋있곸ㅋㅋㅋㅋ

하루종~~~~~~~~~~~~~~~일 맨날 하늘이 생각만 했어요.

 

혼자 옛날 우리 추억 되새김질 하는데, 그땐 무심결에 지나갔던 일들인데 지금 마음으로 돌이켜보면 너무 설레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그렇게 멋있지' '어떻게 그렇게 다정하지' 하면서 온갖 생각을 다했어요ㅋㅋㅋㅋㅋ

 

얘가 여자친구 생겼을 때는 또 사귀다가 차인 것처럼 밤에 짜증과 분노로ㅋㅋㅋㅋㅋ

그래도 좋았어요ㅋㅋ그리고 딱 제3자가 봐도 그 누나가 하늘이를 더 많이 좋아해보였거든요ㅋㅋ

그러면서 옛날 생각해보면 얘가 저한테만 특별히 해준 것 같고, 지금 제가 좋아하는 마음을 알고보니 얘 행동이 그냥 나올 행동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거에요ㅋㅋㅋㅋㅋㅋ

네.... 그렇게...착각 속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나 좋아해?" 라는 당돌한 발언을 이끌어낸 원인입니다.ㅎㅎ....

 

 

 

 

암튼!!! 우리의 빛나는 삽질이 끝나고 막 사귀었을 때였어요.

집에 왔는데, 누나가 저를 부르는 거에요ㅋㅋ 아무생각 없이 뭐지?하고 갔는데

누나가 방문까지 잠그고, 목소리를 낮추더니

 

 

"야, 햇님아. 누나 그런 거 이해 못하는 사람 아니야. 솔직히 말해. 너 하늘이랑 뭐 있지?"

 

 

이게 웬 생각지도 못한 날벼락!!!!!!!!

그땐 정말 저 말 듣자마자 심장 쿵!하고 떨어지면서 얼굴에 압 오르는거 느껴지고...와....ㅋㅋ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솔직히 말해봐. 너네...뭐 사귀고...그런거야?"

 

 

정말 머리 속에서는 '어떻게 안 거지? 뭘 본 거지?' 이 생각만 가득했네요. 머리 속은 복잡한데 입은 꾹 다물어지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요..ㅋㅋ

제가 아무말도 못하니까 누나도 아무말도 안하다가

 

 

"너 예전부터 고민하고 힘들어 하던 것도 이거랑 관련된 거야?" 이러길래

 

"....응." 이랬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나가 가만히 있다가, 먼저 말한게, 사실 옛날부터 약간 의심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우정이 각별한가보다 싶기도 했는데ㅋㅋㅋㅋㅋㅋ아 맞아 중딩 때도 하늘이가 저를 보는 눈이 친구의 눈빛이 아니었다는뎈ㅋㅋㅋㅋㅋㅋ 그건 순수 누나 생각입니다. 진실은 몰라요ㅋㅋ

암튼  제가 어느 순간부터 하늘이 얘기도 안 하고, 하늘이도 우리집에 안 놀러 오고 그게 누나한테도 '요즘 하늘이 안 오네?'라는 생각이 들 무렵에!!

제가 누가봐도 세상의 모든 고민 다 짊어진 표정이었다고 해요ㅋㅋㅋㅋㅋ

단순한 억지겠지 해도, 말 못할 고민 없었던 우리 사이에 제가 자꾸 감추는 것도 의심스럽고 그랬대요.

언젠가 말해주겠지 하고 쭉 기다렸는데, 어느순간 제 얼굴이 확 피었다면서ㅋㅋㅋ

그러다가 어느날, 누나가 마트갔다가 오는 길에 저랑 하늘이를 본 거에요.

우리동 앞에서 우리가 안고 있다가 하늘이가 짧게 제 이마에 뽀뽀를 해주는 걸 누나가 목격...........

 

 

 

 

 

으허어어ㅓㄹ유우루으ㅜㅜㅜ3ㅣㅜㅜ으ㅜ우ㅜㅜ누니누ㅜㅜㅠㅠㅜ너ㅣㅏ너ㅜ 쪽팔렸어요 진짜 창피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에서는 진짜 민망하고 죽을거같은데 겉으로는 태연한척

 

"아...그랬구나.."

 

이러면서 고개끄덕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나에게 저는 하나뿐인 남동생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랐대요.

그런 사람들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 동생이라니까 걱정이 앞섰대요.

어떻게 반응해야할까, 내가 나서야 하는 문제인가를 엄청 고민했다네요 누나도...ㅋㅋ

그러다가 제가 사귀고 나서는 너무 밝고 좋아보이고,

그전에 제가 얼마나 힘들어하고 고민했는지 누나도 아니까...제가 그만큼 고민하고 내린 결정에 힘들게 이뤄진 거라면, 막을 수가 없었대요.

그리고 또 상대가 하늘이니까 그나마 안심이 됐대요ㅋㅋㅋ

대신 부모님께는 아직 절대 들키지 말라고 했어요.

 

 

좀 더 감동인건, 제가 그런 사랑을 하는 거 때메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래도 누나한테 솔직히 안 털어놓고 감춰서 속상한 마음이 더 컸다네요.

 

 

 

아 갑자기 누나에 대한 애정이 솟구치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새삼 또 고맙고 고맙고 고맙고ㅋㅋㅋㅋ 누나 사랑해ㅋㅋㅋㅋㅋ 누나가 있어서 큰 힘이 되고 의지가 된다!!! 우리 하나 뿐인 누나, 누나가 최고야.

오늘 피자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데 내일 시켜줘야겠어요ㅋㅋㅋㅋ

 

 

 

 

벌써 세시가 넘었네요!!!ㅋㅋㅋ

오늘은 별 얘기가 없어서...ㅋㅋㅋ 전 왜이렇게 쓰고 나면 자신감이 없어지죸ㅋㅋㅋㅋㅋ

하늘이와의 에피소드가 아니라서 재미없으셨을 거 같은데... ㅜㅜㅋㅋㅋ

 

 

 

담엔 재밌게 써볼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이제 자러 가요~ 안녕히주무세용

 

 

 

 

댓글 282

오앙오래 전

Best대박 진짜 대박 어쩌지 진짜 너무재밋다 진짜어쩌지 진짜 ㅁ매력쩌네 진짜 와 대박 진짜 내가 지금 이새벽에 뭐하는거지 와진짜 와

스젤찡오래 전

Best1화부터 쭉정주행해서 드디어 다봣네요!!저도 댓글 남겨보고 싶엇는데 이제서야 ㅠㅠㅠ아진짜 너무 설레잖아요 ㅠㅠㅠㅠㅠ두분진짜 깨지시면 제가가만안둘거에요 헝헝헝

ㅠㅠ오래 전

왜 안나오시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다리고있어요ㅜ

레몬오래 전

ㅈㄹ..재밌냐 카톡조작개티나

산삼보다귀한오래 전

진짜 윤두준이랑 양요섭같아ㅜㅠㅠㅠㅠㅠ

아나오래 전

귀여워!!!!!우엉ㅇ어ㅓ!!!!!!!!!!!!!

쿠크다스오래 전

알콩달콩....ㅠㅠ

ㅇㅇ오래 전

왜 나는 윤두준 양요섭같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윤두준 양요섭 빼박이야...

흐억오래 전

심장 폭행 흐어 아 개설렌다 아

여고생삼학년오래 전

사랑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친구도 지금 짝사랑하는 여자애땜에 미치려하던데.. 그짝사랑상대여자애는 이성애자라서ㅜㅜ..친구가 많이 힘들어해요 전 어릴때부터 동성애에 되게 열린생각이라고 해야되나ㅋㅋㅋㅋ제동생이 동성애인데리고와도 찬성할수있을정도..? 암튼 그래서 친구가 처음에 커밍아웃했을때도 별 거부감은 없었는데.. 아 뭐라는건지 모르겠네ㅋㅋㅋㅋㅋ저도 필력딸리는듯ㅜㅜ 암튼 결론은 제가 응원한다구요♥

오래 전

윤두준양요섭같을삘이다 ㅠㅠㅠㅠㅠ 축구잘하고 이마이쁘고 턱선쩌는 윤두준에 하얗고 아담한 양요섭 ㅜㅜㅜㅜㅜㅜ

솔로다어쩔래오래 전

뭐야 ㅜㅡ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이트판에서 봤던 연애얘기들중에 제일 재밌아요 ㅠㅠㅠㅠㅠㅠ 뭐야 대박 카톡 뭐야 저거 어머 웬일이야 아이고 ㅠㅠㅜ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 둘 다 말투 개멋씹귀 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 앞으로 나올때마다 챙겨볼게요 이거 웹툰으로 나와도 될듯 ㅜㅜㅜ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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