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시는 아주머니들...특히 1호선 2호선 같은 안 그래도 사람 많은 지하철 타시는 아주머니들...
제발 주변사람들 안 치고 다니실 수 없나요?? 제발 옆에 있는 사람한테 딱 달라붙지 않으면 안될까요?아 그리고 제발 남보고 말 없이 비켜달라고 할 때 손으로 남의 팔 잡지 마세요. 그냥 손등으로 건드리던가 해요. 왜 생판 처음보는 남의 땀 찬 손으로 팔뚝을 잡혀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어깨도 마찬가지고, 등에 손바닥 손가락 쫙 밀착한 채로 얹고 있는것도요.아니 왜 모르는 사람 몸에 이렇게 손을 많이 대요;;; 모르는 사람 어깨를 덥썩 잡는 건 도대체 어느나라 예의인가요?
일부러 남 기분 나쁘라고 그러는건 아니겠죠 다만 그런분들 보고있으면 자기 팔 다리를 한 곳에 모아두질 못한다는 느낌이랄까...이리 저리 휘두루고 다니시는 기분이에요.
제가 말하는 아주머니들은 40대 이상의 아주머니들이세요. 물론 아주머니들만 민폐라는 건 아니죠. 지하철엔 쩍벌남들도 수두룩하고 대책없이 높은 하이힐 신고 타서 이리저리 휘청거리고 옆사람들과 부딪히고 난리나는 젊은 여자들도 많아요.
그런데 막상 하루도 빠짐없이 몇번씩이나 민폐끼치는 사람들때문에 불쾌했던 적은 99% 가 다 아주머니들이셨어요. 오늘도 출근길에 2호선을 대략 40분 정도 타는데 어느 50대 아주머니가 제 오른쪽에 내내 붙어가셨습니다. 다른 여자 맨팔이 뭐가 그렇게 좋다고 그 아주머니는 본인 살을 제 팔에 딱 밀착하시더라고요. 제 왼쪽과 뒤에는 사람들이 많고 오른쪽에 그 아줌마 한분이었는데 본인 오른쪽 주변은 공간이 넓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있던 위치가 좌석 섹션의 오른쪽 끝이었는데 제 생각엔 아줌마 본인은 좌석 앞에 서있지 않으니 빈 좌석이 나오면 자신이 앉을 수 있는 기회가 적다고 판단해서 저를 계속 왼쪽으로 밀어내려던 것 같습니다. 생판 남인 사람과 접촉하는 걸 그리 반기지 않아 팔뚝을 그렇게 붙히고 눌러대는데 아주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안그래도 자리 없는 왼쪽으로 움직여 피해보려해도, 왠걸, 본인도 같이 이동해서 다시 붙이더라고요. 한 10분 쯤 됬을땐 그 접촉한 부분이 너무 불쾌하고 짜증나서 붙어있던 팔의 어깨를 확 티나게 털었습니다. 소용 없더라고요. 바로 아줌마는 다시 제게 붙었습니다. 그분은 20대 여자와의 스킨쉽이 그렇게 좋으셨나봅니다.
제가 든 예는 하나지만 출근길 퇴근길 한 번도 안 빠지고 매일 소위 '아주머니' 에 해당되는 분들로부터 공공장소 민폐를 느낍니다. 일반화하는거 저도 싫어요...그런데 항상 같은 종류의 분들이 이러시니 자연스럽게 이젠 아줌마들=민폐 라는 기분이 드는건 어쩔 수 없더군요.
아주머니들 제발 (사실 그냥 모든 민폐끼치는 분들..) 공공장소에서 남한테 부대끼는거 자제 좀 해주세요. 손으로 잡지도 말고, 사람이 앞에 떡하니 있으면 안 부딪히게 돌아가려는 시늉이라도 해주세요. 그냥 핸드백 휘두르면서 돌진하지 말고요. 핸드폰으로 드라마 보고 있는데 공간 부족하다고 앞에 서있는 사람 어깨에 폰 든 손 올려놓지 마세요. 내가 당신 휴대폰 받침대예요? 진짜 이럴때마다 어이없어서...그리고 자리 확보하려고 슬금슬금 밀지 좀 말아요;; 당신들만 다리 아픈거 아니고 자리 좁은거 아니예요 남들도 다 똑같아요.
두서 없는 글이지만 그냥 오늘 출근길 내내 짜증이 나서 한번 불평 해봤습니다. 볼 사람도 없겠지만 기분은 좀 나아졌네요. 오타가 있다면 양해 부탁드려요.